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셈인생 - 지식공학자의 ‘조금은’ 다른 관점의 이야기
허병민 지음 / 쉼(도서출판)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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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셈 인생

제목부터가 참 기분 좋아지는 책이다

책의 첫 페이지에는 '어제의 내가 오늘의 나에게'라고 적혀있다

한동안 물끄러미 바라보며 생각해 보는 시간도 가져 보았다

어제의 내가 오늘의 나에게...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말이다

또한 이 책의 작가를 '지식 공학자'라고 표현한 말이 참 신선하게 다가왔다

이 책은 단락이 끝날때마다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해주는 듯 하다

쉽게 읽을 수는 있지만 생각은 깊이있게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참 좋은 책이었다

당신은 자신을 한 문장으로 설명할 수 있는가?

이 문장을 읽고 한동안 멍해졌다

나 자신을 한 문장으로 설명할 수 없기도 했고... 결혼 전에는 나름 나 자신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과 고민하는 시간을많이 가지곤 했다

하지만 결혼 후에는 아이들 셋 키우느라 바빴고 가정을 이루어 사느라 정작 그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나 자신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지도 않고 살아온 듯 하다

이렇게 나 자신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들을 가지곤 했어야 하는데 조금 후회가 되기도 한다

이 책에서 작가는 자신을 안다는 것은 매우 지루하고 힘들고 지치는 작업이지만 살면서 꼭 겪어야 하는 통과의제라고이야기한다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선택을 한다 대학,직장,결혼 등등...

자신이 원해서 선택한 사람도 물론 있겠지만 자신이 원해서라기보다 남들 눈에 그럴듯해 보이는 것만을 추구해 오지는않았는지 생각해보게 된다 나또한 자신이 원해서 한 일 보다는 남들 눈에 그럴듯해 보이는 것을 선택하곤 했다

남들에게 잘난 사람이 되기보다 잘나 보이는 사람이 되고싶었는지도 모른다

진짜 나 자신이 원하는 모습은 어떠한지 관심을 기울였어야하는건데...

이 책을 통해 남이 아닌 오롯이 나 자신에 대해 돌아보고 관심을 기울이며 진정한 나를 찾기 위해 생각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져볼 수 있어 참 좋았다

앞으로도 진정한 나를 찾기위해 꾸준히 노력해보려 한다

한번뿐인 소중한 인생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갖고 싶은 많은 분들이 함께 읽어보면 참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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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내게 묻는 것들
보현 저자 / 쌤앤파커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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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경미씨가 '보현 스님'으로 살아 오면서 본인 스스로에게 물었던 수많은 삶의 질문들에 관한 책이 출간 되었다

힐링 멘토로 불교 TV를 비롯한 유튜브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계신 보현 스님이 30여 년간 수행자로 살아 오면서느낀 것들을 담담하게 이 책에 담아 내고 있다

'80년대 아이유'로 불릴만큼 그 시대 최고의 가수에서 어느날 갑자기 화려하던 가수 생활을 마다하고 출가하여 수행자로 살아온 보현 스님

그동안 화려한 가수생활이 아닌 보현 스님으로써 삶을 살아오면서 깨달은 것들은 어떠한지 궁금해졌다

사실 1980년대 가수 이경미씨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다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이다

고등학교 2학년 시절 방송국에서 근무하는 친구 아버지의눈에 띄어 일약 광고 모델과 가수로 큰 인기를 얻었다고 한다

KBS 인기 드라마 '사모곡'의 주제곡을 부르며 스타덤에 올랐던 이경미씨는 1986년 1월 어느 날 생방송 도중 홀연히사라져 버렸다

그녀가 간 곳은 지리산 깊은 산골에 있는 사찰 '칠불사'

왜 갑자기 큰 인기를 얻고 있던 스타가 출가를 하게 된 것일까?

방송 녹화를 앞둔 이른 아침, 화장을 하던 가수 이경미씨는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연예인의 삶에 깊은 회의감을 느꼈다고 한다

화려한 가수 생활 뒤에 오는 삶의 피폐함, 밀려드는 외로움등 20대의 어린 그녀가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힘들었을 것이다

그녀는 결국 방송국으로 향하지 않고 서울역으로 향했다

그리고 지리산으로 가는 열차에 몸을 싣고...

보현 스님이 30여 년간 수행자로 살아 오면서 자신에게 스스로 묻고 답했던 삶의 기록들을 모두 모아서 '삶이 내게
묻는 것들'에 담담하게 풀어 내었다

출가의 기록과 그동안 보현 스님의 개인적인 생각들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삶'이라는 것은 살아 갈수록 더 어려운 것도 같다 우리는 과연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것일까?

나 자신도 늘 스스로에게 끊임 없이 되묻는 질문이다

보현 스님도 스스로에게 끊임 없이 묻고 그 해답을 찾고자노력했다

그리고 마침내 터득한 삶의 기쁨은 '끝없는 베풂'에 있음을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며 나의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

나또한 결혼 후 낯선 타지로 와서 살면서 외롭고 우울함을느낄 때가 참 많았다

다른 사람들에게 내색하지 않으면서 오는 과도한 스트레스와 외로움은 오롯이 나의 몫이기도 했다 보현 스님께서는 이 책에서 '삶'이란 살면서 찾아오는 외로움을 물리치는 것이라고 이야기 한다

외로움을 벗하며 삶의 의미를 곱씹어보는 사색의 시간은
꼭 필요하다고 말씀하신다

현대인들의 욕심과 집착을 내려 놓으면 저절로 행복이 찾아온다는 말씀을 명심하며 열심히 하루하루를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갖게 해주는 소중한 책이다

많은 분들이 함께 읽어보면 참 자신의 마음또한 따뜻해짐을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차례 ]

1부 가수를 버리고 중이 되다

2부 흔들리는 건 깃발이 아니라 바로 너의 마음이다

3부 내려놓고 비우고 버려야 행복해진다

4부 세상은 아름다운 연꽃이다

5부 작은 씨앗이 큰 나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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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계산법 - 아파트, 빌라, 오피스텔, 단독주택, 꼬마빌딩까지 돈 되는 부동산 ‘엑셀 수익계산기’로 PICK!
민성식 지음 / 진서원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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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부자의 계산법' 

제목만 들어도 어떤 내용의 책일지 궁금해졌다
부동산을 구입하기 전 미리 '엑셀 수익 계산기'로
모의 투자를 해볼 수 있는 책이라 더욱 관심이 갔다

입지 분석부터 매입 금액, 세금, 대출 이자 등을 입력하면 매도시 수익률을 자동으로 계산해 준다세세하게 설명이 수록되어 있어 쉽게 이해하며 읽어 내려갈 수 있었다

우리는 홈쇼핑이나 온라인 쇼핑을 하면서도 가격과 성능등이것저것 다양하게 비교를 한 후 구입을 하는 편이다 

그러나 3억 이상씩 하는 집을 살 때에는 어떤가? 

잘 지어진 모델 하우스만 보고 혹해서 덜컥 계약을 하지는않는지... 

또 집을 보러 갔다가 등기부등본도 확인하지 않은 채 공인중개사의 말만 듣고 덜컥 계약을 하지는 않는지...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할 부분이다

부동산 투자는 전재산과 함께 보통 금융권에서 대출까지 받아야 하기에 대충대충 계약을 해서는 안된다

신중을 기해야만 한다

특히 사회 초년생이나 신혼부부가 부동산 투자 실패로 낭패를 보는 일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엑셀 수익 계산기'는 아파트, 빌라, 오피스텔, 단독 주택, 꼬마빌딩 등 10가지 이상을 사례별로 서식을 제공하고 있으며 책에서 알려주는 대로 필요한 수치를 입력 하기만 하면수익률을 자동으로 계산해주니 미리 수익률을 예측해볼 수있어 참 좋은 것 같다

부동산 투자를 하기 전 미리 간접 투자를 해봄으로써 실전투자로 인한 실패 확률 또한 낮출 수가있어 너무나 마음에든다 

이책의 저자는 20년 가까이 국민 연금, 기관 투자자 등의
국내 부동산 큰손들의 투자를 위임받아 자산운용 관리자로일하고 있는 분이다 

실제로도 투자로 큰 수익을 얻었다고 한다

이 경험을 '엑셀 수익 계산기'로 응축해서 블로그에 올렸는데 일반 개인 투자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고 한다

셋째 마당에서는 '엑셀 수익 계산기'에 10개의 실제 매물을넣어서 모의 투자를 진행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자주 변하는 부동산 법규 및 세금, 예산등을 정함에 있어 놓치기 쉬운 부분인 수수료 항목들을 한곳에 모아 놓아서 편하기도 했다

'부록2 부분도 참고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부동산 초보인 분들과 부동산을 잘 아는 분들도
이 책을 읽어 보면 모든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부동산에 관심이 있으신 많은 분들이 함께 읽어 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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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선생님
강성률 지음 / 작가와비평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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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을 보자마자 TV 드라마로 방영되었던 '호랑이 선생님'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

그 당시 나는 학교를 다니지 않던 때 였는데 재미있게 본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우리가 보낸 학창 시절과는 시대 차이가 있지만 나또한 요즘 부쩍 학창 시절이 그리워지는 걸 보면 나이가 들어가나보다란 생각을 하게된다

초등학교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내 나이도... 
시간은 참빠른것 같다

생각해보면 초등학교 시절의 일들이 가장 기억이 어렴풋이나야 하는데 오히려 초등학교 시절이 가장 생생하게 기억이난다

지금까지도...

어리긴 했지만 친구들과 참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던 시절은초등학교 시절이었던 것 같다

이 책 속의 주인공 '민수'는 초등학교 5학년 시절 담임 선생님으로 만난 '호랑이 선생님'과의 인연을 계속해서 이어 나간다

민수는 반에서 공부를 곧잘해서 호랑이 선생님에게 다른
친구들과 다르게 특별 교육을 받게 된다 어느덧 민수도 선생님을 곧잘 따르게 되고 중요한 문제가 생길때면 선생님께상담을 받기도 했다

민수는 호랑이 선생님을 참 많이 좋아하고 따랐던 것 같다

민수는 가정 환경이 좋지 못했다

어린시절부터 가난과 고생을 경험해야 하는 친구였다

'호랑이 선생님'의 강도높은 훈육으로 다른 친구들보다는선생님과 더욱 끈끈한 스승과 제자 사이가 되었다

작가가 전라도 분이라 그런지 이 책 속에는 구수한 전라도사투리가 많이 나온다

민수는 다른 등장 인물들과는 다르게 사투리를 쓰지 않는다

표준어보다 확실히 구수한 사투리가 더욱 정겹게 느껴진다

이 책은 민수의 초등학교 시절 이야기 뿐 아니라 나이를 먹고 결혼을 하는 시점까지 보여주고 있다

중간중간 그 시대에 있었던 역사적인 사건들도 소개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마치 우리 부모님 세대분들의 성장 이야기를보는 듯 해서 매우 흥미로웠다

소설 같지 않고 마치 작가의 이야기를 풀어 놓은 듯 했다

'민수'라는 친구를 통해 1980년대 이전의 우리나라의 모습은 어떠했고 어떠한 역사적 사건들이 있었는지도 들여다볼수 있었다

우리 부모님 세대분들께서 읽으신다면 그때 그 시절을 추억할 수 있어 좋으실 것이다

그리고 우리 세대나 우리보다 젊은 세대들이 읽어도 빨리빨리 변화하는 현 시대와는 달리 옛 정취들을 느껴볼 수 있고그때 그 시대는 어떠했는지를 순수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세대에 상관없이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때론 급박하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벗어나 예전처럼 슬로우하게 또 이웃들과 정겹게 살아가고 싶기도 하다

학창시절이 그리운 분들에게

이 책을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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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들이 있다 - 그래도 다시 일어서 손잡아주는, 김지은 인터뷰집
김지은 지음 / 헤이북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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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들이 있다'

제목만으로도 읽어보고 싶은 책이었다

집에서 장녀인 나는 학창시절 늘 언니가 있는 친구들이 참부러웠다 

이 시대의 당당한 여성들의 목소리를 담아낸 인터뷰 도서이다

수많은 장애물과 사회적인 편견을 뛰어넘은 여성들의 인터뷰 

호기심을 갖고 책을 읽게 되었다 

12명의 여성들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모든 분들이 쉽지만은 않은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내었고 삶을 대하는 씩씩하고 당당한 태도가 참 멋지다는 생각을 갖게했다 

그 누구보다 치열하게 이 시대를 살아온 언니들... 

여자로 살아가면서 부당한 대우와 사회적 편견을 당당하게맞서 이겨낸 언니들의 이야기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은 최아룡씨였다 

서강대 교수 성폭행 사건의 피해자이시고 무려 17년동안
그 사건으로 인해 얼마나 힘드셨을지 이루 짐작조차 할 수없다

지금은 미투운동을 통해 여러 사람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그 당시에는 다들 쉬쉬하는 분위기 속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다가는 자칫 꽃뱀이라는 누명까지 쓸 수 있는 시대였다

하지만 최아룡씨는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고 원하던 꿈까지포기하면서 또다른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싸워 이겨낸 분이다

또다른 사람은 열정 많은 김미경씨다

김미경씨의 이야기를 읽으며 늘 세아이 육아와 살림 핑계를대며 스스로의 발전은 게을리한 나 자신을 반성하게 되었다

무언가 시작하는 것에 있어 나이를 비롯한 그 무엇도 이유가 될 수 없다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저 핑계일 뿐이다

평생 공부하는 평생 교육의 시대가 아닌가! 

나또한 끊임없이 배우고 끊임없이 공부하는것을 게을리 하지 않도록 마음을 다잡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12명의 언니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나 자신도 되돌아보고 반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또 언니들을 본받아 나또한 열심히 열정적으로 살아가야함을 다시한번 깨닫게 된다

아직도 만연한 사회적 편견과 장애가 되는 부분들이 많은 것 또한 사실이다

많은 여성분들이 꼭 이 책을 읽고 조금 더 당당하고 자신의목소리를 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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