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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열면 ㅣ 책고래마을 61
김준호 지음, 용달 그림 / 책고래 / 2025년 6월
평점 :

#도서협찬_채손독
🍀문을 열면
🍀김준호 글
🍀용달 그림
🍀책고래
✔️표지를 보면 옹기종기 아이들이
선생님에게 안겨있어요.
하지만 아이들의 표정을 보면 어색하기도 하고
표정이 없는 친구도 있고 무표정도 있고...
처음 만나는 날의 어색함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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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 낯선 환경에서의 첫 날은
두근거리는 마음 가득 학교에 가지만
모든 것이 낯설기에 서로에게 다가가는 시간이 필요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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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흐르면서 서로의 이름, 성격,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것
등을 알게 되지만 마음을 온전히 나눈 사이는 아니기에
마음의 문이 열리는 순간이 필요한데요.
그림책은 이렇게 서로에게 다가가는 순간을 한 줄기 빛처럼
따뜻하게 담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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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원으로 현장학습 가는 날은
와글와글 떠드는 아이들 목소리가
버스 안에 가득 채워집니다.
선생님은 빠뜨린 것이 없나 살피고 또 살핍니다.
그러다 신이 나 뛰어나가는 아이들에게
사자로 변신해 어흥~
또, 어떤 날은 고릴라로 변신!
아이들은 학교 밖으로 현장학습 나가면 더 없이 신나하지만
선생님은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긴장감을 놓칠 수 없답니다.
평소와 다른 선생님의 모습에 아이들이 갸웃하지만
안전을 위한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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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고 허둥지둥 어두운 건물 안으로
들어가게 되고 비가 그치자 열린 문틈으로 햇살이 쑥~
그제야 서로의 얼굴을 마주보고 눈을 마주보며 마음에 문이
열리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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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선생님의 시선에서 선생님과 아이들이 ‘문’을 열고
서로에게 한 걸음 다가서기까지 과정을 따뜻하게 들려주지만
많은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우리에게 관계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타인을 이해하고 온전히 받아들이기까지는 관심과 배려 뿐 아니라
마음의 문을 열 수 있는 작은 문틈이 필요한 것 같아요.
✔️그림책을 통해 마음의 문틈을 살짝 열어보는 시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선생님들에게 격려의 마음이 듬뿍 담겨 있는
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지원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