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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들의 비키니 여행 ㅣ 스토리에코 1
펑수화 지음, 도아마 그림, 류희정 옮김 / 웅진주니어 / 2024년 7월
평점 :

할머니들의 비키니 여행
펑수화 글
도아마 그림
류희정 옮김
웅진주니어
이 책은 할머니들을 바라보는 10살 손녀 린카이팅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전해 준다.
손주들 하교시간 학교 앞에서 만나 알게 된 카이팅의 친할머니, 십원 할머니, 수뉘 할머니는 아주 할머니 가슴에 몹쓸 것이 생겼다는 사실을 알고, 작은 일탈을 감행한다.
여름 방학이 시작 할 때 가족들 몰래 떠나기로 한 여행
그런데 어쩌다 린카이팅도 함께 하게 된다.
자식을 위해 남편을 위해 손주들을 위해 살아온 할머니들에게는
자신의 삶이란 없었다. 이런 할머니들의 첫 여름방학은 70년만에 처음이다.
우여곡절 끝에 여행지에 도착하고 부모님의 반대로 사랑하는 남자와 헤어져야했던
십원 할머니의 50년 전 첫사랑을 찾으러 다닌다.
첫 사랑을 만나 지난 과거의 미안한 마음은 해소했지만
장수뉘 할머니의 말을 오해해 다툼이 일어나고 십원 할머니와 린카이팅이 장수뉘 할머니를 찾으며 화해를 하게 된다. 이 과정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기 시작한다.
외로웠던 장수뉘 할머니의 마음이 열리는 계기가 된 것이 아닐까.
또, 아주 할머니는 린카이팅의 아이디어로 가슴에게 작별의 편지를 쓰고
가부장적인 남편에 순종적인 삶을 살아온 린카이팅 할머니를 대변한
손녀의 말들은 가족들에게 변화를 가져다주고 할머니도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한 명 한 명씩 자신을 찾아가는 시간
억누르고 살아왔던 할머니들에게 자유를 찾아줬던 시간은
마음을 찡하게도 했지만 할머니들의 유쾌함은 미소 짓게 합니다.
비키니를 고르는 할머니들은 얼마나 설레었을까요?
삽화의 귀여움은 이야기에 더 큰 감동을 전해주네요.
할머니들의 여행을 통해 자신 답게 살 수 있는 그녀들의 삶을 응원해봅니다.
내 어머니일지도, 내 할머니일지도 또는 내 자신일지도 모르는 이야기를
통해 위로와 격려를 받았던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구구의 서재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지원 받아 읽고 쓴 글입니다.
@book.gu_book.gu
@woongjin_juni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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