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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 화장실 고래책빵 그림동화 26
황미숙 지음, 박성은 그림 / 고래책빵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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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집 화장실에서 낯선 동물과 마주친다면
얼마나 신날까?
어릴때 우리집 화장실도 집 밖에 있어서
밤에 화장실 가려면 큰 맘 먹고 나서야했다.
가는 동안 귀신이라도 만날까봐 얼마나 마음졸였는 지 모른다.
컴컴한 어둠속에서 부스럭 소리라도 나면 간이 콩알만큼 오그라든다.
그때 한번만이라도 커다란 토끼를 만났다면 어땠을 까?
퐁퐁, 포봉퐁퐁!
토끼 똥 떨어지는 소리, 상상만 해도 웃음이 난다.ㅎㅎ
토끼는 낮에 뭘 먹었을 까?
떡볶이 대신 매운 열무잎을 한가득 먹었을까?
재미난 상상이 자꾸 떠오른다.ㅋㅋ
하얀 눈 내리는 밤, 설아는 토끼 덕분에 밤 무서운 화장실도 용감하게 다녀온다.
하룻밤새 마음이 쑥 커버린 설아가 기특하고 대견하다.
쓰담쓰담 해주고 싶은 설아와 포근한 그림들, 한장 한장 넘기는 동안 마음까지 따뜻해졌다.
어릴 적 겁 많던 아이는 커서도 마음 한 구석에 이유를 알 수 없는 두려움을 가지고 산다.
그 두려움을 멋진 환상 이야기로 풀어낸 재미난 그림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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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에 핀 도라지꽃 - 2022년 북토큰 선정작, 2021년 소년한국일보 우수도서 선정도서 즐거운 동화 여행 144
한상식 지음, 강화경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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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 진이와 동네 아이들은 영문도 모른 채 징용이 되어 일본으로 끌려가고,
일본 탄광으로 보내어진 진이는 몇 해동안 죽을 고생을 하고서야 돌아온다.
누나 또한 몇 달 뒤 일본으로 끌려가고..
일본군에게 몸쓸짓을 당한 진이 누나는 영혼을 잃은 사람이 되어 돌아온다.
예전의 참나리 같던 누나는 점점 시들어가더니 얼마 뒤 스스로 생을 마감한다.
뒤이어 일어난 6.25전쟁에서 형은 한쪽 팔을 잃은 채 돌아오고..
나라가 힘을 잃으면 해맑아야 할 아이들의 삶도 서글퍼진다.
읽을 수록 마음이 아린다.
그래도 온갖 고난을 헤치고, 남은 가족들은 꿋꿋하게 살아간다. 그것이 우리 역사다.
거친 바위틈 사이로 싹 틔우고, 꽃 피운 백도라지처럼.
지금의 코리아가 전 세계에 찬란한 위상을 떨치는 건 나라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진이네 가족같은 숭고한 분들이 있어서가 아닐까. 잊어서는 안 될 그 분들의 고마움을 일깨워준 동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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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짝 오른짝 즐거운 동화 여행 143
도희주 지음, 주민정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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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깔난 단편동화 다섯 편을 읽었다.
왼짝오른짝-주인아이에게 버려지고,고양이에게 물어뜯기는 신세가 된 왼짝이었지만,예쁜 봄까치꽃을 피워 신발화분으로 되살아난다.
핵소금 우리엄마-말도 못하게 짠순이 엄마를 위해 아껴모은 용돈을 내놓는 아이의 따뜻한 마음이 와닿는다.
다섯 편 모두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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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칭기즈 칸, 제국을 다스린 초원의 소년
박신식 지음, 토끼도둑 그림 / 스푼북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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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에서 자란 테무친이 온갖 역경을 헤치고, 마침내 왕이 되는 멋진 이야기다. 아버지의 죽음으로 자신마저 목숨이 위태로워지는 장면은 손에 땀이 날 정도로 생생했다. 한 사람씩 내 편을 만들며 불굴의 의지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테무친이 장하다. 멋지고 용감한 테무친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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