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돌떠돌 떠돌 씨

떠돌떠돌 떠돌 씨
신은숙 지음 / 미세기 / 2024년 4월

떠돌떠돌 떠돌 씨

신은숙 그림책

미세기 출판사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선택을 합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서부터 아니 눈을 뜨려고 하는 순간조차도

선택을 하지요. 5분만...

그렇게 우리는 잠이 드는 순간까지 선택을 합니다.

어떤 선택은 스스로 결정한 선택이기도 하지만

어떤 선택은 누군가에 의해 결정되는 선택이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오늘 하루 어떤 선택 들을 했나요?

그 선택 들이 만족스러우셨나요?

이 책의 주인공 떠돌 씨는 강가에 흔하디 흔한 돌 중 하나 였습니다.

그저 그런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누군가의 발길질로 인해 갑작스레 그곳을 떠나게 됩니다.

이리 구르고 저리 구르고

어마어마한 폭풍우 치던 날

엄청난 속도로 데굴데굴 굴러가다

작은 나무와 부딪칩니다.

충격으로 허리가 꺾인 작은 나무

작은 나무가 나을 때까지 긴 시간을 함께 있으며

둘은 눈만 깜박여도 뭘 원하는지 아는 사이가 됩니다.

봄이 되자 작은 나무의 허리가 쭉 펴졌고

이파리는 파릇파릇 빛나기 시작했어요.

작은 나무는 자라났지만

이끼가 낀 자신을 발견하고 결심합니다.

떠돌 씨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

떠돌 씨는 지금까지 스스로의 선택이 아닌

그저 주어진 삶을 수동적으로 살았을 뿐입니다.

그렇게 살아 온 떠돌 씨가

진짜 원하는 삶을 발견하고 자신을 되돌아 볼 때,

떠돌 씨의 선택이 옳은 선택이었냐? 그른 선택이었냐? 판단하기보다는

원하는 삶을 살았구나. 행복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 인생은 내가 스스로가 만들어가는 것!

스스로의 의지와 노력으로 선택한 인생이 행복한 삶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면지와 뒷표지 놓치지 마세요. 깨알 재미를 선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인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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