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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다 쓸 데가 있단다 ㅣ 가족그림책 10
웡이산 지음, 한수희 옮김 / 곰세마리 / 2025년 1월
평점 :

나중에 다~~ 쓸 데가 있을 거야~~
내가 물건을 못 버리는 이유다.
무려
신이유아문학상 그림책 창작상 우수상을 받은 책이라니~
제목부터 그리 끌리더니만서도!!! ^^
그림책을 읽으며 이거 내 얘기 같기도 하고,
우리 엄마 이야기 같기도 하고~~
아까워서 쓰지도 못하는 울 엄마.
그리고 그 엄마의 그 딸?
물건을 쟁여두다보니 집안의 한 공간은 엉망이다.
꼭 쓸 데가 있을 거란 생각에 버리지도 못하고 있는 물건들에 대한 이야기.
그 물건들의 처리와 활용.
따스하고 지혜로운 할머니와 가족들의 이야기.
가족의 정과 환경, 자원의 순환, 업사이클링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좋은 그림책이다.
우선 내 얘기처럼 공감가는 부분이 많아 좋았고,
물건들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이 좋았고 또 엄마와의 추억이 떠올라 좋았다.
따스한 이야기를 엿볼 수 있는 아름다운 동행 그림책 <나중에 다 쓸 데가 있단다>도 강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