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방랑자
김재훈 지음 / 형설의공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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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와 함께 치앙마이의 방랑자가 되어 본다. 글이 너무 현장감있고 실감나서 같이 여행하는 기분이다. 소소하게 재미있다. 보통 여행이라하면 고급만 생각하는데 방랑자처럼 사람들의 발길이 흔한 곳이 아닌 외딴 곳에 혼자 여행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데 그 하나 하나 여행의 곳곳이 다 담겨져 있어서 정겹고 즐거운 여행길이다.

태국의 치앙마이 유명한 명소가 아닌 저자의 발길 닫는 대로 가는 그 코스가 마음에 든다.

"기억은 기록을 이길 수 없다."

저자의 이런 여행 기록이 있어 우리 독자들은 치앙마이의 곳곳을 책으로나마 여행해본다.

여행은 책으로 하는 여행이 최고다. 첫째, 비용이 들지 않는다. 비용이라 함은 책 한권 값이 전부이고 이 책 한권 값으로 태국의 치앙마이의 곳곳을 둘러볼 수 있다. 둘째, 가만히 앉아 휴식을 취하면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마지막으로 여행을 잠시 중단할 수가 있다. 책을 덮으면 된다. 책을 펼치면 로컬 치앙마이를 볼 수가 있다.

남들 다 가는 똑같은 코스가 아닌 저자만의 우왕좌왕 현장감이 넘치는 리얼 여행기가 펼쳐진다.

람빵 귀환부분이 인상 깊다. 방랑자는 그냥 여행자와 다르다. 누구나 방랑자이고 싶어한다. 그러나 쉽지 않은 데 저자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여기저기 발길 내딛는대로 한번 살아보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그런지 치앙마이 방랑자를 읽으면서 정말 멋진 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자급자족하며 여기저기 누비며 태국의 치앙마이의 방랑자가 너무 부럽고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태국의 치앙마이를 가보기 전에 이 책을 먼저 읽어봤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마치 치앙마이를 갔다와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너무 재밌어서 순식간에 읽었다. 술술 잘 읽힌다. 여행책을 좋아하지만 이번 만큼 신기하고 독특하고 즐거운 여행은 처음이다. 저자님께 치앙마이로 초대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전해드리고 싶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의견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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