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 세상을 보며 답답함을 느끼는 소피는 집에서 늑대옷을 입고 늑대 흉내를 내며 노는 것을 좋아한답니다. 어느 날, 늑대옷을 입고 놀이터에 나간 소피. 늑대옷을 입고 늑대 흉내를 내는 소피를 친구들은 특이하다 여기며 피합니다. 상처 받은 소피는 마법처럼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늑대들을 만나게 됩니다. 늑대들과의 시간을 보내다 보니 너무너무 행복한 소피. 그런데 어디선가 곰이 나타납니다. 우리와는 다른 모습의 곰에게 소피는 소리칩니다. ”저리 가! 너랑은 안 놀아!“ 마치 놀이터에서 다른 친구들이 했던 것 처럼요. 그러나 이내 마음이 쓰인 소피와 늑대들은 곰과 함께 어울립니다. 용기를 내어 내가 싫어하는 것을 말하는 것도 멋지지만남에게 친절을 베풀 때가 정말 용감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나누어요😊어쩌면 소피의 모습이, 어쩌면 소피를 특이하다고 생각하고 피하는 모습이 마치 우리의 모습 같기도 합니다. 우리는 우리와 조금만 달라도 틀리다고 판단합니다. 나와 다른 사람이 있을 때 우리는 상대를 틀리다고 비난하기도 하고 별나다고 손가락 질을 하기도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며 아이에게는 그러지말라고 이야기를 하지만서도 어쩐지 반성을 하게 되어 부끄러워지네요. 아이는 편견 없이 어떤 친구라도 품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함께 나누면 참 좋을 것 같아요.실제 작가님께서는 어떤 의도를 가지고 쓰셨는지 알지 못해 그 깊은 내용을 알고 싶네요^^
우울해보이는 핀에게 할아버지는 산책을 제안합니다. 할아버지 성화에 못 이긴 핀은 이불을 뒤집어 쓰고 마지못해 산책을 나섭니다. 산책을 나선 할아버지와 핀. 제일 먼저 숲으로 향합니다. 높다란 나무를 보면 그 아래에 무엇이 있을지, 그 아래 숨겨진 것으로 나무들이 자람을 깨닫습니다. 물 위에 둥둥 떠 있는 배, 그 배의 수면 아래. 알을 품고 있는 새, 그 알 안의 아기 새.땅을 파고 있는 여우, 그 땅 속 밑의 세계.보여지는 게 다가 아닌 그 속에 어떤 것이 있음을 이야기 해줍니다. 핀은 서서히 보이지 않는 그 어떤 것을 깨우치고 할아버지의 마음을 이해합니다. 사실 아이와 나누기에는 보이지 않는 이면을 생각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어 있는 그대로 책을 나누었습니다. 핀의 표정을 따라가며 어떠한지, 너도 화날 때는 이불을 뒤집어 쓰는데 왜 그렇게 하는지 그러면 좀 나아지는지 핀은 무슨 일로 기분이 좋지 않아 보이는지에 대해서요. 처음에는 핀의 모습에 함께 우울하다던 아이는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 할아버지를 천천히 따라가더니 이내 위로를 받는 모습을 보여주네요. 그림책이지만 많은 여운을 주는 책으로 여러번 생각하게 되는 책이니 어른들도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