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나는 요양원으로 출근합니다
김혜숙 지음 / 피톤치드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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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_채손독

 

오늘도 나는 요양원으로 출근합니다.

김혜숙 지음

피톤치드

 

요양원에서의 일상을 들여다본다.

내가 요양원에 관심을 가진 건 딱 1년 전부터다.

치매를 앓는 어머님을 입소시키기 위해 여기저기를 알아보던 그 때

어머님을 요양원에 맡겼던 그 때부터...

 

어머님을 요양원에 맡기면서 죄책감이 들어 마음 한구석이 늘 무거웠다.

하지만 어머님을 모시는 것 또한 어려움이 많았기에 요양원에 대한

어떤 결정도 어떤 말도 하지 못했다. 그래서 더 죄책감을 느끼는 것 같기도 하다.

 

그런데 이 책을 만나고 무거웠던 마음의 짐을 조금 내려놓게 되었다.

책을 여는 순간 저자의 사인에서 먼저 눈물이 났다.

사인의 문구조차 나를 위로해 주었던 책이었다.

 

이 책은 어린이집 원장을 거쳐 요양원 운영자로 살아온 저자가 요양원이라는 공간에서의 따뜻한 시선과 돌봄에 대한 진심,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자유, 삶과 죽음을 잇는 사랑의 기록을 6부로 각 에피소드들을 담백, 진솔하게 들려줍니다.

 

이름을 부른다는 건 그 사람의 삶과 존재에 대한 관심을 표현하는 일이다.

P.63

 

나이가 들면 어린아이가 되는 어르신들, 어리광을 부리고 관심을 받으려는 어르신들이 있다.

그럴 때 어르신들의 엄마가 되어 그들의 이름을 다정하게 불러주고 싶다.

P.64

 

단락 단락마다 저자의 진솔 된 마음이 느껴져 마음이 따뜻하고 좋았지만,

이 책을 조금 더 일찍 만났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요양원에 보내야 하는 순간은 누구에게나 쉽지 않은 선택이다.

요양원은 죽기 전에 머무는 장소가 아니라, 남은 삶의 질을 결정짓는 중요한 공간이다.

보호자로서 최선의 결정을 내리기 위해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다.

P.162

 

그렇다면 어떤 요양원을 선택해야 할까?

 

요양원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자세히 설명 되어 있으니,

요양원을 선택을 고려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읽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요양원을 선택에 고민 중이신 분, 요양원 관계자 분들 그리고

가족을 요양원에 부탁하신 분들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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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의 그림동화 발도로프 그림책 15
그림 형제 지음, 한미경 엮음, 다니엘라 드레셔 그림 / 하늘퍼블리싱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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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_채손독


🍀동물들의 그림동화

🍀그림형제 글

🍀다니엘라 드레셔 그림

🍀한미경 옮김

🍀하이퍼블리싱


📌세계 어린이 문학의 고전, 그림 형제 동화에 

독일의 베스트셀러 그림책 작가 다니엘라 드레셔의

환상적인 그림이 만난 발도르프 동화책!


✔️그림동화 시리즈 4권 중 마지막으로 읽은 책이랍니다.

제목에서 느끼셨겠지만~ 이번 책 속 주인공들은 동물입니다.


그림 형제의 동화 중 동물들이 주인공인 어떤 동화가 생각나시나요?

저는 표지에서 보이는 장화신은 고양이와 브레멘의 음악대가 생각났답니다.


✔️동물을 의인화하여 동물들에 공감하며 즐거운 상상을 펼칠 수 있어 책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 동화 속 주인공들을 통해 동화가 주는 교훈을 아이들 스스로 깨닫게 해 줍니다.


✔️이 책에는 장화신은 고양이, 브레멘의 음악대 외에도 9편이 더 수록되어 있어 모두 11개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책 한 권으로 만나는 11개의 이야기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인 것 같아요🌱


✔️오랜만에 다시 읽으니, 흥미롭고 더 재미지네요.

아이의 어린 시절 함께 읽었을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 들게 합니다. 두고두고 계속 꺼내 봐도 좋겠단 생각을 해 봅니다.



✔️어린 시절 내가 읽었던 이야기는 지금의 아이가 읽어

서로 공감하며 이야기 나눌 수 있는 200년이 흘러도

여전히 읽히고 있는 고전이지요.


📌‘학령기의 어린이들에겐 세상이 아름답다는 것을 체험시키라'는 발도르프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어린이들의 책을 읽는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서정적인 그림과 정갈한 글, 큰 글씨, 충분한 여백을 고려해 완성 된 어린이들을 위한 발도르프와 고전이 만나 더 특별한 책입니다.


다정한 엄마의 목소리로 하루 한 편의 동화 어떠신가요?

아이의 정서적 안정을 돕고 도덕심을 기를 수 있는 그림동화 추천 드립니다.


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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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 가든
한윤섭 지음, 김동성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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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_푸른숲주니어

 

숲속 가든

한윤섭 글

김동성 그림

푸른숲주니어

 

표지를 보면 싱그러운 숲속에 자리 잡은 숲속 가든이 보인다.

방문한 차도 많아 보이는 것을 보니 소문난 맛 집인 걸까?

가든으로 들어가는 길을 따라 눈길을 옮기며 미소가 지어졌다.

예쁜 숲길이 시선을 머물게 했다.

 

그런데 책을 읽고 다시 표지를 볼 때는 생각을 머물게 한다.

 

이십 년 전 할아버지는 친척 아저씨가 운영하는 식당에 다녀오는 길에

양계장으로 가던 트럭에서 쏟아져 내린 병아리 상자들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친적 아저씨가 운영하는 식당에 가져다주었다. 할아버지가 구한 삼백오십여 마리의 병아리들은 무럭무럭 자라 닭이 되고 처음에 돼지갈비를 팔던 가게는 손님들의

요청으로 닭요리를 선보이다 토종닭 전문 요리점으로 간판을 바꿔 버린다.

할아버지는 그 식당에 갈 때마다 주인 아저씨와 죽음의 게임을 벌이는 닭들을 보면서

복잡한 심경에 휩싸인다. 매일매일 사투를 벌이는 닭들!

 

몰입감 있게 단숨에 읽혀지는 이야기지만 생각하게 만드는 이야기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선택들을 한다.

옳은 선택이라 생각했지만 후회가 될 때가 있다.

하지만 그때 그 선택이 최선이었을 것이다.

할아버지의 선택도 그랬을 거다.

 

생명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마다 먹느냐? 마느냐? 딜레마에 빠진다.

하지만 결국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먹고 만다.

 

숲속 가든을 통해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우리에게 희생 당하는

.식물들에게 미안함과 감사함을 전해본다.

 

여러분은 길에서 뭔가를 주워 본 적이 있나요?

 

이 책은 네 편의 단편 동화로 이루어져 있다.

숲속 가든, 이야기의 동굴, 잠에서 깨면, 비단잉어 준오 씨

 

토닥토닥 잠이 오지 않는 밤 할머니가 들려주시던 이야기 같다.

하지만 이야기 속에서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은 묵직했다.

 

마지막 편 비단잉어 준오 씨에서 할아버지의 말이 마음에 오래 남는다.

 

가능한 일이 아니잖아. 본래 사람들은 가능해 보이는 것만 믿잖아. 넌 어떻니?”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어린이 책, 동화라고 하지만 어른이 읽어도 좋을 책입니다.

 

어린이, 어른 모두가 읽어보고 책이 던지는 질문에 자신의 답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긴 여운을 남기는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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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그림동화 발도로프 그림책 14
그림 형제 지음, 한미경 엮음, 다니엘라 드레셔 그림 / 하늘퍼블리싱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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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_채손독

 

신비한 그림동화

그림형제 글

다니엘라 드레셔 그림

한미경 옮김

하이퍼블리싱

 

세계 어린이 문학의 고전, 그림 형제 동화에

독일의 베스트셀러 그림책 작가 다니엘라 드레셔의

환상적인 그림이 만난 발도르프 동화책!

 

학령기의 어린이들에겐 세상이 아름답다는 것을 체험시키라'

발도르프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어린이들의 책을 읽는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서정적인 그림과 정갈한 글, 큰 글씨, 충분한 여백을 고려해

완성 된 책입니다.

 

어린 시절 내가 읽었던 이야기는 지금의 아이가 읽어

서로 공감하며 이야기 나눌 수 있는 200년이 흘러도

여전히 읽히고 있는 고전이랍니다.

 

지난 번 아름다운 그림동화, 용감한 그림동화에 이어

읽게 된 신비한 그림동화에는 9편의 신비한 이야기가 들어있습니다.

 

선한 마음은 언제나 복을 받게 되는 이야기 속에서

아이들은 도덕심을 키워나갈 것입니다.

 

잠자리에서 다정한 부모님의 목소리도 듣는 동화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상상의 기쁨을 선물해 줄 겁니다.

 

아이들과 책을 읽으며 상상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주인공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 보며 이야기 나눠 보는 시간 가져 보시길 바라요.

 

세대를 넘어 사랑받고 있는 고전!

두고두고 읽기에도 아주 좋은 소장각 책이랍니다.

 

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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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손에 닿았을 뿐
은탄 지음 / 델피노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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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_채손독

 

너의 손에 닿았을 뿐

은탄 장편소설

델피노

 

누구든 손을 잡으면 무슨 일이든 그가 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

 

초능력! 이게 가능한 걸까요?

 

서지영은 작은 지방 도시 상산읍에서 제과 공장을 다니며 살고 있습니다.

고교시절 글을 잘 썼던 서지영이지만 치매에 걸린 할아버지 병수발하느라

대학 진학도 못하고 지금껏 병원비 대느라 지칠 대로 지쳐 매사 아무 의욕도

희망도 없는 단조로운 일상을 버티며 살아갑니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시면 상산읍을 떠날 거라던 지영은

할아버지 장례식장에서 우연히 그녀의 눈앞에 나타난 서은우는 어릴 때 지영의 할아버지에게

받은 은혜를 갚기 위해 지영에게 취업을 제안합니다.

지영은 서은우의 제안을 받아 그가 대표로 있는 사람저널이란 신생 언론사에 입사해 서울로 가게 되고 지영의 생활에는 변화가 시작됩니다.

 

상처받은 지영에게 손을 내밀어 준 은우

지영은 그의 손을 잡습니다.

 

표지는 봄의 설렘을 가득 담고 있습니다.

소설 초반 표지의 설렘처럼 알콩달콩 사랑이 이루어지는 구나. 했지만

사랑만 이루어지면 델피노 소설이 아니지요.

반전에 반전!

 

상대의 손만 잡으면 마인드컨트롤이 가능한 서은우

처음에는 믿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의 말을 믿어주게 됩니다.

하지만 둘의 사랑은 초능력과 상관없이 서로의 믿음으로 이루어지지만

이 과정에서 서로의 마음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빌런이 등장합니다.

흥미로운 막장 드라마의 한 장면처럼 긴장감을 놓칠 수 없었던 부분이지요.

 

뒤를 예측할 수 없는 흥미로운 이야기였지만

그 속에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 사랑의 이야기는 읽는 내내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줍니다.

 

상처를 받은 주인공들이 서로를 통해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흥미로운

초능력과 사랑이라는 소재로 단숨에 읽었던 책입니다.

 

다시 떠오르는 그때 그 엘리베이터에서의 일, 초능력에 끌려 간 건지

내가 그렇게 믿고 싶었는지 이제는 나조차 확실하게 말 할 수 없다.

그래도 분명한 건 있다.

초능력이 있다고 말하는 당신을 믿어요.”

P.194

 

영화 <안나 카레니나>를 보면 안나는 불륜의 아슬아슬한 외줄타기에서 평화를

주창한다. 브론스키는 최대의 고통과 최대의 행복만 있을 뿐 우리에겐 평화란

없다고 했다. 이를 떠올리니 현재의 내 상황이 그려진다.

그가 초능력자임을 부정하면 모두에게 평화가 찾아오고, 그를 초능력자로 인정하면

모두에겐 불행이 된다.

P.277

 

책 속에 또 다른 요소!!

스토리와 절묘하게 잘 조화 된 영화와 책들

작가님의 필력에 한 번 더 감탄했던 부분입니다.

 

반복되는 일상에 특별함을 느껴보고 싶으시다면

너의 손에 닿았을 뿐 읽어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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