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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제라블 세트 - 전5권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빅토르 위고 지음, 정기수 옮김 / 민음사 / 2012년 11월
평점 :
워낙 유명해서 알고 읽는데, 어떤 번역본을 읽을까 하다가 이 책으로 시작했는데, 쓸데 없는 한자가 너무 많아요. 가령 3권 "그는 여우(女優) 기마르를 네 발로 걷게 했고..." 여우라는 표현은 잘 안 쓰고 여배우라고 하면 될 것 같은데요. 그래서 저는 의미를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 사전을 찾아가면서 보니까 독서 시간이 더 걸리고 흐름이 끊겨요.
또 다른 예는 "파리의 건달, 그것은 거녀(巨女)의 난쟁이다."
"그것은 공도(公道)에서 주울 수 있는..."
앙감질, 얀정, 상수(上壽), 비칠거리다 등등....
물론 사전에 있지만 잘 쓰지 않는 표현을 알게 되니 어휘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잘 안쓰는 말은 한자어 말고 순수 한국어도 여럿 보여요.
저 위의 "파리의 건달, 그것은 거녀(巨女)의 난쟁이다." 이 부분이 이형식 선생님 번역본에서는 "빠리의 개구쟁이는 거대한 여인의 몸에서 나온 난쟁이다."라고 되어 있길래 펭귄클래식코리아 걸로 이어서 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