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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놀이 ㅣ 소원우리숲그림책 14
동글 지음, 강은옥 그림 / 소원나무 / 2023년 9월
평점 :

전놀이
동글 글
강은옥 그림
소원나무
벌써 다음 다음 주가 추석이네요.
명절 하면 생각나는 음식은?
명절 전날 지글지글 맛있는 냄새가 솔솔~
어김없이 찾아오는 그 시간...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모두 전놀이 한 판 즐겨볼까요?
표지를 보면
전놀이가 한창입니다.
알록달록 전들은 모두 즐거워 보입니다.
그림책을 다 읽으시고 앞,뒤 면지를 다시 보면
전이 되기 전 재료들로 시작해서 맛있는 전으로의 변신
시작과 끝을 이야기 해 주며,
전이 되는 과정은 재미 있는 이야기로 풀어 놓았답니다.
그럼 전놀이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어두컴컴한 밤, 노랗고 둥근 달빛이 부엌에 내려앉았어요.
부엌에 있던 음식 친구들이 모두 잠에 빠져 있을 때
놀기 좋아하는 송이버섯만 눈이 말똥말똥 했어요.
“나랑 씨름 할 친구, 여기 여기 붙어라!”
하나, 둘 잠에서 깬 친구들과 함께 씨름 한 판!
누가 이겼을까요?
경기가 끝나고 심판이 승리를 외치는 순간 그만 미끄러지고 마는데요.
심판을 시작으로 하나 둘, 눈밭에 미끄러져 사정 없이 구르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데굴데굴 멈출 수 없는 동그랑땡은
옆에 있던 웅덩이에 풍덩
동그랑땡을 도와 주려던 고추도 풍덩~
모두들 멋진 다이빙 솜씨를 뽐내며 물놀이를 한참 즐겼어요.
신나게 논 친구들이 웅덩이에서 나오니
온 몸이 끈적끈적 으슬으슬 추웠어요.
으슬으슬 추워하는 친구들은 따뜻한 곳을 찾아갔어요.
친구들이 찾아간 곳은 어디일까요?
한밤 중 일어난 소동
뒹굴고, 빠지고, 달리고, 떠오르며 신나게 즐기다 보면
어느새 노릇 노릇 맛있는 전으로 변신!
이번 추석에는 우리 집에도 한밤 중 소동이 일어났으면 좋겠네요.
책을 읽는 내내 친구들은
전 굽는 냄새가 솔솔 나는 것 같고
그림은 진짜 전 같이 생생하게 그려 맛보고 싶어져
침을 꼴깍 꼴깍^^
배고픔을 잊게 해 줄 즐거운 전놀이 우리도 해 봐야죠!
책을 읽은 후엔 전놀이 카드 뒤집기로
성공한 팀은 봉투에 전 하나 씩 쏙쏙~
책으로 즐기고, 게임으로 즐기고
신나는 그림책 수업이었습니다.
명절을 앞두고 읽기에 아주~ 좋은 ‘전놀이’ 는
귀여운 캐릭터들이 전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기발한 상상으로 재미있게 풀어내어
아이들이 쏘옥 빠져 읽었던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지원 받아 아이들과 함께 읽고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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