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로역정은 신앙서적의 고전중의 고전인데성경 다음으로 가장 많이 인쇄된 책이라고 한다.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읽어야 함을 증명한 책이라고 생각하는데,특히 천로역정 앞부분만 읽었을때, <크리스천>이 가족을 설득하지 않은건 아니지만, 결국에 천국문으로 혼자 들어간 부분에 대해서 여간 찝찝한게 아니었다.하지만 다행스럽게도 크리스천이 천국으로 들어간 이후에 그의 부인 크리스티아나가 천국으로의 여정을 마음 먹고 길을 떠난 이야기가 천로역정2의 내용이었다! 이후 크리스티아나와 그의 자식들은 천국으로의 여정을 떠나는데, 크리스천만큼은 아니지만 나름의 역경들을 딛고 천국으로 들어간다.이는 또한 신앙 1세대는 참혹하고 힘들게 구원의 문으로의 여정이 있지만, 그래도 그 다음세대는 조금은 길라잡이 같은 선례를 보고 나아진 것과 같은 모습을 그리는 듯하다.고전은 힘이있다.이 시대에 맞지 않는 시대상이 있다 할지라도그럼에도 사람을 생각하게 하는것 같다. 크리스천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또 새신자들에게도 어렵지 않지만,또 가볍지 않게 읽힐 이 책.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배운 이라면 모를수가 없는이준과조금 보수적인 신앙을 가진 사람이라면 들어봤을 법한아브라함카이퍼의 만남이라니.“저 두사람이 만났다고?”책표지부터 전해지는 웅장한 무언가와 함께궁금증이 증폭되었다.근데 이 책, 정말 쉽고 재미있게 읽힌다.역시 작가님이 작가이자(?) 역사가여서 그런가역사를 이야기로 풀어내는 솜씨가 대단하다.실력파 가수, 실력파 배우, 등등의 말이 있듯이이분은. 실력파 작가이자 역사가이다.특히 이 책에서는 믿을 만한 사료들을 중심으로쓰려고 애쓴 작가의 노력이 돋보였다.역사적인 인물을 너무 부풀리지 않고 있는 그대로.영웅화 하는 것을 지양한 부분이 인상적이었다.특히 책의 한 귀퉁이의"그러나 상황이 그리 간단하지만은 않다."라는 부분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사실 책을 받기 전에는이전에 없던 형식의 내용이라너무 난해한거 아닌가? 싶었는데,전혀 아니었다.단 두숨에 읽어낼 수 있던 책이었다.그만큼 긴장감도 있었고,그들의 만났을까? 그 의문,그 이상의 만남을 경험하게 해준 책이었다.
처음에 목차를 보면서는 ‘잉? 이런 거짓말에 속는다고?’ 하는 부분들이 많았는데, 각 챕터를 읽을수록 과연 내가 착각하고 사는 부분들이 정말 많았구나, 생각하게 된 시간이었다.탈 기독교 시대라 불리는 미국의 사회가 곧 다가올 한국의 미래라고 생각하면 조금 씁쓸하지만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했으니 다가올 문제들을 잘 다루기 위해서는 진실들을 제대로 알아두어야 할 필요가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비단 여성들뿐만 아니라 한국의 크리스천들이 이 책을 읽어 보았으면 좋겠다.
7년째 프리랜서 영어강사를 하고 있는 본인이 읽어도 동의가 되는 부분들이 많았다. 가장 먼저 언급된 우리나라 영어 공부의 문제점은 바로 문법을 너무 세세하게 가르쳐서 학생들의 진이 다 빠진다는 부분. 직업특성상 이중언어 구사자를 만나는 기회가 많은데 어릴때부터 영어권에 노출되어 있던 선생님들의 일관된 고민은 영어문법을 몰라서 과외가 어렵다는 거였다. 영어를 모국어처럼 구사하면서 영문법은 모른다는게 아이러니하게 들리겠지만, 나도 영어스피킹은 가능하지만(미국에서 일상생활이 가능한 수준) 문법을 가르치라고 하면 할 수 있을까? 하는 물음표가 머릿속에 먼저 뜬다. 이 책에서 짧게 언급된 문법들만 알면 그 나머지 문법들은 몰라도 영어를 배우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다. 책 전반적으로도 나오지만 청크문장이 중요하다! 영어에 대한 부분뿐만 아니라 정철선생님의 교육철학에 대한 부분도 동의가 되는 부분이 많아서 의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세계적인 지도자” 가 되길 원하는 모두에게 이 책을 권한다:)
살아가면서 중요하지 않은 일은 없겠지만, 우리는 중요하지 않은 일을 걱정하고 두려워하기까지 한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경건, 경외하는 마음을 훈련하다보면 무엇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두려움인지 알게될 것이다. 이 책으로 길게는 42일, 짧게는 더 짧게 할 수 있겠지만, 쉬운일은 절대 아니다. 하지만 이 책의 서문에서도 알렸듯이경외하는것은 훈련이다.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훈련의 여정을 이 책과 함께 시작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