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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이의 마법병원 - 내 아이와 함께하는 감동적인 판타지 ㅣ 런던이의 마법
김미란 지음 / 주부(JUBOO) / 2024년 8월
평점 :

런던이의 마법병원
김미란 글
스티브 그림
주부(JUBOO)
표지를 보면 입을 벌리고 눈을 크게 뜬 런던
무엇을 보고 놀라워하고 있을까요?
런던에게 어떤 일들이 벌어진 걸까요?
비오는 날 엄마와 함께 유치원에 가지만
비오는 날을 싫어하는 런던이는 유치원에 가고 싶지 않았어요.
그러다 웅덩이에서 무지개 지렁이를 발견하고
아프니 마법병원에 데려다 달려고 부탁합니다.
눈을 감고 마음의 문을 열어보라는 무지개 지렁이 말에
런던이의 눈을 감고 마음의 문을 열어보려 노력합니다.
그렇게 런던이는 판타지 세상으로 모험을 시작하게 되는데요.
런던이는 무사히 집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무지개 지렁이는 치료를 잘 마쳤을까요?
무지개 지렁이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런던이의 판타지 세상은 일곱 장의 이야기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장에서 만날 수 있는 주인공들은 대부분 아이들이
무서워하거나 싫어하거나 안아주고 싶은 것들로
아이들이 공감하기 좋은 소재들입니다.
그러다보니 읽는 아이들이 집중해서 잘 읽더라고요.
아이들이 무서워하는 주사는 주사기 귀신이 되어 나타나
자신의 겉모습과 달리 치료해서 아픔을 덜어주지 위함이라는 이야기에
주사를 맞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 아이들은 주사기 귀신처럼 무섭긴 하지만
아픈 우리를 낫게 해 주니 고마운 거라 이야기합니다.
채소 안 먹는 버니를 만났을 때는
브로콜리의 부탁으로 함께 마법 피자를 만드는데요.
이 때 외우는 주문에 아이들이 빵~ 터졌다지요.
채소는 안 먹지만 피자 안에 채소는 마법처럼 잘 먹게 된 버니
이 부분에서는 아이들이 ‘우리 엄마도 제가 싫어하는 거 저렇게 만들어 주세요.’
라고 이야기하더라고요.
공감할 수 있는 소재, 재미있는 그림과 글은
마치 한편의 에니메이션을 보는 듯 몰입도가 좋았습니다.
상상의 세계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충분하지요.
그런데 이 책은 호기심만 자극하는 것이 아니라
공감하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점이 더 특별한 것 같아요.
사랑스러운 런던이를 통해 우정, 용기, 가족의 소중함을 느껴보시길 바라며,
씩씩하고 건강하게 자라날 모든 런던이를 응원합니다.
“새로운 것을 시도하면, 그 안에 숨겨진 재미와 맛을 발견할 수 있어”
책의 뒤편에는 작가의 메시지와 에필로그가 있는데요.
이 책을 쓰게 된 이유와 각 장마다 어떤 이야기를 하려고 하셨는지 설명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