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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 유령 - 불어판 완역 ㅣ 청소년 모던 클래식 4
가스통 르루 지음, 박찬규 옮김 / 구름서재(다빈치기프트) / 2017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오페라의 유령은 나에게 있어서 처음으로 뮤지컬에 대해서 알게 해준 작품이다.
10여년 전에 친구들과 처음으로 우리도 문화활동좀 해보자며, 선택해서 보게 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외국 뮤지컬 배우들이 내한하여 한 공연이었고 가격이 비싸 2층에서 본 작품이지만
너무나 매혹적인 노래들과 무대에 시선을 빼았기면서 처음으로 CD까지 구입해서 뮤지컬을 듣고
또 듣고 했던 너무나 인상 깊은 작품이었다.
그 작품의 원작인 오페라의 유령 책을 이번에 접하게 되니 어찌나 신이 나던지
내용은 뮤지컬로 이미 알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책만이 주는 매력은 또 좀 더 다르기에
기대를 가지고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프랑스의 한 오페라극장에 있는 유령은 자기 주장이 확실하고 오페라의 부르는 가수에 대한 평가를
하기도 하는 사람들은 믿지 않지만 자신의 존재감을 확연하게 들어낸답니다.
그 유령에게 노래를 배우게 되는 크리스틴과 크리스틴을 사랑하는 라울의 이야기와 함께
흉측한 외모로 인해 마스크를 쓴채 오페라하우스의 지하에 숨어서 유령처럼 살아가야 하는
천상의 목소리를 가진 한 남자의 크리스틴에 대한 사랑으로 인해 자신을 들어내고
사랑받기 위해 몸부림치는 이야기가 책의 중심 이야기예요.
이미 뮤지컬에서 내용과 겹쳐지면서 더욱 책에 몰입해서 보게 되고 등장인물들의 세밀한 심리
묘사를 통해깊이 있게 주인공들을 이해하며 책만의 매력을 더욱 느껴 볼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이번에 가지게 되었네요.
뮤지컬에서는 압축되어 보여졌던 내용들인 책속에서는 좀 더 깊이있게 보여져 읽는 내내
즐거움을 느꼈답니다.
책 뒤에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 대한 작품 해설과 뮤지컬에서 불리우는 명곡들에 대하여도
설명되어 있어서 더욱 즐거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