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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돈 - 플라톤의 대화편 ㅣ 마리 교양 2
플라톤 지음, 오유석 옮김 / 마리북스 / 2024년 7월
평점 :

플라톤의 대화편 파이돈
플라톤
오유석 옮김
마리북스
이 책은 소크라테스가 사형을 당하기 직전
젊은 철학자들과 나눈 대화를 담고 있습니다.
파이돈은 소크라테스가 독배를 들고 생을 마감하는 순간까지
그와 대화를 나눴던 동료 중 한 명입니다.
소크라테스와 젊은 철학자들의 대화는 반대되는 주장에도
진지하고 친절했으며, 서로가 원하는 답을 들을 때까지
질문이 멈추지 않습니다.
죽음을 앞두고 어떻게 저렇게 차분할 수 있을까?
소크라테스의 의연하고 담담한 태도로 자신의 신념을 지키는
그를 보며 그가 지금까지도 철학의 아버지로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책 속의 질문들을 곱씹으며 나에게도 질문을 던져보는 시간은
어떤 삶이 좋은 삶이고 어떻게 생을 마감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합니다.
심오할 것 같고 어려울 것 같은 생각과는 달리
잘 설명되어 읽어 나가기가 어렵지 않았습니다.
또, 뒷 부분 <<파이돈>> 해제를 통해 책에 대한 설명을 한 번 더
짚고 갈 수 있어 좋았습니다.
천천히 사색하기 딱인 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지원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