-
-
실증 한단고기
이일봉 지음 / 정신세계사 / 1998년 7월
평점 :
절판
한 번 쯤, 삼국 사기와 고구려/백제/신라의 역사를 시간적으로 지리적으로 일목요연하게 분석하여 본 적 있는 사람이 있을까 궁금해진다.
이 책은, 지금까지 이 나라의 역사학자들이 한반도/만주 만이 우리나라의 고대강역인양 해석한 것을 뒤집어 볼 수 있는 내용으로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 본다.
삼한(진한,마한, 번한) 의 78개국 기록은 중국의 25사에 나오는 내용이다.
China 의 너른 대륙 속에 산재되어 있고, 묻혀진 역사의 기록과 유물을 발로 뛰어 찾아보지도 않고, 25사의 한문 기록을 한글로 옮겨 출간하지도 않는 역사학자들의 게으름에 비하면,
이 책을 저술한 저자의 위대함과 노고에 머리가 절로 숙여진다.
그 나라 역사란 그 나라의 자부심, 자긍심, 자신감과 통한다.
하나의 주장이 재야에서 나오면, 무시하거나 비하하기에만 바쁘고,
정작 그 책에 나오는 사료들을 찾아, 시간적으로 지리적으로 문헌적으로 일일이 대조하여 보는 노력조차 하지 않는 이 나라의 강단사학자들은 반성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강단사학자들의 이러한 안일한 모습때문에, 동북공정에서도 제대로 말 한마디 못하고 있는 실정을 감안하여 본다면,
차라리 재야사학자들의 이러한 책들이 전국적으로 전세계적으로 들불처럼 번져 나가, 이 나라 역사를 재조명하는 시기가 오기를 손꼽아 기다리는게 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