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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고물상 - 2025년 문학나눔도서 선정, 2025 한국안데르센상 출판미술부문 대상 수상
현지영 지음 / 비엠케이(BMK) / 2024년 11월
평점 :

엄마의 고물상
현지영 글.그림
비엠케이(BMK)
표지에서 눈에 익은 물건들이 많이 보입니다.
못난이 인형, 벽시계, 다이얼 전화기, 옛날 추저울 ...
나의 어린 시절 추억도 떠오르게 하는 물건들입니다.
이곳은 엄마의 고물상입니다.
엄마의 일터이자 다섯 남매에겐 놀이터였던 이곳은
가족들의 따뜻한 보금자리이기도
정을 나눠주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그 시절엔 그랬던 것 같아요.
가난해도 나누며 살았던 그 시절
따뜻하고 정겨운 그때가 책 속에 고스란히 묻어나 있어
마음 한편이 따뜻해졌습니다.
책을 보고 있노라면 나의 어린 시절이 떠오릅니다.
풍족하진 않았지만 오손도손 했던 그때가 그립기도 했고
생각에 감겨 추억을 떠올리는 시간을 통해
행복한 미소를 짓게 하는 그림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70년대 초반 어린 시절을 보낸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로
한 때 인기였던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가 생각나기도 했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을 분들에게
따뜻한 온기와 추억을 전해 줄 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지원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