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시인의 동물 농장
도종환 지음, 김재홍 그림 / 바우솔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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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시인의

동물 농장

도종환 시

김재홍 그림

바우솔

 

접시꽃 당신의 도종환 시인과 동강의 아이들 김재홍 작가의 콜라보

 

자연을 인간처럼 이해하고, 인간을 자연처럼 이해하는 도종환 시인의 시와

한 장 한 장 움직임이 살아 있는 김재홍 작가님의 그림은

생동감이 넘칩니다.

 

엄마 잃은 산토끼를 데려다

방 안에서 키우다가

짝 만들어 내보내 주었더니

자고 나서 심심하면

방에 들어와 논다.

 

토끼는 아빠와 아이가 나눠 준 정이 많이 따뜻했나봅니다.

 

장판을 찢고

책 모서리를 갉아놓고

오줌을 싸도 아이의 얼굴은 싱글벙글

반면 땀 흘리며 토끼똥을 치우는 아빠의 얼굴은...

 

아빠와 아이의 표정을 살피며 책을 보면 재미가 2배랍니다.

, 김재홍 작가님만의 위트가 있는 숨은 동물 찾기!

아이들의 책 읽는 즐거움도 2배가 될 수 있답니다.

 

역시 작가님!

 

그림책을 보면서 저는 어린 시절 방학 때면 갔던 할머니 집이 생각났어요.

고양이, , 염소, 토끼, 오리, , 돼지...

할머니 집이 동물 농장이었어요.

마당에서 뒷산에서 자유롭게 자랐던 동물들은

가끔 방으로도 뛰쳐 들어와 쫓아내기 소동을 벌였던 그때...

 

지금은 돌아가시고 할머니 집엔 아파트가 들어섰지만

그때의 기억이 떠올라 행복했던 그림책이었습니다.


서로 길들이고 길드는 관계를 만드는 사람과 동물의 교감을 통해

마음이 따뜻해졌던 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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