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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스 할아버지의 낡은 여행 가방 - 인생을 바꿔 주는
앤디 앤드루스 지음, 강주헌 옮김 / 뜨인돌 / 2018년 4월
평점 :
원래 자기개발서나 에세이집은 선호하지 않는 편이라 잘 읽지를 않는다.
그러다 아이들을 키우게되면서 어찌해야 할지를 잘 모르다 보니 종종
아이와 관련된 자기개발서나 내 마음가짐에 관련된 책들을 읽고는 한다.
이번에 읽어보게 된 책은 책의 제목이 왠지 옛이야기를 들려주는 할아버지의 느낌을
물씬 풍기기에 선뜻 손을 뻗어보았다.
이책의 주인공은 제목에서 알수 있듯이 존스 할아버지 이다.
존스 할아버지는 언제나 낡은 여행가방을 들고 다니며, 지치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앞에 어느 순간 나타나서 이야기를 나누어 준다. 정말 다정한 이웃 할아버지 처럼 말이다.
모든것에 지쳐 힘들어하는 앤디 앞에도 존스할아버지는 나타났다.
그리고 앤디에 대해 다 아는것처럼 자연스럽게 그의 이야기들을 들어주고 이야기를 나눈다.
그 대화로 인해 앤디는 생각을 바꾸고 바뀐생각으로 인해 인생도 변화시키게 된다.
책을 보며 느끼는건 정말 가장 바꾸기 어려운것도 사람마음이지만 가장 바뀌기 쉬운것도
사람 마음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나의 생각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많은 것이 바뀌고
바뀐 한사람으로 인해 주변의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그 영향을 주니 말이다.
존스할아버지는 앤디 말고도 다른 사람들과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그 이야기를 통해
깨달음과 변화 그리고 용기등을 전해준다.
나 또한 이책을 읽으며 나자신은 어떤지 곰곰히 생각해보게 한다.
내가 나만의 관점으로 주변을 보고 생각하고 받아들이고 있지 않은지 그리고
내 아이들에게 나의 관점만으로 이야기하고 그것을 아이들이 따르기를 바라지 않는지
나와 다른 사람들과의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내 일방적인 관점을 적용하기 바라보지 않았는지
생각을 할수록 나 자신의 일방적인 관점으로 인해 얼마나 상대방과 소통하지 못했는지를
생각해본다.
이책의 여운이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지만 그 여운을 잊고 또 다시 나자신만의 관점에
빠져들때 책장속 이 책을 꺼내보며 존스할아버지와 따스한 이야기를 나눠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