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연주의 이지웨어 - 초보자도 쉽게 만드는
노기 요코 지음, 홍성민 옮김 / 스위치북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초보자도 쉽게 만드는 자연주의 이지웨어]
내가 태어나서 옷 만드는 책을 본 것이 이 책이 처음이다.
가끔 나도 내가 만들어서 입고 싶다.라고 생각은 해본적은
있는데,
관련 서적이나 배워보려고 하지는 않았던 것이다.
그러다가 이번엔 꼭 만들어 봐야지, 라는 생각으로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처음 책이 도착했을 때 생각보다 깔끔한 구성이 마음에 들었다.
이런저런 자질구레한 말이 없이 앞쪽에서는 완성작에
대한
사진과 살짝의 설명만이 있을 뿐이다.
그리고 뒤쪽에 실제 그 옷을 만드는 재단방법에 대해 설명되어 있다.
보다가 마음에
드는 것이 있다면 그 페이지에 How to make **쪽 이라고 되어 있으니
그 페이지를 가서 참고하면 된다.
그리고 도전의식을 불러일으키게 한 말이 있다.
'직선박기 옷 만들기의 3가지 포인트!'
1. 직선으로 자르고 직선으로
바느질한다.
2. 옷본을 만들지 않아도 된다.
3. 하루 만에 만들 수 있다.
이 부분을 봤을 때는 마치 옷을 정말 쉽게 만들
수 있겠구나. 라는 용기를 주었다.
(물론, 세심함에서 차이가 나고 다른 변수들도 있을 수 있지만 말이다.)
처음부터 용기를 주어서 일까?
초보자인 나도 부담을 덜고 책을 보게 되었다.
컬렉션 같은 옷 사진을 보면서 내 마음에
딱 드는 디자인의 옷도 꽤나 보여서 즐거웠다.
보기에는 간단해 보이는데 과연 직접할 수 있을까? 라는 두려움이 눈 녹듯
사라진다.
오히려 기대감이 커지면서 다음 내용에 더 집중해서 볼 수 있었던것 같다.
처음 아무생각없이 옷 만드는것을 봤을 때는 '헉..어려운거 아니야?' 라는 생각을 했는데
찬찬히 살펴보니 '나도 도전해 볼
수 있겠는걸?' 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다행이었다.
또한, 옷 재질이 궁금했는데, 옷감이나 재질 선택을 어떻게 하는지에 도움이
되는
옷감의 특징이나 성질에 대해서도 설명이 되어 있어서 더욱 도움이 되는 책이다.
보면서 마음에 들었던 옷을 꼭 만들어 보리라 여기면 표시해 두었다.
그리고 책과 함께 온 옷감을 다시 한번 집어들게
된다.
내 옷도 만들고 싶지만, 신랑하고 커플인 옷도 만들고 싶고,
곧 태어날 울 아가의 옷도 직접 만들어 보고 싶은 욕심이 생기는
그런 책이다.
호기심 가득하니 즐겁게 본 책이다.
옷에 관심이 있는 나같은 초보에게 딱 어울리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