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생각
박상재 지음, 김현정 그림 / 샘터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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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생각

박상재 글

김현정 그림

샘터

 

뜸북 뜸북 뜸북새 논에서 울고...

오빠 생각 하면 바로 나오는 노래

 

80~90년대 학창시절을 보낸 나에게는

최순애 시인의 오빠 생각에 멜로디를

붙인 이동요가 익숙합니다.

 

아픈 역사적 배경에서 탄생한 오빠 생각이

2025년이면 100주년을 맞이한다고 합니다.

이를 기념하여 원작시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그림책

 

어쩜 이리 예쁠 수가 있을까요...

표지에서 반해버린 그림책입니다.

 

오빠를 그리워하며 기다리는

맑고 귀여운 소녀 순이의 눈을 보고 있으면

순이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져 마음이 아려옵니다.

 

오빠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순이

그 시대 조국의 독립을 기다리던 국민들

순이의 간절함이 그 때의 간절함으로 더 애잔해집니다.

 

오빠가 서울 갔다 올 때, 비단 구두 사 가지고 올게.’

서울 쪽 하늘을 바라보는 소식 없는 오빠를 더욱 보고 싶어 하는

순이를 보며, 어린 시절 내가 불렀던 그 때는 몰랐던 감정이

느껴져 마음이 뜨거워졌습니다.

 

문득 보고 싶은 이가 그리워지기도 했고

그 때 나라의 독립을 위해 애쓰셨던 분들도 생각나고

순수하고 맑고 귀여운 순이의 마음을 지켜주고 싶기도 하고

내 어린 시절이 떠오르기도 했던 그림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오빠 생각’ 100주년을 앞두고 출간 된 책이라 더 특별한 것 같습니다.

그림책이 더 특별히 다가오니, 이건 소장각이죠!

 

어린이 뿐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읽으면 좋을 그림책입니다.

 

서정적인 글과 실로 엮은 전통 제본 방식, 눈을 뗄 수 없는 그림까지

100년 전 감성으로 그 때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이 책은 물장구 서평단 2기로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작성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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