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의 필사집이다. 이 책은 특별하다. 종교적으로 불교이지만 종교를 떠나서 책 제목처럼 마음이 고요해진다. 요즘 필사를 하는 사람들이 계속 늘고 있다. 요즘 어머니도 필사를 좋아하셔서 어머님께 선물드리면 좋아하실 거 같다. 잡아함경도 있고, 법구경도 있다. 탐한 자는 엄중히 벌한다. 탐욕하지 말라는 말도 있지 않은 가. 인생에 꼭 읽어야 할 책이 있다면 바로 이 책이어야 한다. 책을 읽고 마음에 새기고 필사를 해서 한번 더 음미하며 새길 수가 있다. 책을 보는 거 만으로도 행복이 저절로 온다. 인생에서 버려야 할 것이 많다. 알지만 사람들은 실천하지 않는다. 아니 실천하지 않는 것이 아니 꽉 움켜지고 놓기 싫은 것이다. 내려놓아라는 말은 많이 들었다. 그런데 알면서도 잘 실천하지않는 것이 아닌가. 이 책은 구성 무엇보다 좋다.1부에서는 인생에서 기꺼이 버려야 할 세가지이다.우리는 비워야 한다. 이 버림으로써 마음의 평화가 올 것이다. 비움은 별거 없다. 내가 가진 것 중에 하나씩만 버려도 물질적 비움이고 정신적 비움은 자신을 속박하는 모든 것을 끊어낼 수는 없지만 조금씩 행하면 된다. 번뇌를 벗어 던져야 한다. 두려움에서 벗어나고 나태함을 버려야 한다. 거대한 산은 흔들리지 않는다고 내 줌심은 내 안에 있다. 내 내면의 긍정의 기운으로 가득채우고 자신을 신뢰하고 보듬고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2부에서는 집착을 버리라고 한다.탐욕은 버려야 할 세가지 중에 들어가 있다.승부욕은 좋지만 자기자신을 강하게 하고 자신을 이기는 것은 올바르다. 자신을 성장시키는 것이니까 그러나 타인을 이기려는 마음은 버려야 한다. 고통은 집착에서 온다고 한다.집착을 버리면 된다. 집착이 끊어져야 고통을 없앨 수 있다고 한다.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하며 관계에서도 너무 빠지면 안된다. 적당한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은 세상에서 제일 힘들다. 자기자신부터 나의 장점과 단점등 내가 싫어하는 나의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보려로 노력해보자.삶은 나의 것이다. 타인과 비교하는 것이 아니다. 오로지 참된 나의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 신중에 자신을 제일 먼저 다스릴 줄 알아야 한다. 자신을 배려하고 존중하고 사랑하자. 3부에서는 순간에 감정에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고 한다.우리나라에만 있다는 그 화병, 그 화병은 나를 태우는 일이다. 말한마디에 천냥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말을 발이 없어서 어디든 갈 수가 있다. 말의 영혼이 담겨 있다.말한마디를 하더라도 신중을 기울여서 몇번을 생각하고 내 뱉어라. 한번 내 뱉으면 주어 담을 수가 없다. 우리는 행복할 수 있다. 내려놓음과 비움을 실천한다면 가능한 일이다.자신도 소중하듯 타인도 소중하다. 누구를 비난하지 말라. 다 나에게 부메랑처럼 돌아오는 것이다. 부지런하여야 한다.게으름하고는 친구하면 안 된다. 마음챙김이 중요하다. 주의 깊게 그 마음을 알아차리는 사람들에게는 번뇌가 사라진다고 한다.4부에서는 삶은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겪어 봤지만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이 없다. 그게 이치고 삶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옳은 것도 없듯이 항상 잘못된 것도 없다. 뭐든지 항상 그런 것이란 없다. 걱정한다고 해서 걱정이 사라지지 않는다. 지금 삶에 충실하고 걱정을 하지마라 한들 잘 되지 않는다. 그럼 그냥 걱정되면 되는 대로 살면 되는 것이다. 삶을 살아가는 데에 주어지는 것에 감사하며 살아가면 되는 것이다. 어리석음을 인정하는 것이 곧 지혜라고 하신다.자신이 어리석다고 인정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스스로의 잘못을 인정하고 어리석음을 깨닫는 자는 지혜롭고 현명한자이다. 업보를 잘 쌓아야 한다. 작은 악이 쌓여 큰 죄악이 된다. 업보의 무게는 자신이 감당하는 것이니 언행을 바르게 하고 선행을 쌓으며 살아가야 한다. 진정한 자유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아무나 자유를 얻을 수 없다. 모든 것을 싸짊어지고 가는 사람이 자유를 누릴 수 있을까. 우리는 비움과 내려놓음을 실천할 수 있어야 진정한 자유를 맞이 할 수 있다. 이 책으로 인해 고요함이 주는 기쁨을 누리시길 바란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의견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
자존감보다 중요한 것이 자기자비입니다. 요즘은 자기자비에 화두를 두고 있더라구요. 저도 처음 알았는데 자기자비가 더 중요한 개념인 거 같습니다. 자비중심치료는 지침서이자 전문서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꼭 심리학전공자가 아니더라도 일반인들에게 도움이 많이 됩니다. 강력추천합니다.모든 이들에게 읽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