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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 줘! ㅣ 살림어린이 나무 동화 (살림 3.4학년 창작 동화) 10
강효미 지음, 박재현 그림 / 살림어린이 / 2017년 12월
평점 :
아이들은 순수한 만큼 잔인하다고 할수 있는거 같아요. 너무나 순수한 얼굴로
때로는 개미를 때로는 작은 곤충들은 괴롭히거나 죽게 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전 아이들이 그럴 경우에는 왜 하면 안되는지에 대해서 얘기를 해주고는 하지만
아이가 과연 잘 이해했을까 싶기는 해요.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서 스스로 깨닫는건 쉽지 않거든요.
이책 속의 주인공인 달이도 그렇답니다. 달이는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우연찮게
본 쥐를 가지고 장난을 치다가 그만 자전거로 쥐를 치게 되죠.
하지만 달이는 그 행동이 크게 잘못되었다 느끼지를 못해요.
그리고 집으로 가 버리게 된 달이는 쪽지를 한장 받게 되죠.
바로 달이의 재판에 대한 이야기예요. 쪽지를 받고도 달이는 이게 큰 문제라
생각이 들지 않아요. 단지 누가 자신에게 이런 쪽지를 보낸건지 그리고
무엇을 재판하겠다는 건지 궁금하기만 하죠.
재판장소로 간 달이는 놀라운 모습을 보게 되요. 수많은 쥐들이 모여
달이를 재판하게 되거든요. 재판결과 달이로 인해 다친 작은 쥐 끽끽이와
달이는 몸이 바뀌게 된답니다.
생각지 못한 일로 인해 쥐인 끽끽이가 되어버린 달이와
달이의 몸으로 인간세상에서 삻아가게 되는 끽끽이
둘은 상대방의 몸으로 살아가며 세상에 대해 알아가게 되고 생명에 대하여 알아가게되요.
작고 연약한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는 달이는 과연 다시 원래의 몸으로 돌아갈수 있을까요
그리고 달이몸에 살고 있는 끽끽이는 어떤걸 느꼈을까요.
책은 아이뿐만 아니라 저에게도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느낄수 있도록 해주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