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했던 삶을 내려놓고 싶었다

능력주의는 허구다 - 21세기에 능력주의는 어떻게 오작동되고 있는가
스티븐 J. 맥나미.로버트 K. 밀러 주니어 지음, 김현정 옮김 / 사이 / 2015년 11월

시대의 병, 능력주의.
진작에 이런 신자본주의의 속임수를 알았더라면 조금 덜 아프게 살 수 있지 않았을까?
아직도 삶의 주변에는 등수 매기기와 줄서기가 끊이지 않고 있다.
넌 할 수 있다라는 정언은 삶의 깊은 곳까지 파고 들었고 그래서 패배자는 넘치고 넘친다.
그런 의미로 나도 패배자의 하나다, 이런 된장스럽게스리...
이참에 9장 -부와, 권력과, 기회의 불평들을 줄이기 위하여 정도 한 번 더 읽으며 지난 궤적의 안타까움을 접고 다른 마음 품기를 단단히 한다.
용기를 내서 -됐거든 내 삶이거든!

[100자평] 알라딘 전자책캐시(100,000원)

알라딘 전자책캐시(100,000캐시)

더블마일리지 날이라 10만 결제 했는데, 18000 마일리지는 언제 주시나요?
두 번째 결제인데 덕분에 정말 꼼꼼하게 전자책을 구입할 수 있었어요.
참!!! 같은 종류의 종이책과 전자책을 함께 구입하면 조금더 저렴하게 살 수 있으면 정말 감사할텐데 말이죠?^^

[100자평] 내 얘기를 들어줄 단 한 사람이 있다면

내 얘기를 들어줄 단 한 사람이 있다면 - 뚜벅이변호사 조우성이 전하는 뜨겁고 가슴 저린 인생 드라마
조우성 지음 / 리더스북 / 2013년 4월

어느 신문 기사에서 조우성 변호사에 관한 이야기를 읽다가 지른 책. 나와 똑같이 힘들게 사는 사람들이 있구나.. 나만 여기 똑! 떨어진 줄 알았는데.. 하는 생각이 들지만 위로라고는 말 못하겠다. 그나마 각박한 세상에 이런 따뜻한 사람이 있어 다행이라 여기며 읽었다.

[100자평] 은하철도의 밤

[eBook] 은하철도의 밤
미야자와 겐지 지음, 이선희 옮김 / 바다출판사 / 2012년 8월

제목인 조반니 이야기를 제외면 초판본 종이책과 겹치는 단편은 주문많은 요리점 하나 뿐이다. 초판본 보다 재미있고 많은 단편이 포함되어 있다. 초판본 번역이 옛스럽다고 느낀다면 이 바다출판사 판본은 조금더 감각적으로 읽힌다. 표지가 맘에 들어서 이 책도 지책으로 갖고 싶다.

[100자평] 은하철도의 밤 (한국어판)

은하철도의 밤 (한국어판) - 1934년 초판본 오리지널 디자인 ㅣ 소와다리 초판본 오리지널 디자인
미야자와 겐지 지음, 김동근 옮김 / 소와다리 / 2015년 7월

지인의 추천으로 알게되어 이미 좋아하는 작가가 되어버린 미야자와 갠지. 동화같은 이야기가 듬뿍 담긴 초판본 책이라 더욱 행복하게 읽었다. 300년 만의 세로 읽기가 작가의 이야기들 만큼 정겨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