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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4킬로미터의 행복 - 바쁜 마음도 쉬어 가는 라오스 여행기
김향미.양학용 지음 / 좋은생각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라오스 여행기 - 시속4킬로미터의 행복 김향미.양학용/ 좋은 생각

 

싸바이디? ( 안녕하세요?)

 

행복한 잉꼬 부부 여행기다.

다들 그렇게 꿈꾸며 산다. 은퇴 후에 부부가 손잡고 세계 각지를 돌면서 여행을 하는 것.

바램이자 목표이다.

그런데 47개국을 여행 했다는 이 부부는 앞서 세상을 살아가는 것 같다. 마치 가불한 것 처럼.

가진 것 버리고, 떠 날수 있는 용기도, 같은 목표를 가진 동질성도 모두 부러움의 대상이지 싶다.

그들이 찾아간 나라. 라오스 여행기를 들여다 본다.

 

라오스!

동서남북도 잘 모르는 것이 여자들이고, 세계사나 지리 교과서도 본지 수 십년이 지난 지금,

 더더욱 총명함도 사라진지 오래인 아줌마로서는 라오스가 어디에 있는 나라인지,

도시이름인지, 아프리카에 있는가? 아니면 생소한 중동이나, 네팔 옆에 있나 싶은 정도의 나라이다.

 

라오스!

30년간의 내전, 공산통일로 남은 것은 가난인 나라.

75%가 산악지대이고, 농사지을 땅이 3%에 지나지 않는 나라.

베트남과, 태국에 접해 있는 나라.

찾아본 라오스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다.



저지대에 사는 인구 68% 타이계 사람인 라오룸 민족,

라오룸족에 쫓겨 산지로 올라가 구릉지대에 사는 라오퉁 민족(선사시대부터 살아온 원주민, 말레이족의 선조),

 고산지대에 사는 라오승 민족(중국에서 넘어와 사는 화전민)이 산다고 한다.

 

파눔이라는 왕이 크메르제국으로부터 독립하여 국가를 건설,

불교를 국가의 종교로 결정, 불교이론을 정리하여 라오스불교의 정체성을 확립했단다.

옛날에 라오스 왕국(란상 왕국)이 친 베트남, 친 태국계로 나누어 권력 싸움을 하다가 영토를 베트남과 태국에 빼앗기고,

이를 회복하려고 태국을 공격하다가 실패, 결국 왕이 죽고 베트남과 태국이 영토를 나누어 가져가 나라가 없어진 후,

1893년 메콩강을 따라 중국 진출하려는 프랑스가 베트남을 식민지로 만든 후에

 태국을 식민지로 만들겠다고 협박하면서 태국과의 밀약으로 만든 나라가 라오스다.

 

일본이 2차 세계대전 당시 미얀마를 침략하기 위해 프랑스에게 통로를 내주면 안 잡아 먹는다고 하다가, 실제로는 지배하자,

프랑스가 라오스 국민들에게 민족운동을 부추겼고, 이에 일본은 프랑스 인들을 잡아넣고, 라오스의 왕에게 프랑스로부터의 독립선언을 강요한다.

일본이 패망하자 민족주의의 독립파(라오이싸라)와 프랑스파가 대립한다.

베트남 민주공화국은 독립파를 지지하고, 프랑스파와, 이후 형제간에 이념전쟁으로 혼란을 거듭, 30년간 전쟁을 했었다.

1975년 라오스 인민민주공화국이라는 공산통치가 시작되자 지도층, 기술자들이 라오스를 탈출하여 라오스 경제를 이끌어 갈 사람들이

없어져 나라는 가난을 등에 업고 살 수밖에 없는 역사를 가지고 있는 나라이다.

 

이런 역사적인 배경을 이해하지 못하면 라오스의 가난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리라.

마치 우리 나라의 가난처럼.

 

도시인구 4명 중 1명, 농촌 인구 절반이 절대빈곤층이고, 라오스 아동 반 이상이 영양실조.

그러나 이런 가난한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사회주의 사상은 벗어나기 힘든 상황이란다.

그래서 가난이 당분간은 지속될 것 같은 나라이다.

그래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 여유를 지속되게 만들고, 세계의 여행자들이 꼭 여행하고픈 나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라오스 국민들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동남아 나라들이 그러하듯 더운 나라이다 보니 모든 것이 느리다.

물건하나를 옮기는 것만 봐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두 손으로 번쩍 들고 금방 옮겨 버릴 것인데, 그들은 물건 옮길 수레를 아주 천천히

어슬렁거리며 걸어가서는, 유람하듯 천천히 끌고 와서 물건을 수레에 올리고 천천히 가는, 우리나라의 빨리 빨리하고는 하늘과 땅 차이다.

우리의 빨리 빨리가 오늘날의 경제성장의 주역이고, 그들의 느림이 경제 성장의 걸림돌이라고 평가 하고 싶지는 않지만, 분명 효율적이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느림을 선택하는 것은 작가말대로 느릿느릿 행복을 수놓고자 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느림의 문화가 우리에게 다가온 것 만 봐도 세상은 역동적으로 돌아가는 것만은 아니다 싶다.

 

[길 위에서의 시간이 길어지면 여행은 또 하나의 삶이 되는 법. 여행은 설렘과 기쁨, 그리움 감정들만 있는 것은 아니고, 때론 지루하고,

외롭고, 쓸쓸하다. 여행이 또 하나의 삶이고, 삶이 사실은 여행이다]

라는 작가의 말은 도를 득한 고승의 입에서 나올 법한 인생의 정의이다 싶다.

 

[세상을 보는 속도가 4킬로 미터면 볼 것이 많다. 여행자의 속도가 달라지면 볼 수 있는 풍경도 달라진다.] 고 작가는 말한다.

걸으면서 보는 풍경과 느끼는 감흥은 분명 다를 것이다. 그래서 우리나라도 올레길, 둘레길,이 유행처럼 번지고,

여행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고 하지 않나.

차타고 둘러보는 1박 2일과 걸어서 둘러보는 1박2일은 다를 것이다.

 

[여행처럼 흘러가며 사는 것도 좋을 것이다. 속도도 시간도 비켜 설수 있다면, 아무리 복잡한 세상이어도 여행자의 눈으로 보면 그래도

살만 할 테니까]고 작가는 적었다.

결국 여행자는 여행자일 뿐이다. 크게 보면 머물러 있는 그들도 여행자이고, 잠시 왔다 가는 움직이는 자도 여행자 일 뿐이다.

낯선 타국이 오히려 고향처럼 느껴 질 때. 잊고 있던 인간적인 동정을 얻고 싶을 때면 머무는 자가 될 것이고, 머무는 것이 외로울 때는

떠나는 자가 될 것이다. 그것이 여행이 주는 참뜻이 아닐까 동참해 본다.

 

두 손 모아 비는 스님들의 모습, 카메라를 처다 보는 아이들의 눈, 물건을 파는 아낙네의 눈, 흐르는 메콩 강에 두둥실 떠있는 석양.

먼지 나는 황토길.

 

라오스 여행기

 

여행기라기보다는 그들의 삶을 알리고 싶은 선교 활동을 하고 온 보고서 같다는 생각이 든다.

왜일까 곰곰이 생각해본다. 유럽여행기를 읽었다면 과연 이런 생각을 할까 하는 의문도 든다.

어쩌면 그래도 아직은 정으로 사는 아시아인이라는 동질적인 본성에서 나오는 감정은 아닌지.

 

한권의 여행기. 부부의 여행 이야기가 부러울 뿐이다.

 

컵 짜이!(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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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 스티커 - 제9회 푸른문학상 수상작 작은도서관 35
최은옥 지음, 이영림 그림 / 푸른책들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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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9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 수상작 『방귀 스티커』
아이들의 ‘방귀’ 고민을 한 방에 해결하는 통쾌한 이야기


표지가 재밌어 신청했었는데 덜컥 당첨되어 읽게 된 방귀스티커~

 

주인공 민구는 언제 방귀가 나올지 몰라 하루 종일 걱정이다

냄새 고약한 방귀를 끼게 되면 분명 아이들이 ‘방귀쟁이’라고 놀리게 뻔하고

좋아하는 혜린이앞에서 그건 참을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무조건 방귀를 참아 보기도 하고, 책상 ‘탁’ 치고 재채기하면서 방귀 뀌기, 신호가 올 때마다 부리나케 화장실 가기,

아침밥 안 먹기 등 온갖 방법을 다 써 보지만 청개구리처럼 말 안 듣는 방귀 앞에선 속수무책이다

방귀때문에 화장실을 자주 가는 걸 알게된 선생님은 아이들을 위해 한가지 제안을 하게되는데

그게 바로 방귀스티커이다

교실에서 자유롭게 방귀를 뀌고 그때마다 스티커를 받아 가장 많이 모은 사람에게 선물을 주기로 한 것이다

 

읽는내내 얼마나 재밌는지 ㅎㅎ

방귀를 참는 민구의 표정이 그려졌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도 마찬가지~누구라도 방귀때문에 애먹어보지 않은 이는 없을것 같다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이지만 고약하디 고약한 냄새때문이다

 

얼마전 티비방송 신기한 서프라이즈에서 방귀에 대한 역사를 봤는데

고대 이슬람사회에서는 방귀 뀌는게 범법행위였고

고대 로마에서는 방귀금지령이 내려 목숨걸고 참았다고 한다

억지로 참다가 죽는 사람까지 속출하자 방귀칙령을 내렸다고 하니 정말 웃지못할일이다

 

방귀

나역시 혼자 있을때를 제외하곤 참는편이다^^

물론 가족들과 함께 있을때 역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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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금리공부 시작하라 지금 당장 경제 시리즈
윤채현 지음 / 한빛비즈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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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금리공부 시작하라 - 윤채연 지음 / 한빛 비즈

 [최근 경기회복세에 따른 물가상승을 잡고자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국가들이 많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호주가 가장 먼저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하였고
지금은 그 규모에 있어 세계경제의 거대 공룡이 되어 버린 중국이 높아진 물가 상승 압력에 따라 시중은행이 중앙은행에 예치해야 하는 지급준비율을 인상시키고 있으며 기준금리 또한 인상시켜 시중의 유동성(돈)을 회수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시중에 풀린 유동성은 화폐의 실질가치를 떨어뜨리는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주식 투자자라면 금리인상 자체를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
이것은 인플레이션이 진행되고 있어 내가 가진 현금 즉, 돈의 가치가 떨어지고 있다는 신호이기 때문에 결국 투자자는 수익창출을 위해 보다 고위험 상품에 투자하려고 할 것이기 때문이 이렇기에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금리인상의 시작은 주식투자의 신호로 판단해야 할 것이다.
지금의 주식시장은 금리인상에 대한 단기적인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는
장기적인 관점의 혜안(慧眼)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이다.]  -  뉴스 일부분
 

무슨 말이 이렇게 어려운지..... 경제용어 모르면 9시 뉴스도 못 본다.
 

금리가 무엇인가를 추상적인 실체 또는 허구적인 수치라고 어렴풋하게 생각하는 이들이 많은 것이 아줌마들의 세상이다. 뭐 게 중에는 돌아가는 주식시장을 빠삭하게 알고 있는 아줌마들도 있다.

금리라 하면 없는 사람에서는 단순하게 예금이자보다는 대출이자. 즉 대출금리가 얼마인가 정도는 살면서
아파트 장만을 목적으로 조사해본 경험은 있는 듯 하다.
 

뉴스에서 보면 단기금리, 장기금리, 기준금리, 시장금리, 콜 금리니, 전환사채 금리니 용어도 많다. 뉴스를 전달하는 기자들도 모르고 말하는 듯 하는 이 많은 금리를 공부하란다. 도대체 우리 일상에 무엇이기에.....

금리가 낮을 때는 부동산 시장으로 돈이 몰리지만, 금리가 높을 때는 돈이 부동산 시장에서 빠져 나와 예금 시장이나 채권 시장으로 이동한다. 돈 많이 주는 대로 가는 것이야 당근이고....

아파트 회사가 채권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으로 아파트를 건설하면 아파트 분양가격이 변할 수 있는 것도 당근이고...
이 정도는 알 것 같은데... 이와 같이 알 듯 모를 듯 금리는 우리 가까이에 있다,
대출이자를 은행에 갖다 주면서 느끼는 것 하고는 정도가 다르겠지만,
채권시장, 주식시장, 외환시장, 부동산 시장, 원자재 시장 등 규모가 크고
그 여파에 일파 만파가 되는 거대한 금리의 쓰나미에서 살아 남고,
금리로 인해 불행을 겪게 되는 일 방지 목적으로 이 책을 발간했다는 저자의 의도를 짐작하면서 호기심에 출발을 해 본다.
  


[파란색글은 책에서 인용한것입니다] 

P26

[금리가 우리의 삶을 결정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일상이라는 이야기인데 워낙에 없다보니 일상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젠장. 


금리는 기업의 이익추구 활동에 영향을 끼치고 주식 시장을 움직인다.
경제성장을 좌우한다.
소비자 물가를 움직인다.

미국의 경우
정부 저금리 정책-> 국채 발행 이자 부담 적음-> 소비자 물가 상승효과->간접세 t세수 증가 효과-> 자산시장에 발생한 거품이 붕괴 위험-> 기준금리 전진 인상-> 주택거래 부동산 가격 하락-> 주택자금에 대한 이자부담, 소비자물가 상승-> 서브프라임 사태 발생

한국의 경우(노무현 정부)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 양극화의 주범 아파트 가격 안정을 위해 금리 인상-> 원자재 가격 급등-> 대출이자 부담 큰 사람들 몰락-> 이명박 당선의 배경 작용

금리가 경제뿐만 아니라 정치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는구나 하고 생각해 본 대목이다.

기준금리 인하하면 부동산 경기 활성화되고,
기준금리 인상하면 부동산 경기 과열 억제되고 환율이 계속 높은 상태가 유지될 경우 -> 국제 유동성자금을 유입 외환시장 안정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단다.

소비자 물가를 움직이는 요인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거나 통화량을 많이 공급할 때-> 소비자 물가 중장기적으로 상승 -돈이 은행에서 빠져 나와 자산 시장으로 이동하면 소비자 물가상승
-국제원자재 상승하면 소비자물가 상승
-환율상승은 제품 생산원가와 소비자 물가 상승
-경기가 둔화되면 투자자들이 높은 금리를 요구하기 때문에 시장금리가 상승 중장기적으로 소비자 물가 상승

금리정책의 악순환
기준금리인하-> 소비자물가상승->자산거품발생->시장금리 상승->자산시장 거품붕괴->경제불황(디플레이션)-> 기준금리인하 돌고 돈다.....
경제 불황이면 기업도산, 실업자증가-> 정부 기준금리 지급준비율 인하, 유가증권 매수->예산의 조기 집행, 추가재정 편성 집행->시장금리 상승 방지 하고자 하나 통화량, 정부의 재정적자 증가 한다.

P136
미국이 통화량을 확대하는 정책-> 달러가 우리나라로 유입-> 시장금리 하락, 채권가격 상승
미국이 기준 금리를 인상하면-> 돈의 흐름이 한국에서 미국으로이동-> 한국 채권가격하락-> 시장금리 상승

이런 금리의 현상을 잘 아는 사람은 분명 대박이 터져 남은 인생의 반을 부자로
사는 사람은 은행에서 대출받아 주가지수와 아파트가격이 바닥일 때 경제상황이 우려될 때 자산시장에 뛰어든 사람이라 한다.
극소수일지 아니면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렇게 살고 잇는지 모르지만....

한권의 경제 서적을 골 때리며 읽었다. 아니 눈길만 지나갔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다.
이 책에서 나오는 경제용어를 이해하기 위해서 별도의 책을 구매해야 할 정도다. 전공자들도 이해하거나,

이를 현실에 응용하는 것은 어려울 것 같은데,

우리 같은 줌마들은 얄팍한 지식을 한탄하며, “적게 쓰고 위험감수 안 할란다”로 결론 낼 것 같다. 항상 풍족하지 않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면서 말이다.

돈의 흐름이 어디 경기의 호황, 불황에 맞게 교과서 대로 움직이는 것이라면 가난한 사람이 없을 것이다.
또한 망하는 사람도 없을 것이고, 큰 돈을 버는 사람도, 큰 돈을 잃어버리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그런데 이 경제상황은 우리 줌마들의 변덕 같이 그때 그때 다르다는 것이 항상 문제이고, 투자를 어렵게 하는 것이 문제이다.
뉴스속의 금리라는 단어가 이젠 친숙하게 느껴 질 것 같다.
그래서 지금 당장 금리 공부를 시작하라고 하는 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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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 호마레 1호점 - 아흔네 살 행복한 이발사 할머니가 들려주는 일과 인생에 관한 지혜
가토 스가 지음, 김대환 옮김 / 링거스그룹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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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 호 마레 1호점 

아흔네살의 행복한 이발사 할머니가 들려주는 일과 인생에 관한 지혜

 

도쿄 야마노테센과 신칸센이 끊임없이 오가는 신바시 철교 아래,

평생 이발사로 살아온 가토 스가 할머니는 이발소 ‘바바 호마레’를 56년째 지키고 있었다.

후지 TV의 모리 겐이치 PD는 우연히 길을 지나다 세월을 비껴간 듯 서 있는 이발소 ‘바바 호마레’를 발견했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2009년 방영 당시 일본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였다.


“할 일이 태산 같아.”
행복한 이발사 할머니가 버릇처럼 하는 말
할 일이 없어지면 사람은 끝이다


 

평생을 이발사로 살아온 스가할머니의 인생은 파란만장 바로 그 자체였다
 

1915년 도쿄에서 태어나 간토대지진을 겪고 생모의 병사로 새어머니밑에서 자라게 된

암울한 어린시절은 여학교를 자퇴하고 가출로 이어진다

영양부족으로 각기병에 걸렸던 가토 스가할머니에게 이발사라는 일이 운명처럼 다가왔고

이발사시험의 유일한 여성합격자가 된다

결혼을 하고 바바 가토점을 개점한 기쁨도 잠시, 2차 세계대전 발발로 이발소는 전소,

전쟁이 끝난 뒤 청력을 잃고 돌아온 남편은 교통사고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두딸들을 데리고 가코 스가 할머니는 치열한 삶을 살아야했다

어렵사리 돈을 모아 신바시역 철교아래 바바 호 마레점을 개점~

아이들을 키우고 결혼을 시키고 2010년 94세의 삶을 마감할때까지 이발사로써의 자리를 지켰던 것이다

 

스가 할머니는 나만을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를 위해 일하는 마음이 지금껏 일을 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었다고 말한다.

 

 바바 호마레 1호점

말한마디 한마디가 가슴에 절절하게 다가오는 교훈이 되는 이야기

 

요즘 일에 지치는 기분이라 힘들었는데 스가 할머니앞에서 그런 내색 조차 못할것 같다

할머니는 분명 이렇게 잔소리 하실 것같다

 

일이라는 것은 간단한 게 아니에요. 확실히 힘든 것인지도 모르죠.

그리고 힘든 것이니까 도망치기는 쉬워요.

하지만 힘든 시기를 이겨냈기 때문에 맛볼 수 있는 행복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에는 인내를 가지고 해내겠다는 각오가 중요해요. 힘들다고 도망쳐서 편한 길을 선택하면 결국은 더 힘든 처지에 놓이게 되죠.
힘들다고 도망치지 말고 맞서 싸워야 해요. 힘든 일을 이겨낸 만큼 더 큰 행복을 얻을 수 있으니까요

--pp.62-63 「아무리 힘들어도 일을 놓아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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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답게 - 남과 다른 나를 찾는 자기 발견의 기술
윤태익 지음 / 더난출판사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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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답게 / 윤태익 지음 더난 출판



우리나라 학생들은 누구나 중3이 되면 진로에 갈등이 생긴다.

이어져 고1에는 자신의 장점이 무엇인지,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백지 상태에서

인문계와 자연계를 선택해야 하는 중요 귀로에 놓인다.

예전보다는 적성에 관해 교육부에서도 신경을 쓰는 듯 하나, 정신이 하나도 없다. 무슨 말인지…. 대학입시제도 그 자체가 입시다.

약점이 장점이 되고, 장점이 약점이 되는 혼란의 시기에 우리들은 기존의 틀에 자신을 쓸어 넣고자 분주해 한다.

마치 예전부터 정해 진 것 처럼.



좋든 싫든 먹고 살아야 하는 명제 앞에 생존수단을 결정해야 하는 것이 일반인이다.

개 중에 정말 운 좋게, 하고 싶은 일이 직업이 되는 사람은 1%에 들어 갈 것이다.

그러나 취미와 직업이 다른 보편적인 사람들은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제 몫을 다하기 위해 피눈물도 흘리고,

심지어 명대로 살기도 전에 세상을 하직하는 이들도 있다.



무한경쟁에서 이기고, 마지막 날 인생을 돌이켜 볼 때 후회 않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남과 다른 방법으로 해야” 만 진정 이기는 것일 것이다.

의미 있는 것을 즐겁게 하는 것이 최고의 것이라 하듯.



저자는 인생에서 후회하는 두 가지 일이 있다고 한다.



첫째가 “내가 그토록 하고 싶었던 것을 제대로 해보지 못하는 것”,

둘째로 “내 인생 내 마음대로 산 날이 별로 없다”.라고.



“너 자신을 알라” 소크라테스가 최초로 한 말을 아닐 것이다.

누구나 소크라테스 이전의 사람들도 이런 자신에 대한 의문점과 또 존재 가치, 의미, 유와 무의 철학적 관념을 가졌을 것이다.



“나도 나를 잘 모르는데, 나답게 살자” 라는 화두는 너무 어려운 것이고,

철학적인 관점에서 쉽게 접근하고자 하는 정신적인 멘토를 제시하는 것으로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유형별로인간을 구분하고 나는 어떤 분류에 속하며, 그들을 어떻게 접근하는가 하는 수리적 공식에 빠져드는 것 같다.



저자는 [인간이 어떻게 저럴 수가 있나] [그런 건 기본인데…], [사람이 다 그런 거 아닌가!]

이 모든 것이 자기 생각이다.라고 역설한다. 맞는 말이다.



우리는 흔히들 최소한의 규범이나 예의를 다른 이들에게 요구하고,

또 그렇게 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분명 다름에도 불구하고.

내가 보는 나와 남이 보는 나의 차이점이 무엇인가?를 아래와 같이 구분한다.



인생의 사는 3가지 유형 – 장형(힘), 가슴형(감정) 머리형(지식)

장형적 장형 – 강철 의지, 강한 추진력, 단점: 외롭다 흑백논리

가슴형 장형 – 화합전문가,따뜻하고 자애,포용력 단점: 우유부단, 게으름

머리형적 장형 – 개혁전문가,완벽 추구, 원칙론자 단점; 잦은 분노, 융통성 없고 퉁명

가슴형적 가슴형 – 협력전문가, 뛰어난 공감력과 빠른 눈치, 친절 상냥. 단점:지난친 간섭, 욕구, 아첨과 유혹

머리형적 가슴형 –성취전문가, 자신감과 긍정적 마인드, 스피드 효율,융통성, 합리성, 단점: 위선, 편법 기회주의

장형적 가슴형-창조 전문가, 독창성, 창조력,미적 감각, 인간미 단점: 시기질투, 우월주의 민감, 감정 굴곡 심함.

머리 형적 머리 형 –탐구 전문가, 객관적 관찰력, 강력한 집중력, 자기절제 단점: 탐욕, 교만 오만, 고립적 태도

가슴 형적 머리 형 – 헌신전문가, 예의 바름, 온정주의 위기대처 능력 단점: 불안 초조, 지나친 확인 점검, 보수주의

장형적 머리 형- 열정전문가, 다재 다능, 아이디어 풍부, 실험정신, 단점: 실속 없이 분주, 예의 없는 사람.

책에서 나열한 9가지 성격 유형을 중심으로 내가 누구인가를, 어떤 형에 가까운가를 알고

장 단점을 육성, 보완하여 나답게 살아보자는 것이 결론인 것 같다.



예부터 인간을 분별하는 방법으로 여러 가지 기술적인 방법을 동원하였고, 이와 유사한 책들이 관점에 따라 제목을 달리하며 출간되어 왔다.



한의학에서 사람의 체질을 사상의학으로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으로 나누어 내가 어떤 체질인지 알게 했고, 의학적 연구와

더불어 자신에 대한 연구를 해왔고, 철학적 접근이든, 의학적 접근이든 어떻게 살 것인가가 언제나 중요한 화두가 되어 왔던 것이다.

심지어 별자리에, 혈액형 별 심리테스트, 남녀의 궁합까지 언제나 내가 누구이며, 상대가 누구인가를 파악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나답게 살기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이들와 더불어 살기 위해서…



“나답게 살자” 라는 것은 다른 사람을 보는 시각에서

나 자신 중심의 내적 시각으로 인생을 살아 보기 위해서 나 자신을 성찰하는 시간이 필요하리라 

 

해당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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