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너무 고민하지 말아요 - 소중한 것을 놓치고 싶지 않은 당신
히라이 쇼슈 지음, 예유진 옮김 / 샘터사 / 2016년 12월
평점 :
절판
책 제목도 이미지도 참 따뜻한 책이다.
너무는 말고 조금은 고민해도 될까나.
삶이라는 이름이 결코 고속도로 만은 아닐테니말이다.
삶의 고민, 문제의 순간. 그 어려움 속에서 내가 제일힘들고 안됐을거라 여긴다. 그렇게 자기연민이든 자기애든 넘치는 고민과 생각이 있은 후에 우리는 내 삶을 들여다보고 움직일 수 있지않나싶다. 그리고 혹시나 고민에 좌절한대도 안그래도된다. 고민의 흔적들이 움푹 패인다해도 삶은 다시 흘러가니깐. 그렇게 나란이름의 삶이이루어질테니까 말이다.
한동안 아니 지금도
나의 가장 가까운 사람들의 어려움을 보고있다. 또 나의 문제이기도하다. 내가 영 철이없을수도 있지만, 난 당장 내 아이들과 오늘 하루 잘살고싶은 내 삶을 정신없이 굴리다보면 문뜩 잊고 있는 나를 본다. 행여나 나도같이 깊은 절망으로 괴로워한다한들 지금의 문제가 뚝딱 해결되리라 여기진않는다. 그저 내가 해줄수있는건
정말 너무고민말고 기도하자 기도해주는것뿐.
삶은 좀 단순해질 필요가 있다.
떨쳐내고 싶은 마음을 그 물건과 함께 같이버려보자.
물건에 세상모든것에 깃들여져있는것을 감각을깨워 눈여겨보자.
용서하는마음을담고 과거는 흘려보내자.
식사를 감사히 받고 감사히 먹어보자.
아침 일어남을 생각없이 잘 일어나보자.
청소함으로 주변을 돌아보자.
미워하는마음보다 불쌍한마음을 품어보자.
삶의 곳곳의 고마움을 찾아보자.
등,가슴,얼굴 올바른 자세를 점검해보자.
짧게짧게 품을 이야기들도 많지만,
가장 내가 품고싶었던 이야기.
p.59-60 당연히 그래야하는 모습
화엄종 고승, 묘에 스님의 좌우명입니다.
'사람은 당연히 그래야하는 모습, 이 말을 지키며 살아야한다. 승려는 승려의 모습으로, 중생은 중생의 모습으로, 제왕은 제왕의 모습으로, 신하는 신하의 모습으로 있어야한다. 당연히 지켜야하는 모습에 어긋난 행동을 해서 모두 악해진다.'
부모된 나로서, 자식된 나로서 그리고 나자신의 나로서 당연히 나답기보다 당연히 그럴수있는 모습으로 다같이 어울리며 살면 좋겠다. 그럼 나와 우리의 고민도 조금은 쉬이 끝나지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