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 시스터 8. 파파라치 퇴치 작전

뱀파이어 시스터 8 - 파파라치 퇴치 작전 ㅣ 벽장 속의 도서관 13
시에나 머서 지음, 김시경 옮김 / 가람어린이 / 2017년 11월

한명은 뱀파이어, 다른 한명은 인간인 쌍둥이 소녀의 이야기인 뱀파이어 시스터의 8번째 이야기가 나왔다.

똑같이 생긴 쌍둥이 임에도 서로 참 다른 두 소녀

가정사로 전혀 다르게 떨어져 커왔음에도 만나는 순간 둘이 서로를 인정하고 받아들리고

너무나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이 보기 좋은 뱀파이어 소녀 아이비와 인간소녀 올리비아다.

이번 이야기에서는 올리비아가 주인공이라고 볼수 있다.

올리비아가 조연으로 찍은 영화로 인해 제작자의 눈에 들면서 영화계에 멋지게 등장하게 된 올리비아

멋지게 등장한것은 좋았지만 그녀에게는 어둠의 손길이 드리우게 되는데 그건 바로 파파라치가

문제였다. 일거수 일수족 쫒아다니는 파파라치로 인해 그녀뿐만 아니라 주변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

올리비아의 남자친구이지만 누구나 아는 슈퍼스타인 잭슨, 그리고 둘도 없는 자매이면서

뱀파이어 소녀 아이비까지 파파라치를 피해야 하는 여러 이유가 있는 그녀로써는

쉽지만은 않은 일들이 기다리게 되는데 이렇게 모든걸 어렵게 하는 파파라치 만으로도 힘든데

질투에 눈이먼 스타배우인 제시카의 문제까지 겹쳐지네요.

제시카는 올리비아의 남자친구인 잭슨과 함께 영화를 찍은 주연배우이면서, 뱀파이어기도 하네요.

그런 제시카는 잭슨의 여자친구인 올리비아를 너무나 미워하고 어떻게든 궁지로 몰아넣으려고만

한답니다. 여기도 저기도 올리비아를 힘들게만 하는 상황들이 발생하는데

과연 올리비아는 파파라치의 위협으로부터 그리고 제시카의 위협으로부터도

어떻게 벗어나게 될까요.

손에 땀을 쥐며 올리비아와 아이비의 멋진 모습을 기대하게 되네요.

최강왕 공룡배틀

최강왕 공룡 배틀 ㅣ 과학 학습 도감 최강왕 시리즈 3
츠치야 켄 감수 / 글송이 / 2017년 10월

이번에 읽은 책은 아들이 너무나 사랑하고 사랑하는 공룡 책이다.

워낙에 공룡을 좋아하다보니 집에 다양한 종류의 공룡책들이 하나가득인데

이책을 보는순간 아들 눈의 반짝거림이라니 거기에 덤은 사랑하는 엄마 최고 라는 환호성까지

책 한권에 아들의 사랑을 모두 받을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이책속 주인공들은 당연히 공룡 그것도 단순히 공룡에 대하여 알려주는게 아니라

최강 공룡을 가리기위한 토너먼트 배틀이다.

현재 존재하지는 않지만 공룡에 대하여 알려진 내용을 이용한 가상배틀

가상배틀임에도 손에 땀을 지게 만든다고나 할까

아무래도 남자아이들은 누가 센가 강한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는데 이책은 그런 부분을

눈앞에 보여주니 더욱 즐거움에 책에 빠지게 한다.

공룡에 대하여 생생한 사진들이 들어가 있어서 읽으면서 공룡에 대한 다양한 내용을 재밌고

즐겁게 보게 만들 주고 그 속에 공룡에 대한 자세한 정보들이 차분하게 나열되어 있어

공룡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담겨져 있어서 잘 알지 못하는 공룡도 쉽게 알게 해준다.

워낙 아들은 공룡을 좋아하기에 책에 집중하며 하나하나 보고 흥분하고

덤으로 엄마인 나에게도 공룡 설명을 하느라 바쁘다.

이색적인 설명방식을 가진 책이다 보니 공룡에 대한 관심이 별로 없는 딸도 보면서

재미있어 한다.  

결국 아들과 딸 둘이 머리를 맏대고 과연 어떤 공룡이 최강일까를 이야기하며

책에 푸욱 빠져 들었다.

최강왕 시리즈의 다른편을 사달라고 다리에 매달릴 아들의 모습이 눈에 보이는듯하다.

아이와 거닐기

아이와 거닐記 - 함께 걸어 보면 좋은 서울 가이드 북
표현준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17년 10월

직장 다니는 엄마다 보니 아이들과 생각보다 많이 함께 해주지 못하는거 같아 아쉬울때가 많아요.

평일에는 퇴근하고 집에가면 시간이 워낙 늦고 주말에는 이런저런 행사들이 있거나

행사가 없어도 피곤한 마음에 쉬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져서 집에 붙어 있고 싶어지기만 하더라구요.

그러다가 불량 엄마인게 찔려서 아이들과 어딘가를 가야지 하면서 생각하면 마땅히 갈만한 곳도 모르겠고

그러다 보면 반복적으로 같은 곳을 가거나 아니면 나름 의미 있는 곳을 찾겠다고 하다가

결국 가는시간 오는시간 차속에서 다 보내버리기도 하구요.

가서도 아이들이 제대로 따라오지 못하는 모습에 또는 돈들여 온건데 본적 생각에 불필요하게 아이들을

다그칠때도 있구요. 아이들을 위해 움직인건데 과연 아이들을 위한걸까 싶기도 하고 참 마음이

왔다갔다 하더라구요. 특히 전 운전을 못하고 신랑이 운전을 하고 신랑차로 아이들과 다니는게

익숙하다 보니 가까운곳도 아이들만 데리고 다니는건 멈칫하더라구요.

그런 저에게 이책은 생각을 많이 하게 해주는 책이었어요.

서울안에 이렇게 가볼만한 곳이 그리고 아이와 함께 할곳이 많은줄은 생각도 못했고

저렴한 비용에 가볍게 즐겁게 놀수 있는 곳도 무척 많더라구요.

신랑이 주말에 안될때는 그냥 아이들과 집에만 있었는데 그럴 필요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아이들과 장소만 정해서 출발하고 가서 주변을 여유롭게 볼수 있다는걸 알려주네요.

그리고 책속의 아이의 행복한 모습이 왠지 우리아이들도 그렇게 즐겁게 보낼수 있을곳이라는 기분이 들어

더 좋은거 같아요.

이 책속에서 소개하는 곳들중에 여러곳이 아이도 저도 여유를 가지고 살펴보기에 좋은거 같아 기대가 된답니다.

그리고 책과 함께 있는 산책 일기장은 딸과 함께 써보려구요.

간곳에서 느낀점 생각나는 점도 쓰고 그곳에서의 추억담긴 사진도 붙이고 하면 정말 좋은 추억샇기가

될꺼 같아 벌써부터 즐겁네요. 

예쁜 여자들

예쁜 여자들
카린 슬로터 지음, 전행선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10월

제목만 보면 전형적인 스릴러의 느낌을 물씬 주는 책이다. 보통 스릴러에서 보면 예쁜 여자들이

특별한 이유 없이 나쁜놈들의 표적이 되고는 한다. 이책에 등장하는 줄리아 또한 그렇다.

세자매의 첫째인 줄리아 가족들과 행복하게 살던 그녀의 실종은 한 가정의 파탄을 가져오게된다.

남겨진 가족의 슬픔, 그리고 혹시나 돌아오지 않을까 하는 희망, 그리고 그 희망만으로는

지탱하기 어려운 가족간의 관계. 잔인한 말이지만 차라리 죽었음을 확실하게 안다면 남아 있는 가족이라도

추르러 지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 때로는 희망이 더 잔인하다는 생각이 든다.

어떻든 이책에서는 줄리아의 실종으로 인해 그 실종사실을 끝까지 받아들이지 못하는 아버지 샘과

사라진 첫째 딸보다는 그래도 남겨진 둘째와 세째 딸만이라도 추스리려 드는 어머니

둘은 이혼을 하게 되고 둘째딸 리디아와 막내 클레어는 언니에 대한 생각을 한쪽 마음속에 묻어둔채

각자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

마약 중독으로 인해 힘들어하다가 남자친구 릭과 새로운 삶을 일구는 리디아,

그리고 백만장자 건축가의 아름다운 아내로 살아가는 클레어

가족임에도 서로 만나지 않은채 서로 외면한 하고 지내던 리디아와 클레어는 하나이 계기로 인해

다시 만나게 된다.

그건 바로 클레어의 남편인 폴의 죽음. 폴은 괴한으로부터 아내인 클레어를 지키다가 죽게되고

클레어는 그로 인해 폴의 몰랐던 다른 모습을 알게되는데 그 모습은 도저히 클레어가 생각할수

없는 엄청난 일이었다. 폴의 컴퓨터 하드안에 담겨져 있던 스너프필름.

그 속에는 폴의 전혀 다른 모습이 담겨져 있는데..

이일로 인해 10대 사라졌던 언니 줄리아의 사건까지 다시 되짚어보게 되고

리디아와 클레어는 다시 가족으로서의 모습을 찾아 가게 된다.

책을 읽는동안 전혀 생각지 못했던 전개에 섬찟하기도 하고 가족에 대해 여러가지 생각이

교차하기도 했다. 두아이의 엄마다 보니 아버지인 샘의 모습도 공감이 되고 남은 딸을 생각하는

엄마의 모습에도 공감이 되어 읽는 동안 마음이 편치 않는 책이었다.

브라더밴드6

브라더밴드 6 : 사냥꾼들 (하) ㅣ 브라더밴드 6
존 플래너건 지음, 김경숙 옮김 / 챕터하우스 / 2017년 9월

첫이야기에서 부터 시작되던 브라더밴드 대원들과 해적 자바크의 싸움

누구하나 관심조차 두지 않았던 부진했던 모습을 딪고 마음을 모아 함께 하며

최고의 대원들이 되었다가 해적 자바크에게 스캔디비아의 보물을 빼앗기는 바람에

다시 나락으로 떨어졌던 브라더 밴드. 그리고 그렇게 만든 원흉이자

스캔디비아의 보물인 앤더멀을 가지고 가버린 자바크와의 쫒고 쪽기던 모험이

드디어 6권에서 대미를 장식하네요.

자바크의 음모에 빠져 살인범으로 몰려 감옥에 갖힌 할과 그 친구들

힘들게 감옥에서 빠져 나오고 그 과정에서 보여주는 할의 대범함과 자신보다는

주변을 생각하는 모습, 그리고 그 옆에서 돕는 쑌과 다른 친구들이 함께

어우러져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모습은 아이들임에도 읽으면서 배울게 많다는

생각이 절로 들어요.

어렵게 찾아낸 자바크와 만나 자바크를 곤경에 빠트리게 되고 자바크와의 대결을 통해

결국 앤더멀을 찾아내는 모습은 정말 박수를 치게 만드네요.

앤더멀을 찾아 할라숄름으로 돌아오는 할과 친구들은 힘든과정들이었지만

더욱 성숙해지고 든든하게 자란 모습을 보여주네요.

대장정이 끝났으면서도 여기서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을 느끼게 해주는 마지막에

과연 이번에는 어떤 모험을 어떻게 헤쳐나가게 될지 기대를 가지게 한답니다.

이번에는 이런 오랜 기다림이 아니라 조금 더 빨리 책이 나와줬으면 하는 바램이 생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