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곰 걷다
남윤잎 지음 / 문학동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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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이지만 같이 가는 아름다운 여정

제목 [곰곰걷다]는 두 마리의 곰이 걷는길과 곰곰히 생각하며 걷는 다는 중의적 표현일듯 하다.

책의 앞부분 부터 보게되면 흰색곰을, 뒷부분 부터 보게되면 갈색곰을 만나게된다. 두 마리의 곰은 각각의 머물던 곳을 떠나며 그곳을 그리운 표정으로 뒤돌아 본다. 그리고 그들의 각자 여정은 시작된다.

길을 걸으며 친구도 만났다 헤어지고 비바람, 천둥, 꽃 피는 들판, 눈 덮힌 언덕등을 지나 책의 중간 부분 아름다운 오로라가 펼쳐지는 곳에서 만나 '새로운 내일'을 희망한다.

간결한 문장과 아름다운 그림만으로도 마음이 정화된다.
지금 가는 이길이 제대로 가고 있는건지, 더 빨리 가야 하는지 혹은 잠시 멈추어야 할 때인지 매순간 우리는 고민한다.
누가 확신할수 있을까...이 길을..
내가 가는길에 정성을 다하면 특별한 순간이 오겠지.
아니 어쩌면 하루하루 보내는 이 날들이 바로 그 순간 일지도 모르겠다..

아름다운 책을 만드신 #문학동네 #남윤잎 작가님께 감사드린다.
@bookclub_munh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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