텨댜 : 마음 가는 대로
최설아(텨댜) 지음 / 북치고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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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텨댜 마음 가는 대로' 

어느덧 시간은 빠르게 흘러 2019년 올해도 두달도 채 남지않았다

무슨 세월이 이렇게도 빠른지 하루하루 반복되는 일상인데 시간은 속절없이 참 빨리도 흘러가는 듯하다 

연말이 다가 올수록 나이만 먹는 것 같다는 생각에 속상하기도 한 요즘, 지금까지 봐왔던 책과는 다른 책 한권이 내 마음속으로 들어왔다

1991년생 워홀러인 작가 텨댜 작가(최설아)는 우울하던 시절 정신 건강을 위해 슬슬 그려보기 시작한 만화로 첫번째 책 '알 수 없어 두렵지만, 알 수 없어 재밌는 내 인생' 책을 출간하고 이번에 두번째 책을 출간하였다

그림 에세이 책이라 그런지 평소 만화를 즐겨보지 않아서인지 처음에는 낯설게 느껴지긴 했지만 책을 넘길수록 푹 빠져서 보게 되었다 

참 정겹고 따뜻하게 느껴지는 손으로 그린 그림들이 마음에 들었다 

우리가 흔히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펜들을 이용해서 손으로 직접 그려낸 그림들이 더 정겹고, 따뜻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화려하거나 이쁘지는 않지만 평범한 모습의 사람들을 보니 마치 나 자신을 보는 듯 하기도 하다  
참 재미있고 따뜻한 책이라 많이 웃으며 읽어 보았다

일상의 소소한 행복, 소확행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요즘 난 잠시 그 소확행을 잊은 채 살아 왔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통해 일상의 소소한 행복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 것 같다 

하루하루 반복되는 일상일지라도 소소한 행복을 항상 느끼며 열심히 재미있게 살아야 겠다 다짐해 본다 

텨댜의 세번째 책도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많은 분들이 이 책과 함께하는 소소한 행복도 꼭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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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를 위로해줘
송정연 지음, 최유진 그림 / 엔트리(메가스터디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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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열의 음악 앨범' 과 '이숙영의 러브 FM' 

송정연 작가가 건네는 22가지 따뜻한 위로 

어느덧 여고생 소녀이던 나는 지금 세아이의 
엄마가 되어있다

이제는 그 누구도 소녀라고 생각하지 않는 나이가 되었지만
마음만은 여전히 예전처럼 소녀 감성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방송 작가 송정연씨다

학창 시절 라디오를 즐겨 듣곤 했는데 요즘은 라디오를 들어본 적이 
언제인지... 

그때는 참 감성적이기도 했는데 그 시절이 참 그리워지는걸보니 
나또한 나이를 먹어가나 보다 
이 책에 이런 내용이 있다

너무 힘들면 어린 시절 아무 걱정 없이 만화나 영화를 보며순간순간 
재미있던 그 순간을 떠올려보면 어떨까요?

마음속의 소녀를 다시 살려내어 꿈과 재미와 상상력이 숨쉬는 시간을 
향유해보면 어떨까요? 

좋은 사람들과 맛있는 것을 먹으면서 힘을 내보면 어떨까요? 

세상의 채도가 조금은 달리 보이고, 팍팍하게 느껴지던 세상에도
온도가 느껴질지도 모릅니다
 - 8 ~ 9p -

이 내용 덕분에 마치 나 자신이 위로 받는 듯한 느낌이 너무크게 
다가와 한밤 중에 울컥하기도 했다

참 고맙고 또 고마운 책이다

'타고난 게 하나도 없고 

빈 껍데기 같이 느껴질 때' ...

마치 지금의 나와 같다는 생각에 하염없이 눈물이 나기도
했다

하고 싶은 일도 참 많았고, 대학원도 가고 싶었는데 결혼을하고 
육아와 살림을 하게 되면서 결혼 후 대학원에 가겠다는 생각은 
실행으로 옮기지도 못한 채 지금껏 살아왔다

지금도 대학원을 가지 못한 일이 참 속상하다

현재 어느정도 아이들이 성장해서 다시금 일을 하고 싶지만
경력 단절 여성이라 일자리를 구하기도 참 쉽지않은 현실이다

'커피 물은 커피를 중심으로 돌리고, 

세상은 나를 중심으로 돈다' 

참 와닿는 말이다

나 자신의 세상을 살아야지 남과 비교하며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는 
전혀 없는 것이다 

때론 아이들에게 만큼은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기에 남들과 
비교하며 조바심이 생기기도 한다

하지만 조금 더 넓은 마음과 여유를 갖고 열심히,  즐겁게 살아가면 
되지 않을까?

이 책에서 작가가 독자에게 전해주고 있는 22개의 위로는 참 와닿고 
진심으로 고맙게 느껴진다

이 책을 다 읽고난 후 마치 소중한 지인이 나를 진심을 가득담아 꼬옥
포옹해 주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이 책을 통해 공감과 소통 그리고 위로를 받을 수 있어 참 마음이 
따뜻해진다

그동안 바쁘게 살아왔지만 여전히 내 마음속에 온전히 존재하고
있는 소녀 감성을 다시금 느낄 수 있어 참 고마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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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어먹을 놈은 아니지만 - 미처리 시신의 치다꺼리 지침서
김미조 지음 / 42미디어콘텐츠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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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빌어먹을 놈은 아니지만' 

제목이 참 독특하면서도 책에서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어떤 내용의 책인지 궁금해졌다

이 책은 미처리 시신을 소재로 한 미스터리한 소설이다

이 소설은 사연 없는 무덤은 없다고들 하지만 그 무덤 조차도 없는 미처리 시신의 주인들

세상 밖으로 나온 그들의 빌어먹을 이야기라고 소개한다

3명의 미처리 시신의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다

미처리 시신이라...

보통 '그것이 알고싶다' 나 '궁금한 이야기 Y', '실화 탐사대'를 통해 접해본 소재이기는 하다

이 책에서는 헌 책방 주인인 김영필과 대필 작가인 황익주가 등장한다

두 사람을 통해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다

왜 죽었는지조차 모르는 미처리 시신들...

그들에게 이승으로 돌아갈 수 있는 18시간 이라는 기회의시간이 존재한다

소설 속 인물들은 잘 나가는 인물이라기 보다 소시민이나 힘없는 사람이라 할 수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그들의 죽음이 그들의 삶처럼 외롭고 어둡고 쓸쓸해 보이기까지 한다

등장 인물들의 죽음을 보며 안타깝고 속상하고 화가 나기도했다

사람이 죽었는데 제대로 된 장례조차 치루지 못하는 미처리시신이라니...

삶도 팍팍했을텐데 그들의 죽음조차 제대로 마무리되지 못한다는 생각에 너무 답답하고 화가나고 불쌍하기까지 했다

작가는 이 책에서 세세하면서도 독특한 상상력과 추리력을통해 독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나또한 흠뻑 빠져서 매우 흥미롭게 읽은 책이다

작가는 이 소설에서 몇 권의 책을 소개하고 있는 부분이 나오는데 그 책들을 의인화하여 표현하고 있다

노17이나 허08같은 부분이 그러하다

그리고 책 뒤에 있는 ISBN...

그 책을 쓴 작가를 의미하며 미처리 시신들을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가 되기도 한다

작가의 상상력과 추리력에 감탄하며 책을 읽어 내려갔다

이 책 속에 등장하는 대필 작가 황익주를 통해 많은 생각을하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 책은 사람의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

믿음과 배신...

누군가를 믿음으로써 예상치 못한 배신을 당하기도 한다

평소 잘 읽어본 적 없는 추리 소설이 이렇게 흥미로운지 새삼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독특하고 기발한 소재를 통해 미처리 시신과 죽음에 대해
깊이있게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된 책이다

등장인물들의 죽음을 접하며 왠지모를 씁쓸함이 느껴지기도 했다

미스테리한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분들은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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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도 괜찮지만 오늘은 너와 같이 - 잠든 연애세포를 깨울 우리 사랑의 기록
나승현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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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도 괜찮지만 오늘은 너와 같이' 

어느덧 2019년 한 해도 두달도 채 남지 않았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설레임은 잊은 채 살아가는 것만 같아 속상하기도 하다 

날씨가 추워질수록 더욱 마음은 외로워진다

결혼을 하고 혼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때론 
함께여도 외로움을 느끼게 되기도 한다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참 행복했고 설레이던 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설레임은 잊은 채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때론 속상하기도 하다 

이 책은 라디오 '사랑하기 좋은 날 이금희입니다' 에 소개된 
사랑과 관련된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결혼을 하고 연년생 아이들을 키우며 잠시 잊고 지냈던 사랑과
설레임의 감정들을 다시 느끼며 읽을 수 있어 참 좋았다

인연이란 것은 참 알 수 없음을...

생각지도 못한 사람과 인연이 되기도 하고 친구였던 관계가
연인이 되기도 한다

전업 주부로 지내며 잠시 잊고 지냈던 설레임을

이 책을 통해 다시 느낄 수 있어 참 좋았다

얼마만의 설레임인지...

날씨가 추워지는 요즘 커피 한잔 마시며 읽기에 정말 좋은책이 아닐 수 없다 

많은 젊은 남녀가 이 책을 꼭 읽어보기를 바란다
나와 같은주부들에게는 연애 때의 추억을 다시금 
꺼내어 볼 수 있게해줄 것이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기 전 싱글들이여 이 책을 꼭 
읽어보고 크리스마스에는 혼자가 아닌 좋은 분과 
꼭 함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올해가 다 가기 전 좋은 분을 만나 서로에게 따뜻한 
겨울이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

많은 젊은 남녀들에게 이 책을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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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가는 아이들은 어떻게 배우는가 - 전 세계 학습혁명 현장을 찾아 나선 글로벌 탐사기
알렉스 비어드 지음, 신동숙 옮김 / 아날로그(글담)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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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비어드의 '앞서가는 아이들은 어떻게 배우는가?' 

교육 현장인 학교에서 10년 동안 아이들을 가르친 교사 출신의 교육 개혁 운동가가 쓴 책이다 

세아이 엄마인 나또한 교육에 관심이 많다

그래서인지 더욱더 애착을 가지고 읽어 보았다

두꺼운 책의 방대한 분량에 사실 조금 걱정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그러한 걱정도 잠시 몰입하여 읽어 내려갈 수 있는 흡입력이 상당한 책이었다

마치 한편의 강연을 직접 경청한 느낌마져 드는 생생한 느낌이 들 정도였다 아이들의 교육에 대한 지침과 정보를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다방면으로 많은 지혜와 앞으로의 교육방향에 대한 지혜까지 얻을 수 있는 소중한 책이다 작가 알렉스비어드는 전세계 아이들과 전세계 모든 사람들이 모두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교육에 중점을 두었다

대학시절 나의 꿈은 교사였던 때가 있었다

그당시 아이들을 위한 꽤 괜찮은 교사가 될 수 있을것만 같았는데... 

예전 각광받던 직업들은 갈수록 쇠퇴하고 시간이 흐를수록 직업도 줄고 AI 에게 밀리게 된다

어떤 직업이 앞으로 각광 받을지를 미리 알고 부모로써 우리 아이들에게 가까운 미래를 잘 대비하고 준비해나갈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싶다 

우리 때 교육을 아직까지도 시키고 있는 현 교육의 문제점을 인지하고 미리미리 대비를 해 나가야만 한다

학생들이 진취적인 배움을 통해 사회에 나갔을 때도 학창시절의 배움이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님 뿐 아니라 

현 교육현장에 계시는 모든 분들이 꼭 함께 읽어보시기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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