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계단
마스다 미리 지음, 히라사와 잇페이 그림, 김수정 옮김 / 키위북스(어린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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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계단

 

글 마스다아리

그림하라사와잇페이

옮김 김수정

 

이 이야기는 꼬마오징어 오달이가 할머니 할아버지를 오징어기차를 타고 가서 만나는 이야기로 시작하지요

 

할아버지 할머니는 오달이가 와준것만으로도 너무 기뻐해 주시고

오달이가 배고플까봐 집에 가자고 하시지만

오달이는 더 놀고 싶어요

 

엄마라면 안돼! 밥먹고 놀아 하겠지만 할아버지 할머니는 그런 오달이를 존중해주고

트램플린을 태워주시며 놀아요

 

그런데 길을 가다가 처음 본 계단을 발견하지요

호기심 대장 오달이는 그계단을 그냥 지나칠수 없어요

그래서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함께 내려가보자고 하지요

할아버지 할머니는 여기서도 안된다가 없어요

같이 내려가는데 어! 이상해요 할아버지 할머니 모습이 점점 젊어지는 것이 아니겠어요?

 

그렇게 할아버지 할머니와 계단 끝에 다다랐을때는 오달이와 친구가 되어있었어요

 

신기한 계단이에요 오달이는 그대로인데 할아버지 할머니만 젋어려졌어요

 

그래서 오달이는 할아버지 할머니와 먹물뿌리기 , 숨바꼭질, 그네타기 , 미끄럼틀타기등

신나게 시간을 보내지요

 

그런데 놀다보니 밤이되어 깜깜해졌어요

 

할아버지 할머니가 무섭다고 울어요 그런 할아버지 할머니를 달래어 오달이가 함께 집으로 가지요

 

할아버지 할머니라는 호칭은 그대로인데 다른 행동들은 오달이와 똑같아지는 모습들...

 

설정이 재미있었어요

 

생각해보니 할아버지 할머니는 아이와 같이 미끄럼틀 놀이도 그네타기도 함께 하기가 어려워요 그런 할아버지 할머니랑 친구처럼 놀수 있다고 상상해보면 참 재미있는 추억이겠다란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물고기를 절대 빼앗기지 않겠다고 꼭 쥐고 있는 할머니나

먼저 그네타겠다고 양보하지 않는 할아버지....

 

나이완 상관없이 누구나 마음엔 그렇지 않을까 단지 어른이란 이유로 양보하고 참는거 아닐까 란 생각도 해보았네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나에게도 이런 계단이 있다면 난 어느때로 가보고 싶을까?

아이와 같은 어린아이.... 아니면 청년.... 아니면 ...

 

그렇지만 이리저리 생각해보아도 현재의 지금이 제일 좋다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더라구요

늙는다는게 슬픈일일 아니라는 말처럼이요~~

 

오다리에게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참 잊지 못할 경험이겠지요??

 

아이들이 이 책을 보며 이런 상상을 해본다는것만으로도 참 행복하고 즐겁겠다란 생각을 해보며 이책 너무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물론 그림도 너무 앙증맞고 예뻤어요

저희 막내는 표지를 보며 하는말... “이 계단은 할아버지 할머니가 친구가 되는 계단

이라고 이야길 하더라구요

이런 계단이 있다면 참 좋겠죠???

 

이 서평은 허니에듀와 키위북스로 도서를 제공받아 제 개인적인 견해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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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를 덫에 가두면 - 2021 뉴베리상 대상 수상작 꿈꾸는돌 28
태 켈러 지음, 강나은 옮김 / 돌베개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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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를 덫에 가두면

 

테켈러 지음

강나은 옮김

 

 

호랑이를 덫으로 잡자

호랑이의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

그런데 말이다. 이 호랑이는 내가 동물원에서 본 것 같은 호랑이가 아니다

몸집이 우리 차만큼이나 거대하다. 황토색 털은 은은히 빛나고 검정색 줄무늬는 달이 없는 밤처럼 까맣다.

우리 할머니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나올법한 호랑이다.

나는 안전벨트가 살을 파고들 정도로 몸을 내민다.

호랑이가 거대한 머리를 들어 올리더니 나를 쳐다본다

호랑이가 한쪽 눈썹을 올린다. 마친 무슨짓을 하라고 나를 자극하는 것처럼

 

뉴베리상을 수상한 작가

한국계 이민 삼세대 작가이며 할머니의 이름을 따서 테켈러라고 썼다는..

그래서 인지 한국 정서가 가득 묻어나 있었다

이 책에서 나온 작은 내용들을 보며 엄청난 조사와 노력들을 하셨음을 느끼게 했다

 

엄마의 엄마 애자

엄마

그리고 언니

오늘의 주인공 릴리

 

그리고 여자 호랑이의 이야기

 

모든 책속의 인물들이 여성이다.

남성중심의 한국적인 색체와는 좀 더 다른 관점에서 본 호랑이 이야기라 더욱 흥미가 있었다

 

주인공 릴리는 어디에도 끼지 못하는 조아요(조용한 아시아 여자아이)였다.

그리고 샘언니는 조아여가 되지 않기 위해 애쓰는

엄마는 삶을 치열하게 사는 워킹맘

 

이 셋은 할머니의 얼마남지 않은 시간을 함께 보내기 위해서 작은 마을 선빔으로 이사를 오는과정으로부터 시작한다.

투명인간처럼 존재감 없이 살았던 릴리

그런 릴리 앞에 호랑이 한 마리가 나타난다

마치 무언가 원하는게 있는것처럼

하지만 누구에게도 말을 할 수가 없다

이곳 선빔은 엄마가 할머니로부터 대학이라는 이유로 떠났던 곳

그리고 아빠를 먼저 떠나보내고 세 모녀가 잠시 살았던 곳

그래서인지 갖는 의미가 각자 다 다른것처럼 보인다

 

릴리는 할머니를 만나 빨리 만나 호랑이 이야기를 하고 싶어한다

늘 옛날옛날에 호랑이가 걸어다니던 시절 로 시작되는 이갸기를 해주셨고

그리고 해님 달님이야기를 해주셨던 할머니라면 답을 주실수도 있지 않을까 해서다

하지만 할머니는 호랑이가 무서운 존재고 나쁜존재라고 이야기 하며 피하려고 한다

 

할머니에 대한 기억은 늘 할머니가 캘리포니아로 오셔서 함께 보냈던 시간이 대부분이었지만

이제는 할머니가 계신 집으로 그 삶으로 다시 들어오며 할머니를 지키기 위해 호랑이와 협상을 할 정도로 용감해지는 릴 리가 된다

늘 숨어 살던 릴 리가 이제는 가정을 지키기 위해 아니 할머니를 지키기 위해 호랑이 덫을 만들어 호랑이를 잡으려고 하고 호랑이가 있는 곳을 적극적으로 찾으려고 하는 아이가 된다

 

엄마도 언니도 릴리도 할머니를 지키기 위해서 각자의 방법으로 행동하고 움직인다

고사 , 쌀뿌리기 등등

 

할머니를 지키기 위해 호랑이와 이야기단지를 가져다주며 호랑이가 들려주는 이야길 듣는데

다름 아닌 할머니의 옛날 이야기와 같은... 그리고 호랑이는 할머니를 지켜주기위해 온 할머니의 엄마였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데

 

다소 희미해졌던 가족의 의미, 그리고 그들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고

자신의 상황에 피하지 않고 맞딱드리는 것을 배우게 되는데.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릴리, .

 

앞으로 어떤 이야기들을 써갈지 그건 독자의 몫인 것이다

 

할머니의 몇마디가 가슴에 콕 박힌다/“삶은 내가 선택하는거고 지금 어떻게 사느냐를 고민한다

누구나 사랑하는 사람과의 죽음을 경험하게 된다

아빠와의 헤어짐은 엄마에게도 샘에게도 너무 큰 상처여서 피하고만 싶고

이야기하면 없어져버릴 것 같은 거였다면 이제 할머니의 죽음은 서로 함께 이야기하며 위로하며 함께 극복해가는 거라고 이야기하며 회복시켜주는 듯 하다

 

옛날옛날에~~~

나는 이런 이야기를들려주시는 할머니가 안계셨다. 외할머니는 내가 태어나기 전에 돌아가셨고 친할머니와는 그렇게 좋은 기억이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지금부터 이야기 단지를 열심히 채워가야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그래야 애자 할머니처럼 나의 손자손녀에게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주며 여러 이야기 여행을 떠날 수 있게 말이다

또 한가지는 

오늘 어버이 날을 맞아 친정부모님을 뵙고 오는길... 더 자주 와야겠다

긴 시간이 남아있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 책을 보면서 더욱 마음이 쓰였는지도 모르겠다.

  살아계신동안에 좀 더 많은 좋은 기억들을 만들어야겠다

그게 나에게도 아이들에게도 가장 좋은 선택이라는걸 깨닫게 해주었다

 

이야기 단지 , 해님달님 이야기 , 호랑이 이야기

판타지적인 요소들도 함께 들어있고, 가족간의 사랑이야기를 아주 멋지게 풀어낸

정말 즐겁게 본 책이었습니다

이야기가 갇혀있지 않고 세상에 나와주어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허니에듀와 돌베게출판사로부터 도서를 공급받아 제 개인적인 견해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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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린 게 아니라 다른 거라고? 글로벌 에티켓 - 다른 문화를 대하는 올바른 태도는 무엇일까? 초등융합 사회 과학 토론왕 65
이미호 지음, 임혜경 그림 / 뭉치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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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융합사회과학 토론왕 65

 

틀린게 아니라 다른거라고?

글로벌 에티켓

 

글쓴이 이미호 그린이 임혜경

 

다른 난라의 문화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독특하고 재미잇는 세계문화에는 무엇이 있을까?

 

세계문화별로 톡특한 예절과 관습등을 다루고 있는 동화입니다

세계는 하나라고 하지만 알고보면 우리나라에서는 칭찬인 행동이 다른 나라에서는 욕인 경우도 있고, 어떤 나라에서는 절대 해서는 안되는 말이나 행동동 있지요 어떻게 그러수 있냐고 따지고 비난할 게 아니라 그 나라 고유의 풍습이자 문화라는 것을 알아가는데 이 책의 목적이 있습니다.

 

차례

빛과어둠의 보드게임

1장 모두 다같이 꿀잠중!

헬로 에스파냐! 안녕티토!

삐삐삐 빈칸을 완성하라

토론왕 되기 : 문화지역이 나뉜 까닭은 무엇일까?

2장 사람사이에 계급이 있다고?

인도 바라나시에서 만난 아룬

신성한 강 갠지스

까만방에 갇히다

토론왕 되기: 계급제도는 문화일까, 악습일까?

3장 나도이제 베스트드라이버!

케이 팝 팬 트리나를 만나다

카바 신전에서 드리는 기도

토론왕 되기 : 프랑스 학교에서는 왜 이슬람 여학생을 퇴학 시켰을까?

4장 추수감사절은 가족과 함께!

뉴욕 거리에서 만난 엠마

엠마 가족과 함께 하는 땡스기빙데이

토론왕 되기 총기소지는 나와 가족을 지키는 수단일까 사회를 위협하는 도구일까?

5장 고향으로 가는 길

아직도 집이 아니라고?

고향으로 떠나는 중국기차!

미션완료!

토론왕 되기 : 다른 문화를 대하는 올바른 태도는 무엇일까?

 

이 책의 시작은 서율 ,지구 다해 , 주노 네 친구가 서율이의 집에서 태블릿 보드게임

빛과 어둠의 보드게임을 하다가 갑자기 어둠으로 빨려들어가면서 시작된 여행이야기다

 
 

첫 번째 도착한 곳은 에스파냐

에스파냐 우리는 흔히 스페인이라고 부르지만 이건 영국식 표현이라 에스파냐라고 하는게 맞단다.

에스파냐의 다섯 번의 식사시간

그리고 먹는 음식 , 문화 등을 경험 하고 났더니 테블릿이 반응을 한다

빈칸을 완성하란다.

 

그리고나서 도착한 곳은 인도

인도의 신앙과 문화 그리고 우리와 다른 손의 사용법등

특히 인상적인건 갠지스강의 그들의 신앙을 보면서

우리나라에서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그래서 어쩜 다름을 존중해줘야 한다는 생각을 해보았다.그리고 카스트제도가 있다.

계급제도인데. 토론의 주제로 나와있기도 하다.

문화를 이해라는데도 예절이 필요하단다.

우리와 중국 일본은 젓가락 문화가 있지만 인도는 손으로 먹는걸 또 가장 깨끗하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행동하는 걸 보면 아는것만큼 재산도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또 빈칸을 채우고 간 곳은 사우디 아라비아

이곳은 여성 인권에 대한 생각을 해 볼수있었다.

운전면허를 딸 수 있게 된 것이 불과 얼마전이라는 것

때로는 안될 것 같은 일들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주장하다보면 변화가 생기지 않을까

 

그리고 도착한 곳은 뉴욕인데

거기선 다해의 친구집에가서 추수감사절을 보내게 된다

그곳에서 총기소지...

처음 의도했던 환경들이 달라졌는데 아직도 소지하고 있어서

장난감인줄 알아서 웃지못할 헤프닝도

 

그리고 나니 빈칸이 다 완성이 된다

 

이 책의 특징은 가는곳마다 또래의 아이를 만나고 그 아이의 집에서 문화를 경험해보았다는것과 그래서인지 더욱 현장감이 있다고 해야할까

 

아이들은 처음엔 두려움과 빨리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여행을 거듭하면서 문화에 녹아들면서 각각의 문화를 마음 깊이 이해하고 존중하게 되었지요

그런 마음들이 아이들을 다시 돌아오게 하는 힘이 되지요

 

중간 중간 나오는 글로벌 상식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더욱 깊게 해줘야 한다는 것


 

그리고 퀴즈까지~


세계지리도  그리고 보충까지~

아주 알차고 꼼꼼하게 세계의 문화 그리고 종교  , 지리까지 꽉 채운 책이었습니다

매 장의 마지박에 나와있던 토론왕되기는 아이들과 이야기를 해보기에 충분한 자료들이 있어서 더욱 좋은 책이었습니다

마지막엔 어휘와 그리고 보충자료까지 빈틈없이 쉽게 더 많은 내용들을 찾아볼수 있게  해줘서 더욱 이 책의 가치가 빛나기까지 했습니다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인정할때 곡 전제되어야 할 조건이 있어요 바로 인권이지요 제도나 풍습이 인간이라면 누구나 태어날 때부터 부여받는 기본적인 권리인 천부인권을 침해하지 않아야 해요 

이 글이 문화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데 기본이 되어야하고 이 물음을 먼저 해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게 책이 구성되어 있어서 사회지리 등 어려워 하는 친구들은 이 책으로 접근해도 좋을 듯 합니다

 

이 책은 허니에듀와 출판사뭉치에서 도서를 공급받아 제 개인적인 견해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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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동화 작가다
임지형 지음 / 문학세상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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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임지형

“장르가 임지형이란 말을 들을만한 작품을 쓰기 위해 매일 읽고 쓰고 달리며 산다.

샤넬이 샤넬답게 살았기에 멋지고 아름다웠듯, 임지형도 임지형답게 살고 싶다.

가장 나다운 삶은 오래오래 좋은 향으로 남을 작품을 쓰는거라 생각한다. 그것만이 오늘을 사는 힘이다“

 

앞에 작가소개부터 감동이다... 나를 나답게 살게하는 것은 무엇일까를 고민하고 보게 되는 책!!!

 

나는 동화 작가다

차례

나는 아이들이 싫다

애들이 답이라고?

방송국 섭외

일주일이나 지내야 한다고

첫 만남

시작된 일주일

첫날이 천날

생일파티

방송의 위력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1박2일

예상치 못한 상황

태현이의 부상

엉겅퀴를 찾아서

인생동화

 

동화작가로 등단한 지 5년째이고 스무권을 책을 낸 사랑받는 동화작가 유리안

오늘의 주인공이다

“아이들 눈높이를 잘 맞추는” “ 혹은 아이들 맘을 사로잡는” 작품을 쓰는 작가로 알려져 있는 나름 성공한 동화작가다

 

그런데 이 작가에게 문제가 하나 있다

동화작가임에도 아이들을 싫어한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아이들 맘을 사로잡는 눈높이를 잘 맞추는 작가라니.....

 

이 유리안 작가에게 고비가 왔으니

바로 한줄도 글을 쓸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던중 갔던 모임에서 다른 작가가 했던 말...

“바로 애들이 답”이라는 것이다.

도무지 공갑할 수 없는 말이라고 생각하면 돌아온 어느날

방송국 김PD에게 전화가 한통왔으니

바로 아이들과 일주일을 보내라는 것이다.

그것도 유리안 작가의 집에서

생각도 하기 싫은 상황이지만 평소에 거절을 못하는 성격탓에

방송출연을 결정하게 되고 그렇게 만나게 된 아이들....

아이들이 자신을 하트뿅뿅으로 바라봐 주고 손을 흔들며 우아하게 만나리라 생각했던 상황과는 달리 잠에서 부스스하게 깨어 급히 나간 자리...

거기엔 5명의 아이들이 있었으니

김윤미(5학년):루루라고 불러줬으면 하는 아이

조정민(4학년):작아서 2,3학년으로 보이는 탐정코난같은 정민이

강세나 : 네일아트를 잘하는 아이

박하영:장래 동화작가가 꿈인 아이.

김태현: 다문화 아이라는 오해를 받는 아이...

이 아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유리안 작가의 책을 너무 좋아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첫 만남은 정신없이 지나가고

일주일...

음식을 할줄 모를던 유리안 작가는 음식도 해야하고 케잌도 만들어야 하고

그렇게 일주일을 보내고 난 아이들이 없는 아침은 왠지 어색하기만 한데

 

그렇게 방송을 타고

잘 만들어진 프로그램 덕분에 스타작가의 반열에 오르고 동료들의 부러움을 받게 되는데...

 

그런 유리안작가에게 걸려온 또 한통의 전화...

이게 작가 인생에 어떤 일을 가져올지 모른채 출발한 여행

 

일박이일....

 

섬에서 산장으로 그리고 아픈 밤을 아이들과 보내고 나서

 

다시 보이기 시작하는 아이들.....

 

이제 더 이상 수동적이거나 누군가에 이끌려가는 만남이 아니라

 

피할수 없으면 즐기게 되는데...

 

기상상황 때문에 하루를 촬영하지 못한 아이들과 유리안 작가에게 하루를 더 머물러 달라는 PD 부탁에 인생 동화를 찍어달라고 하면서 이야기는 끝을 맺는다.

“순간 마음안에 전등불 하나가 켜진 듯 환해졌다. 아이들 모습이 온전히 내 안으로 들어왔다 이제야 비로소 아이들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흐르는 물같구나

그랬다 아이들은 흐르는 물처럼 매번 달랐다. 마치 개울에서 계곡으로 계곡에서 강으로 강에서 바다로 흐르는 물처럼 상황에 따라 바뀌었다. 하지만 그것이야 말로 진짜 살아있기에 가능한거 아닐까? 어떤 틀에 묶어 두고 이러쿵 저러쿵 하는건 늘 어른들이었고 그래,그렇다면 나 동화작가 유리안의 할 일은? 아이들이 자기 결 따라 잘 흘러갈 수 있게 지금부터 마음의 길잡이가 되어주면 좋겠지?“

 

아이들은 흐르는 물같다라고 표현하며 살아있는 증거라는 말에.

오늘 내가 우리 아이들이 잘 흘러 갈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 책이었다.

 

분명 아이를 소재로 한 어른 동화였는데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유리안은 작가로서 나아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글쓰고 달리는것처럼 나의 인생에 나를위해서 나의 일을 통해서 나는 무엇을 어떻게 끊임없이 노력하고 달려야 할까에 대한 물음표가 남았다.

 

어쩜 지금 고민하고 있는 부분과 맞물려서인지도 모르지만

주저하고 생각만 하지 말고 나아가라고 행동하라고 그러면 유리안 작가에게 1박2일의 시간이 있었던 것처럼 내게도 그런 계기들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는 그런 책이었습니다.

 

오롯히 나에게 전해주는 말 같아서 뭔가 내 맘대로 안되는거 같고 앞이 잘 보이지 않을 때 꺼내어 보면 어떨까 하는 그런 책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작가의 말중에서

“글 쓰는게 좋다. 행복하다. 쓸 때 비로소 살아있는 것 같다. 하지만 그런 감정은 안써져서 소통스러울때를 겪어 봐야 정확히 알 수 있다

그리고 힘든 그 과정을 견디면서 꾸준히 써 나가다 보면 때로 로또 없이 세상을 다 얻은 듯 충만한 기쁨과 행복을 얻는다“

 

 인생책을 만나게 해주신 허니에듀와 가치창조에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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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들어주는 수수께끼 비책 단비어린이 그림책
미우 지음 / 단비어린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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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들어주는 수수께끼 비책

글,그림: 미우

출판사 : 단비어린이

 

수수께끼는 미스터리 같은 놀이입니다

예측이 안될수록 흥미롭죠.

지식을 묻는 질문은 모르면 자존심이 상하지만 수수께끼는 못 맞힐수록 재밌습니다

답이 뭘까 생각하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되고

전혀 예상치 못한 답은 새로운 생각의 길을

열어 주기도 하니까요

 

사람들은 누구나 저마다의 슬픔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아픔을 딛고 일어서려면 상상력이 필요합니다

내일을 상상하다 보면 수많은 질문들이 떠오르고

답을 찾다 보면 어느새 아픔은 곁에 없습니다

 

아이들에게 상상력은 현실을 살아가는 힘이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마음껏 상상하고 공감하고 소통하기를

그리하여 마음이 쑥쑥자라

밝고 지혜롭게 자라나기를 바랍니다



 

종이 조각을 늘 바라보며

하늘에 계신 엄마를 만나기를 간절히 원하는 한 소녀가 있습니다

바로 지혜라는 아이지요

다들 엄마가 있으니 <수수께끼 비책> 따윈 필요하지 않아보여

혼자 참 슬픕니다

 

그런 지혜가 골목길을 걷다 만나 동네 책방

가장오래된 동네책방<정류장> 이었습니다

 

여기엔 수수께끼 비책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바람에 문을 열고 들어가는데...

 

지혜가 건넨 쪽지에는 눈물,콧물이 범벅입니다

얼마나 원했으면 그랬을까요

 

책방주인은 한 장이 뜯겨 팔수 없었던 수수께끼 비책을 주며 이야기 합니다

“하늘 사람은 단 한번만 만날 수 있단다

그 기회는 신이 허락했을 때만 가능하지

<수수께끼>비책의 문제들을 실수없이 해결해야만 신의 허락을 구할수 있는데

실패하면 영원히 책속에 갇힌다는 것이다 “

 

지혜의 소원은 한번만이라도 엄마를 안아보는거고 꼭 만나고 싶어서

그 간절함이 그곳으로 가게 했으니 수수께끼 여행을 시작하는 지혜

 

“아침에는 네발 낮에는 두발 저녁에는 세발로 걷는 동물이 무슨동물이냐“

라고 묻는 스핑크스 버스


 

지혜는 맞추지요~~

..... 그렇게 지혜는 엄마를 만나기 위해 수수께끼 여행을 하게 되고

 

그리고 지혜는 마지막 문제를 맞이하게 됩니다

 

 

지혜는 이제 더 이상 수수께끼 비책을 찾지 않습니다

 

“엄마, 저 잘지내고 있어요

사랑해요 “

 

이렇게 책은 끝을 맺습니다

 

  

이 책은 그림책인데 먼저는 글을 보게 합니다

그리고 또 다시 그림을 보게 합니다

 

저희집 밥먹는 시간에는 초등 2학년 딸아이가 우리가 들으면 참 유치하다 싶은

수수께끼를 매번 냅니다

이것도 갈수록 퀄리티가 높아지더라구요

 

이 책을 먼저는 5살 막내랑 읽었는데.

그림이 맘에 들었는지 틈만 나면 들춰보더라구요

 

중간중간 수수께끼 문제를 내니 작은애가 어디선가 튀어 나옵니다

답을 맞춘다고요~~

오!! 여러문제를 맞추네요

그리고선 혼자 정독을 하더라구요...

 

이렇게 유치부터 저학년 , 그리고 엄마인 저까지도 참 재미있게 본 책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이 놓여있으면 자꾸만 들춰보게 되는 마법같은 그런 책이었어요

 

작가님의 말처럼 아이들은 상상력이 현실을 살아가는 힘이라는 말처럼

우리의 아이들도 그리고 이 세상의 많은 지혜들도

어려움을 극복하는 작은 힘들이 많이 생겼음 좋겠단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보는내내 지혜의 엄마를 보고 싶어하는 간절한 마음....

때문에 마음이 조금 슬프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그랬어요

 

그러기에 우리집에 있는 아이들에게 좀 더 사랑한다, 고맙다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자기 반성도 해 보았습니다

수수께끼라는 즐거운 놀이를 엄마를 보고 싶어하는 아이의 마음에 대입시켜서

유쾌하면서도 참 생각할것이 많은 책이었습니다

 

이런 책을 볼 수 있게 해주신

허니에듀 그리고 단비어린이 감사합니다

 

이 서평은 허니에듀와 단비어린이에서 도서를 공급받아 제 개인적인 견해로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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