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나의 감정 도장
신은영 지음, 임미란 그림 / 바우솔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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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나의 감정 도장

신은영 글

임미란 그림

바우솔

 

불편하고 부끄럽고 화나는 감정을 짜증나로 말해 본 경험 있으신가요?

내 감정이 어떤 감정인지 인식하기도 전에 먼저 나와 버리는 말

다른 감정을 느꼈지만 감정에 맞는 말을 사용하지 않고 무심결에 나와 버리는 말

이런 말이 반복되다 보면 버릇처럼 툭툭 나와 버려

자신의 감정이 어떤 감정 인지에 대해 인식하기도 힘들어지는데요.

 

어떻게 하면 내 감정을 제대로 알고 표현할 수 있을까요?

 

짜증나 별명을 가진 도욱이는

불편해도 짜증나

질투가 나도 짜증나

부끄러워도 짜증나

화가 나도 짜증나...

입버릇처럼 툭 나오는 말 짜증나

 

하루는 짜증나를 따라하는 동생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되고

좋아하는 여자 친구 도희를 위해 짜증나 말을 하지 않기로 결심하게 되지만

이미 버릇이 되어버린 말은 쉽게 고쳐지지 않아 답답해 하던

 

그러던 어느 날 골목에서 만난 아기 고양이를 따라 가게에 들어가게 되고

손가락마다 10개의 감정 도장이 꾹꾹 찍히는데요...

 

창피해. 당황스러워. 얄미워. 서운해. 놀랐어.

질투 나. 불편해. 지겨워. 쑥스러워. 속상해.

 

짜증나 하나로 표현 했던 감정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10개의 감정이 숨어 있었네요.

 

도욱이는 자신의 진짜 감정을 알고 감정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감정을 이해하는 게 먼저겠지요.

 

감정을 나타내는 말은 약 434개 이 중 73%가 불쾌한 감정을 나타내는 말인데요.

불쾌한 감정을 표현 할 때, 자신이 느끼는 감정이 무엇인지 알고

분명하게 표현한다면 타인과의 관계에서 오해가 생기는 일이 없겠죠?

또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존중해주어야 건강한 관계를 잘 맺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도욱이의 이야기를 통해 감정을 제대로 알고 긍정적으로 표현하는 아이들로 자라길 바라봅니다.

 

감정 뿐 아니라 입버릇처럼 내 뱉는 말은 없는지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는

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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