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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기회를 위한 변론
왕미양 지음 / 세이코리아 / 2025년 8월
평점 :

#도서협찬_채손독
🍀두 번째 기회를 위한 변론
🍀왕미양 변호사
🍀세이코리아
✔️살다 보면 예기치 못한 일들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자신의 잘못된 판단에 의해서, 타인에 의해서...
작고 큰일들이 있겠지만 파산은... 생각만으로도
눈앞이 깜깜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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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이런 경험으로 무너지고 쓰러진 사람들의 곁을
지키며 법을 통해 다시 일어서도록 도왔던 저자가
경험한 사건을 바탕으로 자신의 진솔한 생각들을 들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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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며, 한국 경제에 큰 충격이었던 IMF 시절이 생각났습니다.
부도로 모든 걸 잃었던 사람들이 떠오르며, 그들이 다시 재기하기까지 견뎌내야 했던 사회적 편견과 스스로와의 싸움 속에서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하지만 파산 제도라는 제도적 장치는 다시 설 수 있도록
기회를 주어 경제적 재기를 도와줍니다.
이런 파산 절차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파산 관재인 역할을
저자는 13년 동안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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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등장하는 참가자들을 보면 많은 경우 빚의 무게에 허덕이다 절체절명의 위기를 반전시킬 마지막 기회를 잡고자 생사를 건 위험한 게임에 참여했던 이들처럼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린 2,400여 명의 사람들에게 두 번째 기회가 열릴 수 있기를 바라며 다시 사회의 일원으로 책임감을 갖고 복귀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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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변호해 주고 그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변호사라는 직업이 참 매력적으로 다가오네요.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저자의 용기로 인해 따뜻함으로 더해 집니다.
하지만 모두가 그렇지 않고 달콤한 말로 남을 속이는 사람도
있음이 변호사를 신뢰하고 믿어야 하는 마음이 온전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요. 참 안타까운 부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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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내가 겪지 않았기에 조금은 생소할 수도 있겠지만
어쩌면 내 이웃이었을지 모르는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져야 할 것이라 생각이 들었어요.
또,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겠지요.
각박한 세상 따뜻한 용기와 희망을 전해줬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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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말미에는 용어, 질의응답, 무료상담 안내까지
알아두면 유용할 정보들도 있으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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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갑고 메마른 것처럼 보이는 변호사라는 직업이
오히려 사람의 온기가 가장 필요하다는
그만의 신념을 엿볼 수 있는
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지원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