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언제나 옳다 - 요나를 통해 배우는 영적 성숙의 길
김지철 지음 / 두란노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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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언제나 옳다.
아 그렇게 알고 그렇게 살고싶은데 내가 사는 삶은 사랑을 자주 잊어버린다.
며칠전 잠자리에서 큰애를 혼내고나니 작은애가 눈치를 보고있더라. 28개월밖에 안된 녀석이 잔뜩 움츠린듯 보여서 사랑해 책을 인용해 이야기해줬다.
너희가 말썽을피고, 앙앙 울어도 엄마가 너희를 사랑할까 안사랑할까? 헌데 작은애는 안사랑 한단다. 자기가 울고 찡하면 안사랑하고 자기가 귀여울때만 사랑한다고 말해서 내 마음이 순간 흠칫 했다.
아이를 대하는 엄마로서
내 사랑은 언제나 옳지 못했고 못하다.
그렇게 나는 사랑을 온전히 알지 못하기 때문인지, 이 가벼이보이는 빨간책을 나름 오랜 시간이 걸려 읽게되었다. 그만한 이유도 다 내 안에 있지않나싶다.

그전까지 성경 속 요나의 이야기는, 그저 순종하지 못했던 요나와 물고기 그리고 하나님 그 정도로 단편적으로 알고있었다.
요나서의 결론도 하나님의 가득한 사랑인 줄 오늘에서야 알게되다니...
책을 읽다보니 책 제목의 사랑의 옳음은 결국 하나님의 사랑은 ~  과 같이 하나님이 살며시 빠진듯하다.
요나의 불순종보다 더 한 어지러움 속 혼란에 사는 우리들은 매순간 구하는 기도만 하기에 바쁘다. 어느때는 하나님과 거래의 기도를 하기도하고, 그마저도 안통하면 계신가요 반문한다.
내가 그렇다.
문제에 봉착해서 가장 먼저 무릎 끓는것이 아닌, 내가 뭘해야하고 누구에게 도움을 청하지, 누구에게 하소연을 할까 이뿐이다가 잠자리에서 드디어 나는 기도해야는구나 싶다.

그렇게 이 책은 요 못된 나를 보게하고, 각자의 신앙생활이 어떠한지 점검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을 수 있도록 가이드해준다.

가벼운 두께같이 가벼이 읽을 수 있겠다 싶지만. 묵직한 마음으로 페이지를 쉬이 넘길 수 없는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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