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에 다 쓸 데가 있단다 가족그림책 10
웡이산 지음, 한수희 옮김 / 곰세마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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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다~~ 쓸 데가 있을 거야~~
내가 물건을 못 버리는 이유다.
그런데 내 마음이랑 똑닮은 그림책을 만났다.



무려 신이유아문학상 그림책 창작상 우수상을 받은 책이라니~
제목부터 그리 끌리더니만서도!!! ^^
그림책을 읽으며 이거 내 얘기 같기도 하고,
우리 엄마 이야기 같기도 하고~~
아까워서 쓰지도 못하는 울 엄마.
그리고 그 엄마의 그 딸?
물건을 쟁여두다보니 집안의 한 공간은 엉망이다.
꼭 쓸 데가 있을 거란 생각에 버리지도 못하고 있는 물건들에 대한 이야기.
그 물건들의 처리와 활용.
따스하고 지혜로운 할머니와 가족들의 이야기.
가족의 정과 환경, 자원의 순환, 업사이클링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좋은 그림책이다.
우선 내 얘기처럼 공감가는 부분이 많아 좋았고,
물건들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이 좋았고 또 엄마와의 추억이 떠올라 좋았다.
따스한 이야기를 엿볼 수 있는 아름다운 동행 그림책 <나중에 다 쓸 데가 있단다>도 강추다. ^^
#곰세마리 출판사
#웡이산 작가님 글,그림
#한수희 번역가님 옮김
@lovely3b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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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디로 가야 할까 라임 그림 동화 42
다이 윈 지음, 이고르 올레니코프 그림, 양병헌 옮김 / 라임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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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디로 가야 할까요?
먹이를 찾아 떠나는 북극곰 가족의 이사스토리~
라임 출판사의 환경 그림책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할까>를 만났다.
최근 환경문제가 큰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이에 발맞추어 환경그림책들이 많이 출간되고 있다.
북극곰 이야기...
소재는 비슷하지만 어떤 글과 그림이냐에 따라 전달하는 메세지와 느낌이 다르기 마련이다.
무거운 환경 이야기를 재치있는 그림과 스토리로 또 그리움으로 기대감으로 깨달음으로 그리고 희망으로 우리에게 주는 메세지를 충분히 담아낸 좋은 그림책 같다.


면지에 있는 북극곰의 발자국이 화석으로 남지 않도록 그들의 안식처를 지켜주고 공존하는 일이 우리의 몫일 것이다.
다이 윈 작가님의 담백한 글에 이고르 올레니코프 작가님의 그림 그리고 양벙헌 번역가님의 찰떡같은 글맛이 더해져 내 마음 속에 큰 울림을 주는 환경 그림책으로 자리할 것 같다.
북극곰 가족들의 좌충우돌 생존기~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할까>
환경 그림책으로 적극 추천각이다.
#환경그림책-북극곰을살려주세요
#다이윈 글작가님
#양병헌 번역가님
#라임 출판사
@lime_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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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사랑스러운 그림책을 만났다. 
사계절 출판사의 신간_김혜진 작가님의 <심부름을 가요>다.

나도 어릴 적 참 심부름을 많이 다녔었다.
동네 가게에 가서 라면, 식용유, 튀김 가루, 음료수 기타 등등...
주방에서 음식을 만드시다 급하게 재료가 떨어지거나 없을 때 음식을 준비하고 계신 엄마를 대신해 호다닥 동네 가게로 달려가곤 했었다.
그런데 꼭 필요한 물건이 동네에 없을 때가 있다.  그러면 조금 더 걸어서 시장에 있는 큰 슈퍼마켓에 가서 사오기도 했었던 기억이...

<심부름 가요> 책을 읽다 보니 어릴 적 추억이 샘솟았다. 
처음 심부름 갈 때의 두려움과 설렘.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 걱정 반 기대 반...
차 조심도 해야 하고  동네 아주머니를 만나면 인사도 해야 했다.
또 눈이 휘둥그레지는 맛난 것들을 보면 군침이 돌기도 했고 나의 눈을 자극하는 다양한 환경들에 시선을 뺏기기도 했다.
그러다 엄마에게 늦게 왔다며 잔소리를 듣기도 했던 기억도 난다.

<심부름을 가요> 그림책 속 아이도 아마 내 마음 같았을까?
심부름을 잘 하고 싶은 다짐과 도전, 기대감 그리고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까지...
이 책을 읽으며 정말 잊고 지냈던 30년도 훌쩍 넘은 오래 전 기억이 마치 어제 일처럼 파노라마가 펼쳐졌다.

성인이 된 지금. 
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그 어릴 적 동심은 아직도 내 마음 속 어딘 가에 자리하고 있었다는 걸 알고 나니 입가에 미소 꽃이 피어난다.
이렇게 기억이 생생하게 떠오르는 걸 보면 말이다.

나의 동심을 살곰살곰 꺼내 준 
따스한 추억 소환 그림책 <심부름을 가요>
너무 사랑스럽고 따스한 책이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에 두려움을 갖고 있는 아이에게  엄마나 선생님이 읽어주는 것도 좋을 것 같고 어른들이 읽어도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일상에서 충분히 있을 법한 소소한 에피소드와 아이의 순순함이 더해져 더 따스하게 느껴졌던 좋은 그림책 같다.

#사계절그림책
#김혜진 작가님
#심부름을가요
#아름다운도전
#심부름은즐거워
@sakyejul_pictur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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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주먹밥 빨간콩 그림책 37
이한준 지음, 김기린 그림 / 빨간콩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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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이나 한정식과 달리 아주 간편한 한 끼 식사-주먹밥.

나 역시 주먹밥을 좋아한다.

화려한 재료가 없어도 집에 있는 간단한 재료들로 만들 수 있는 주먹밥.

재료는 화려하지 않지만 그 정성과 사랑은 모자람이 없는 것이 바로 주먹밥의 진면모. ^^


오늘 만난 그림책을 보니 딱 내 마음 같았다.

바로 <나, 주먹밥>



<나, 주먹밥>은 주인공인 주먹밥의 주먹밥 이야기가 담긴 그림책이다.

과하지 않고 억지스럽지 않으며 한 글자 한 글자 읽을 때마다 공감이 가서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간편해 보이는 주먹밥 하나지만 정성과 사랑, 영양까지 듬뿍 챙긴 주먹밥.

생활밀챡형 소재도 좋지만 단순히 밥을 만드는 과정에서 끝나지 않고 밥을 필요로 하는 누군가의 배를 채워주고 그 안에서 피어나는 정과 사랑이 꼬물거린다. 

또 나의 상황이나 모습과 연결지어 생각해보게 하는 묘한 매력도 지녔다.

마치 주먹밥의 효능을 간접 경험해 볼 수 있는 재치 넘치는 글과 그림들이 마음을 사로잡는 포인트다.



따뜻한 밥 한 끼를 생각하고 든든한 밥 같은 글을 쓰고 싶다는 이한준 작가님의 마음과 사람의 따뜻한 마음씨에 관심이 많다는 김기린 작가님의 마음이 모여 고스란히 스며든 <나, 주먹밥> 그림책.


새벽부터 밥도 거르고 일터에 가기 위해 집을 나선 나에게 오늘 아침 허기를 채워준 삼각김밥을 떠올리니 <나, 주먹밥> 그림책이 따스한 위로로 다가오는 듯 하다.

이런 사람냄새나고 따뜻한 그림책 너무 좋다.

주먹밥이 주인공이지만 마치 가족을 사랑하는 든든한 엄마처럼, 이웃을 사랑하는 동네 단골식당 사장님처럼 포근하게 느껴지는 상상과 마주하게 되기도....


빨간콩 출판사의 포근하고 따뜻한 마음을 채워주는 그림책 <나, 주먹밥> 

많은 분들이 이 책을 마주하며 그 따스함을 느껴보기를 소망해 본다.


이 책과 함께 <주먹밥 만들기> 그림책 요리 독후활동을 해도 완전 좋을 것 같다는 건 안 비밀!!!


#나주먹밥

#이한준 글

#김기린 그림

#빨간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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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는 참 쉽다 풀빛 그림 아이
이형진 지음 / 풀빛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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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는 참 쉽다?

제목부터 남다른 이 그림책.

태극기라는 단어만 들어도 어딘지 모르게 애국심이 뿜뿜한다. 

태극기는 우리 일상에 깊이 스며들어 있는 그런 존재이기도 하고 말이다.

분명 우리는 태극기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고 있다, 

그런데 태극기를 막상 그리려고 하면 헷갈리기 마련이다. 

실제로 태극 마크의 방향을 반대로 그리기도 하고 아래, 위 색깔이 헷갈리기도 한다.

또 건곤감리 괘는 더더욱 그렇고 말이다.

나 역시 예외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이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바고 <태극기는 참 쉽다>라는 책을 만났기 때문이다.


기존에 태극기와 관련한 지식(정보)그림책이 많이 있는데, 이 책은 남다름이 있다.

온전히 태극이 하나에 집중되어 있어 더 마음에 든다.

태극기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숫자로 접근해 친근함을 준다. 

태극기의 모양, 바탕, 무늬 등의 색깔과 그 뜻을 귀여운 태극맨의 안내로 알 수 있다.



정말이지 제목처럼, 뒤표지에 적힌 글귀처럼 태극기가 참 쉽게 느껴진다.

이렇게 쉽고 재미있는 그림책이 더 일찍 나왔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은 마음이...

이제라도 나와서 얼마나 다행이고 좋은지!!



광복절을 맞아 광복과 관련한 그림책과 함께 이 책으로 활동했었는데 애국심이 샘솟는 

효과를 가져다 주기도 했다.



이 책을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팁!

책의 뒤 부분에 <태극기는 참 쉽다> 동요 영상 큐알이 있어 더 즐겁게 즐길 수 있다는 거!


꼭 삼일절, 현충일, 광복절과 같은 국경일이 아니더라도 일상에서 늘 함께하는 태극기.

그 태극기와 더 친근해지고 바로 알 수 있어 좋은 책.

이 책은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꼭 알아야 하는 태극기를 누구나 알 수 있도록 참 쉽게 풀어나간 좋은 책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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