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등이 피었습니다 - 제45회 샘터 동화상 수상작품집 샘터어린이문고 74
강난희.제스 혜영.오서하 지음, 전미영 그림 / 샘터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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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를 읽는 꽃 같은 마음들

#특등이피었습니다
#강난희 제스 혜영 오서하
#샘터사

▪️최근 들어 우연히 동화책들을 몇번 접하게 되었다. 동화책 역시 쓰는 사람들은 어른이지만 대상이 대상인지라아이들의 시선으로 글을 따라가게 하는 재미가 있다. 그곳엔 늘 그리움과 아련함과 초록의 마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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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동화상을 받은 세 편의 동화가 실려있다.

<특등이 피었습니다>
등이 튀어나온 장애를 가지고 있는 할아버지로 인해 '툭등이네' 로 불리고 있는 준이네 집. 튀어나온 등 때문에 준이를 편하게 업어주지 못함이 미안한 할아버지. 하지만 준이는 할아버지의 등이 세상에서 젤 편하고 따스한 '특등' 이다. 함박꽃 처럼 활짝 핀 할아버지의 '특등'이 오래도록 준이 곁에 있기를 첫눈과 함께 기도한다.

<리광명을 만나다>
몽골인 안과의사인 아빠와 의료봉사차 북한에 간 초록이와 아빠의 도움으로 시력을 되찾게 된 엄마를 둔 광명의 만남. 두 아이는 그림이라는 공통의 특기로 친밀한 대화를 이어간다. 구름이 바람따라 움직이듯 그림도 마음따라 붓이 움직이는 거라는 아름다운 철학(?)을 들려준다.

<연두색 마음>
홀로 지내는 할머니에게 말동무이자 손주로 주문 제작된로봇 '연두' 가 배달된다. 그날부터 할머니와 연두는 가족처럼 서로를의지하며 살아간다. 할머니가 연두를 반품시키지 않는 한 함께 하는 삶은 이어질 수 있다.바야흐로 로봇이 가족에 편입되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그래도 할머니의 사랑은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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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함의 기억인 할아버지로 부터 어린시절을 추억하게 하는 고전적인 동화에서 분단을 숙명처럼 가진 우리의 현실, 이미 와 버린 AI시대의 동화까지 잘 차려진 밥상같은 동화였다. 요즘의 아이들은 이중에서 어떤 이야기에 호감을 가질까..하는 생각을 문득 해본다.
할아버지가 그리운 아이들과 먼 땅의 친구가 궁금한 아이들 기계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 각각의 호감이 다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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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를 읽는 마음. 색깔로 표현 한다면 초록의 마음일것 같다. 타성에 젖은 어른의 색깔일까? 그렇다해도 푸르고 파란 그 시절의 색으로 여전히 초록의 마음을 간직하고 싶다. 활짝 핀 푸르름이 거기 계속 있어주길^^

@serajung_
@serajung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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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사 에서 제공한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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