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해의 문장은 마치 곡선을 타고 흘러내리는 실타래와 같다. 끊김과 이음을 오가는 위태로운 모습과, 하염없이 바라보게 되는 황홀한 모습을 지니고 있다. 작가가 앞으로 창작할 모든 문장들이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