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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남자의 디테일 - 두 번째 이야기 ㅣ 성공하는 남자의 디테일 시리즈 2
김소진 지음 / 양문 / 2014년 6월
평점 :
[성공하는 남자의 디테일]
이 책을 보다보면 이전에 내가 남자에 대해 바라볼 때
이런사람이면 좋겠다. 했던 사항들이 꽤나 많아서
마치 나의 이상형에 대해 이야기 해둔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인가? 맞아맞아..하면서 혼자 공감도 하면서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하나도 빠질 수 없는 섬세한 모습들을 잘 담고 있는 책이다.
HR전문가인 저자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경험한 사소한 말이나 품행 등을 통해
이런이런 남자들은 앞으로도 항상 성공할 남자다.라고 이야기 한다.
저자가 만난 사람들은 어찌보면 객관적으로 봤을 때는
이미 사회적으로는 성공한 남자들이 많은데, 책을 읽으면서 내가 느낀것은
저자가 말하는 성공하는 남자란 사회적 지위도 있으면서
그에 걸맞는 품위까지 겸비한 사람을 말하고 있는것 같다.
사회 생활을 하다보면 정말 다양한 사람들과 마주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어떤 사람과는 좋은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어떤 사람과는 다시는 얽히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들기도 한다.
별 생각을 안하고 그냥 그런 마음이 든다라고 생각했을 뿐인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이 책에서 나오는 멋진 남자들의 모습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금방 알게되었다.
책에서도 여러 사례를 들면서 이야기 하고 있는데,
멋진 남자들은 남에 대한 배려(말과 품행)가 몸에 베어 있고,
또한 본인을 사랑(?)한다. 음.. 깔끔한 모습을 유지한다랄까..
여러 측면에서 그런 모습이 나타나고 조금만 신경쓰면 공통점들을 알 수 있다.
책에서는 크게 커뮤니케이션, 스타일, 워크, 라이프 네가지 파트로 나누어서 이야기 한다.
너무 공감되는게 많아서 전부 다 이야기 해 주고 싶은 심정이지만, 몇 가지만 이야기하고
나머지는 책을 통해 살펴보기를 권하겠다.
먼저, 커뮤니케이션 부분에서는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볼 수 있다.
- 거절을 잘한다.
:기분 나쁘지 않지만 칼 같이 거절을 잘함으로써 불필요한 것에 시간을 허비하지 않는다.
- 나이/직위에 상관없이 말을 놓지 않는다.
:상대방으로 하여금 존중 받는 느낌을 준다.
- 빈말을 하지 않는다.
: 한번 내뱉은 말은 꼭 실천을 한다. 상대방도 정말 지킬지 몰랐던 사항이라도 말이다.
그만큼 상대방은 나를 위해주는구나..라는 느낌을 받게된다.
- 사전조사를 한다.
: 미팅이라든지 인터뷰라든지 상대방과의 만남에서 그 상대방에 대해 미리 알아본다.
상대방에 대해 이야기를 하니 대화도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분위기도 부드럽고,
상배방은 이 사람이 나와의 만남을 소중히 생각하는구나..라는 느낌을 받게 된다.
- 말을 쉽게 한다.
: 전문용어를 남발하지 않고,
듣는 상대가 어떤사람들인가에 따라 그 상대방이 이해하기 쉽도록 이야기 함으로써
듣는 상대방의 공감을 얻고 이는 곧 인기로 이어진다.
상대방은 이해도 잘 가고 공감도 되니 자연스레 그 사람의 강의 등을 찾아가게 된다.
- 목소리가 좋다
: 타고난 목소리가 아닐지라도 열심히 트레이닝을 받고 수정해 나가
결국엔 좋은 목소리를 갖게된 사람. 좋은 목소리는 상대방에게 안정감을 준다.
- 리액션을 잘한다.
- 여유롭다.
두번째는 스타일이다.
- 드로즈 속옷을 입는다.
: 속옷을 잘 입으면 겉옷의 맵시를 잘 살려주어 깔끔한 인상을 주며,
몸이 편하고 기분을 좋게 만들어 활동을 원활하게 한다. 하루를 잘 보낼 수 있게 한다.
- 상대가 먹고 싶은 걸 시킨다.
: 음식을 시킬 때 두 메뉴 중에 고민하는 경우가 많은데,
멋진 남자는 상대가 고민하다가 선택하지 않은 메뉴를 선택하고,
만약 상대가 선택한 것이 맛이 별로 없다고 하면 적당한 핑계를 대면서 음식을 바꿔준다.
또한 식사를 했는지 꼭 물어보고 상대방이 안했다고 하면 자신은 먹었더라도 꼭 식사를 함께 한다.
- 서재가 멋지다.
: 정말 자기만의 공간이 있고, 스타일대로 정리하며, 독서를 즐긴다.
(이건 나도 꿈꾸는 것 중 하나이다. 멋진 서재가 갖고 싶다..//)
- 운전 매너가 좋다.
: 상대방이 잘못을 하더라도 절대 화내지 않고, 그럴수도 있다면서 긍정적으로 넘기고
함께 타고 있는 상대방을 위해 안전 운전을 한다.
- 특별한 펜을 쓴다.
: 본인만의 스토리가 있는 펜을 쓴다.
눈에 띄기에 상대방은 관심을 갖고,
이야기의 시작을 본인의 그 펜의 스토리로 시작하여 분위기를 편하게 만든다.
- 손톱이 깔끔하다.
- 나이 드는 것을 즐긴다.
세번째, 워크
- 좋아하는 일을 하지 않는다.
: 좋아하지만 최고가 될 수 없다면 잘하는 일을 해라. 잘하는 일이 좋아진다.
- 예약한다.
: 아무리 좋은 장소라도 예약없이 기다리거나 하면서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
- 운을 만든다.
: 운은 항상 준비된 자에게 찾아온다.
- 두 번 까지만 틀린다.
: 두 번 까지는 실수로 생각할 수 있지만 세 번째 부터는 습관이다.
- 같은 선물을 한다.
- 의미를 포기하지 않는다.
- 스스로 직업을 만든다.
- 욕망 대신 열정을 키운다.
네번째, 라이프
- SNS에 중독되지 않는다.
: 적당한 것은 괜찮지만 SNS의 노예가 되어서는 안된다.
- 돈을 쓸 줄 안다.
: 써야할 곳에 쓸 줄 아는 사람이다.
- 1차만 하고 일어난다.
: 자기 자신을 통제하기 위해 1차만 한다. 2차부터는 본격적인 술자리 이므로
자신의 흩트러진 모습을 보이거나 상대의 그런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아 한다.
- 가족이 최우선이다.
: 가족과 보내는 시간을 즐거워 하고 많은 시간을 함께 하려고 한다.
- 결혼 생활에 만족한다.
: 결혼을 늦게하라는 사람은 그만큼 결혼 생활에 만족하지 못하다는 반증이다.
- TV를 보지 않는다.
: 대신 가족간의 대화나 독서 시간이 늘어난다.
- 저녁 약속을 하지 않는다.
: 점심식사에서도 충분히 비즈니스는 이루어 질 수 있다. 저녁 시간은 풀어지기 쉽상이므로
쓸때없이 시간을 낭비할 수 있다. 저녁엔 온전히 본인의 취미나 공부에 시간을 쏟는다.
- 적게 먹는다.
- 직접 배운다.
등등..
간단하게 썼지만 책 속의 예시들은 좀 더 구체적이고 실천적으로 적혀있다.
책 내용을 다 보고 나서..
유부녀인 나는 나도모르게 책 속에서 우리 신랑의 모습들을 찾아보게 된다.
없는 모습들도 있지만 연애를 시작하면서 내가 반했던 모습들을
책속에서 언급하고 있으니 괜시리 기분도 좋고..
사람도 잘 봤구나 라는 생각에 괜히 또 기분이 좋고..ㅎㅎ
앞으로 좀 더 신경써 줘야지..
문뜩, 성공하는 여자들은 어떤 모습들이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닮고 싶은 여상사들을 가만히 생각해 보게 된다. 어떤 모습이 있는지,,
물론, 남자여자 상관없이 공통점도 많다. 하지만 분명 다른점도 있겠지?
남자가 바라보는 성공하는 여자의 디테일에 대한 책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재미있게 볼 수 있을것 같다!
아무튼.. 이 책은 술술 읽히면서 재미도 있었고,,,
내 남자도 신경써야 겠다는 생각과,
나 또한 그런 모습을 갖춰야 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마지막 장을 덮었다.
남자라면.. 이 책을 통해 책 속의 남자들의 모습을
나는 얼마나 갖추고 있는지 살펴보며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여자라면.. 책 속의 남자들의 모습 중에 내 남자의 모습은 얼마나 있는지..
생각해 보면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