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을 사는 여자, 10년 후를 사는 여자 - 계속 성장하는 이들은 알고 있는 멀리 보는 연습
아리카와 마유미 지음, 송소영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책 소개를 보고 읽어야겠구나 했던 책이다.

저자 아리카와 마유미의 책은 이번이 처음인데

전작으로 호평을 받았다는 <서른에서 멈추는 여자, 서른부터 성장하는 여자>도 찾아보고 싶을 정도로

귀에 쏙쏙 들어오는 내용으로 가득했다.

어쩌면 이미 알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머리로는 알지만 실행하지 않고 있었던 것들이 활자로 눈 앞에 다가오자 더이상 피해다닐 수 없는 정답을 마주한 듯 하여

읽어가며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기도 했고 볼이 발그레 달아오르기도 했다.

아직 시간이 있을꺼라, 멀고 여유있게 느껴지는 시간- 10년.

신기하게도 내 이십대의 유학시절 어느 밤에 친구와 같은 얘기를 한 적이 있었다.

오늘의 내가 10년 후의 나를 결정한다고.

그러니 후회하지 않도록 잘 생각해서 살아야하는거라고-

내용은 어른스러웠고 실상은 그렇지 못한 채 

그 당시엔 열심히 부딪친다고 살았지만 돌아보면 느슨했던 청춘.

오늘의 나는 서른을 훌쩍 넘었고 또다시 앞으로의 10년을 생각해본다.

우스갯소리로 들먹이는 백세시대가 더이상 허위 과장 광고의 키워드가 아님을 안다.

살아온 날들의 두 배도 더 살아야 할 인생에서 우리는 어떻게 성장해갈까-

세상 다 산 것 같이 한탄으로 엮어내지 말아야겠다.

미래의 어떤 모습을 위해 오늘을 희생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오늘의 순간들이 채워져 10년 후의 성숙한 나를 만들수 있도록.

조금 더 구체적인 생각으로 긍정적인 에너지와 함께한다면

평생 함께 할 나의 성장기를 즐기고 가꾸고 키워낼 수 있는 보람있는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이제 '다 잘 될꺼야' 라는 위안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자.

스스로에게 주는 위로라면 한 걸음 더 나아가 준비하고 대처하고 사유하는 나로부터 얻는 든든함이 더욱 강력한 힘을 발휘할 것이다.

10년 후의 내가 어떤 모습이면 좋을까?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내 인생으로의 여행에 확실한 길라잡이가 되어주는 책.

10년 전을 사는 여자, 10년 후를 사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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