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째 프리랜서 영어강사를 하고 있는 본인이 읽어도 동의가 되는 부분들이 많았다. 가장 먼저 언급된 우리나라 영어 공부의 문제점은 바로 문법을 너무 세세하게 가르쳐서 학생들의 진이 다 빠진다는 부분. 직업특성상 이중언어 구사자를 만나는 기회가 많은데 어릴때부터 영어권에 노출되어 있던 선생님들의 일관된 고민은 영어문법을 몰라서 과외가 어렵다는 거였다. 영어를 모국어처럼 구사하면서 영문법은 모른다는게 아이러니하게 들리겠지만, 나도 영어스피킹은 가능하지만(미국에서 일상생활이 가능한 수준) 문법을 가르치라고 하면 할 수 있을까? 하는 물음표가 머릿속에 먼저 뜬다. 이 책에서 짧게 언급된 문법들만 알면 그 나머지 문법들은 몰라도 영어를 배우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다. 책 전반적으로도 나오지만 청크문장이 중요하다! 영어에 대한 부분뿐만 아니라 정철선생님의 교육철학에 대한 부분도 동의가 되는 부분이 많아서 의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세계적인 지도자” 가 되길 원하는 모두에게 이 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