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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시손님 ㅣ 우리 설화 그림책 18
엄혜숙 지음, 지현경 그림 / 봄봄출판사 / 2025년 4월
평점 :

#도서협찬_채손독
🍀각시손님
🍀엄혜숙 글
🍀지현경 그림
🍀봄봄
✔️아주 먼 옛날 호랑이보다 더 무서웠다는 호환마마
세월이 흐르고 흘러 비디오를 보던 시절
비디오를 틀면 앞부분에 호환마마보다
무섭고... 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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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천연두를 마마라 불렀데요.
호랑이의 무서움을 빗대어 호환마마라고 부르기도 했답니다.
이 무시무시한 마마를 가져오는 건 각시손님이라고 하는데요.
🌱각시손님 이야기 들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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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보면 각시손님이 할머니와 손녀를 향해
후~ 마마를 불어넣고 있어요.
🌱손녀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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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적에 강남 천자국에 명신손님 쉰세 분이 살았습니다.
저 먼 해동 조선국에서는 흰쌀 밥에 맛있는 나물들로 음식해 먹고
목화에서 뽑아낸 명주실로 흰옷을 만들어 입고 산다는 말을 듣고
글 잘하는 문관손님, 칼 잘 쓰는 호반손님, 아름다운 각시손님이
해동 조선국을 찾아가기로 했습니다.
각시손님은 옥 같이 흰 얼굴에 아주 고운 분이지만,
손님네 중에서도 가장 무섭습니다.
✔️온갖 고생을 다 겪고 가까스로 강을 건너 육지에 이르지만
이들의 몰골은 말이 아닙니다.
어느 날 밤, 불빛이 번쩍거리는 아주 큰 부자였던 김장자네 집에서
하룻밤 쉬어 가겠다고 했지만 김장자는 거절하지요.
한참을 헤매다가 쓰러져 가는 오두막 노구할미 집에 가게 되고
거기서 대접받게 되자 각시손님은 은혜를 갚으려고 노구할미 외손녀 몸에 살짝 들어앉아 마마를 가볍게 앓게 하고는 좋은 운을 잔뜩 불어넣어 주었답니다.
🌱각시손님이 불어 넣어 준 좋은 운으로 노구할미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또, 손님네를 내친 김장자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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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징악이라는 옛이야기의 주제를 확실하게 보여 주는 각시손님이었습니다.
많은 것을 가졌지만 베풀 줄 모르고 자신만 생각하는 김장자와
가난하지만 집에 온 손님을 위해 자신이 베풀 수 있는 만큼 베풀었던 노구할미를 보며, 현재 우리 사회를 둘러보게 합니다.
나 혼자가 아닌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 힘이 들지라도 베푸는 삶을
살다보면 노구할미처럼 복 짓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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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색감에 흥미로운 이야기를 읽는 아이들은
옛이야기가 주는 교훈을 통해 삶의 지혜를 배우게 된답니다.
아이들과 함께 읽어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지원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