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만의 방
김그래 지음 / 유유히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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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만의 방

김그래 글.그림

유유히

 

sns에서 귀여운 그림의 그래 일기를 써 오신 작가님

연재되었던 글들에 에피소드를 더해 책으로 나와서 반가웠다.

 

이 책은 해외로 일하러 떠나게 된 엄마의 삶을 딸의 입장에서 이야기해준다.

 

8남매 중 다섯째로 태어난 엄마

넉넉지 않은 형편이었기에 그와 가족들이 이어가는 삶은 생계보다 생존에 가까웠다.

살기 위해 가족을 짊어지고 돈을 벌었고 이른 나이에 다른 가족을 이뤄 무게를 더했다.

일하랴 아이 챙기랴... 엄마는 한 번도 1인분의 삶을 가져본 적 없었다.

 

그렇게 30년을 넘게 봉제공장에서 일을 했고

50대가 된 어느 날 엄마는 베트남 현지 공장으로 파견을 간다.

 

떨어져 지내며 그간 몰랐던 엄마의 모습을 발견하는 기회가 된다.

베트남어가 익숙하지 않지만 혼자 여행을 가기도 하고

동료들에게 김치 만드는 방법을 전수해주기도 한다.

베트남에 막 도착했을 때의 낯설음은 어느새 익숙함으로 변하고

엄마만의 방이 생겼던 그곳은 어느새 엄마에게 편안함을 주는 집이 된다.

 

엄마는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단단하고 용감한 사람이었음을 알 게 된다.

 

귀여운 그림에 만화 형식이라 쉽게 읽혀지지만 마음이 찡해지면서 따뜻해졌던 책이다.

 

우리의 엄마 일수도

우리의 일수도 있는 이야기는 공감 되는 부분이 많았다.

 

엄마만의 방이 생기고 마음의 방이 채워질 때

오롯이 자신만의 삶에서 자신을 찾아가는 시간은

엄마를 응원하고 우리들의 엄마들을 생각나게 했다.

 

, 엄마이자 딸이자 아내인 우리를 토닥토닥해 주는 듯 위로가 되기도 했다.

우리 자신도 돌아보게 했던 이야기를 통해

가족을 위한 삶뿐 아니라  우리들만의 삶도 놓지 않길 바라본다.

 

이 책은 @uuheebooks 출판사를 통해 지원 받아 읽고 쓴 글입니다.

소중한 책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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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은 힘이 세다 - 도서관에서 찾은 47가지 그림책 질문
박미숙 지음 / 책이라는신화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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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은 힘이 세다

박미숙 지음

책이라는 신화

 

그림책이 좋아서 그림책 수업을 하고 있는 저는

책 제목에서 크게 공감을 했습니다.

 

그럼요 맞아요. 그림책은 힘이 세요!

 

이 책은 도서관 사서인 저자가 도서관에서 자신의 경험과 느낀 것을

5파트로 나눠 47권의 그림책과 연관 지어 작가님 이야기를 읽을 수 있었다.

1. 도서관을 좋아하세요?

2. 아이를 키우는 도서관

3. 그림책이 나에게 던지는 질문

4. 이웃에게 건네는 따뜻한 시선

5. 그림책, 세상에 질문을 던지다.

 

그림책과 함께 한 삶이란 이런 것이 아닐까

47권의 그림책으로 풀어낸 이야기는 작가님이 있는 도서관을 방문해서 직접

이야기를 들은 듯 따뜻함이 전해졌다.

 

그림책의 힘은 도서관에 가서 그림책으로 여러 주제에 관한 질문과 생각들이

성장하는 아이들 뿐 아니라 부모들에게도 그 힘을 느끼게 했다.

 

그림책과 전해지는 이야기들 속에서 나에게 던지는 질문들은

머무르고 생각하기도 하고 책을 덮은 후에도 되뇌게 한다.

그 힘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던 부분이다.

 

질문들 속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그림책은

염소 시즈카의 숙연한 하루

 

숙연하다 엄숙할 숙, 그러할 연

여기까지는 나도 알고 있었다. 그런데 본래 뜻이 있다고 한다.

 

엄숙할 엄자는 수놓다가 본래 뜻이라고 하네요.

자수를 놓기 전에 천에 붓으로 본을 뜨는데,

그 모습을 본따서 만든 글자가 엄숙할 숙자라는 겁니다.

 

책과 연결하여 나의 하루를 더 나아가 삶에 물음을 던진다.

나는 오늘 어떤 하루를 보냈는가? 한 틈이라도 숙연한 때가 있었는가?’

나는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쌓아가는 삶을 살고 있는가?

 

짧은 글로 짧은 시간에 읽을 수 있어 아이들이 읽는 책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림책은 0세에서 100세까지 전 연령이 읽을 수 있는 책이쥬

왜냐면 공감할 수 있으니까

그림책 속에는 자신들을 생각해 보게 하는 질문을 찾을 수 있으니까

그림책으로 감동과 치유와 격려와 위로와...

 

그림책의 힘이 느껴지시나요?

많은 사람들이 그림책으로 함께 성장해 나아가길 바라본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지원 받아 읽고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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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거북이 장례식 도토리숲 시그림책 4
고영미 지음, 김혜원 그림 / 도토리숲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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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거북이 장례식

고영미 시

김혜원 그림

도토리숲

 

표지

제목만으로 책을 다 본 느낌이다.

둥근 달을 향해 날아가는 거북이는 미소를 짓고 있다.

표지에서 많은 생각들을 하게 하는 책이다.

 

바다에 해양쓰레기들 사이를 헤엄쳐 다니는 바다생물들은

생명에 위협을 받고 있다.

그 중 바다거북이

코에 꽂힌 빨대

목에 감긴 고무

배에 가득한 쓰레기

 

제주 해안에 와

마지막 숨을 내려놓는다.

 

우리가 바다거북이에게 한 행동을 보세요!

우리의 편리함을 위한 이기심은 모두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지금도 누군가는 쓰고 버리고

누군가는 뭔지 모르는 것들로 아파해야 하는 현실에 마음이 아파옵니다.

 

우리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던지는 바다거북이 장례식시 그림책을 통해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실천들을 하나 씩 해 나가시길 바라봅니다.

 

아이들이 살아 갈 미래를 위한 실천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지금! 당장! 우리 함께 움직여보아요.

 

바다거북이 장례식 그림책은 쫙 펼쳐서 보기 좋은 제본 방식이라

접히는 부분에 그림까지 쫙 펼쳐져 그림보기가 아주 좋습니다.

바다거북이를 크게 보여주는 부분은 한 장에 볼 수 있어 더 생생하게 다가옵니다.

 

어린이와 어른 모든 연령이 읽어야 할

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지원 받아 읽고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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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 고양이 캡틴, 바다로! 미운오리 그림동화 17
고마츠 노부히사 지음, 가노 가린 그림, 봉봉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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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 고양이 캡틴, 바다로!

마츠 노부히사 글

가노 가린 그림

봉봉 옮김

미운오리새끼

가람어린이

 

표지

뭔가 결심한 듯 굳은 표정으로 뱃머리에 앉아 있는 도둑고양이 캡틴!

캡틴을 중심으로 왼쪽엔 갈매기 오른쪽에 대어깃발

 

그는 무엇을 하려는 걸까요?

 

캡틴은 마을 시장을 지키는 고양이입니다.

 

꾸벅꾸벅 좋고 있는 평화로운 어느 오후, 갈매기 도적단이 찾아왔어요.

 

갈매기 한 마리가 인사하며, 그에게 제안을 합니다.

가다랑어가 쫓고 있는 작은 물고기를 먹는 갈매기는 그들만의 힘으로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기가 어려워 함께 가자고 제안합니다.

캡틴은 혀에서 살살 녹는 가다랑어를

갈매기들은 작은 물고기를

 

때마침 단골 생선 가게 아저씨에게

요즘 가다랑어가 잡히지 않아서 어부들도 힘들어한단 이야기를 듣고

캡틴은 직접 잡아서 먹겠다고 결심합니다.

 

그렇게 모두 함께 바다로 나가는데요...

캡틴은 가다랑어 잡기를 성공했을까요?

 

갈매기, 어부들, 고양이들, 캡틴 모두 원하는 걸 얻을 수 있었을까요?

 

용맹스러운 도둑고양이 캡틴을 통해 진정한 리더의 모습을 볼 수 있었던

미소가 지어지는 귀여운 그림책이었습니다.

 

캡틴과 함께 유쾌한 모험 속으로 빠져보시겠어요?

 

그림책을 읽다보면 캡틴의 매력에 빠져 들게 될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아 읽고 쓴 글입니다.

 

도둑고양이 캡틴, 바다로 이전 책 도둑고양이 캡틴

두 권을 같이 보시면 재미도 두 배, 캡틴의 매력도 두 배로 느낄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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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태양의 저주
김정금 지음 / 델피노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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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태양의 저주

김정금 장편소설

델피노

 

지구의 기후변화는 정상성을 벗어났습니다. 앞으로 기후가

어떻게 변할지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P.13

 

2056, 지구 평균 온도 50.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사투가 시작된다.

 

AI 개발자인 기범은 뇌에 AI 칩을 삽입하는 수술을 하고 한 달 만에 눈을 떴다.

지구는 뜨거워지고 좀비 바이러스가 창궐한 서울

좀비들은 사람을 공격하고 정부는 속수무책이다.

 

기범은 아내가 있는 미국으로 가기로 하고 일본으로 가는 비행기를 예약한다.

원치 않았던 주민들과 함께...

 

호모 사피엔스가 왜 마지막까지 살아남았는지 아십니까?

바로 무리를 지었기 때문입니다. 인류는 위기가 닥칠 때마다

모두 힘을 합친 탓에 지금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P.75

 

그런데 상황은 점점 더 악화되고 항공, 선박이 모두 결항되고 전국이 봉쇄된다.

유일한 방법은 부산에서 떠나는 마지막 배를 타는 것!

하지만 이마저도 허락하지 않는 일본에서의 지진과 화산 폭발

좀비들은 뒤 쫓아 오고...

그들은 탈출에 성공했을까?

 

이 소설은 마치 영화 한편을 보는 듯 했다.

책은 긴장감과 긴박함이 느껴져 뒷이야기를 궁금해지게 하는 가독성이 좋은 책이었다.

그런데... 어떻게~ 하는데 끝나버린 책

마치 To be continued 를 외치듯... 결국 2편을 의미하는 건가

 

책을 읽으며, 과연 기후 재앙이 미래의 이야기일까... 라는 생각에

마음이 무겁기도 했다.

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 지금부터라도 움직이라는 메시지를

우리에게 던져주는 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또 탈출하는 과정에 인간의 다양한 본성을 보게 된다.

인간은 원래 모순덩어리잖습니까.”

가장 기본적인 먹을 것을 두 다리 뻗고 편하게 잘 수 있는 곳이

충족되지 않으면 인간도 동물과 다름없는 법이오.

인간은 자신이 안전하다고 느껴야 비로소 타인을 따뜻한 눈길로 바라볼 수

있는 법이거든. 누구나 낭떠러지에 서 있으면 살려고 발버둥치기 마련이오.

남들이 보기엔 그 발버둥이 자칫 폭력으로 보일 수 있어도 말이오.”

P.231

 

단순히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 아니라

깊이 생각해보게 했던

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지원 받아 읽고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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