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내지 않고 평안히 사는 법 - 찰스 스탠리의
찰스 스탠리 지음, 홍종락 옮김 / 두란노 / 2011년 7월
평점 :
품절


  


분노....화...

절대 긍정적으로 느껴지지 않는 이 단어는,왠지 쿨해보이는 '이성적'이라는 단어와 반댓말 같이 느껴지고, 멀리 해야만 할 것 같은 포스를 풍긴다.

 
그런데 마음 한 구석에는 무조건 적으로 화를 참는 것이, 용서하는 것이 과연 최선일까, 또 한사회의 일원으로서 정당히 분노해야할 일들에도 우리는 침묵하여햐할까 하는 의문이 있었다.

 

p19

저자는 '분노'를 위와 같이 정의하고, 분노가 무엇인지, 왜 생기는지, 그리고 어떻게 마주해야하는지, 분별해야하는지, 또 그것에 어떤방식으로 대응해야하는지 자세히 풀어내고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위안이 되었던 것은, '용서'에 대한 정의였다. 그동안은, 믿는 사람으로서 타인이든 나 자신이든, '용서'하라고 배웠고, 그렇게 기도했지만, 때때로 잊고 용서했다고 생각한 해결되지 않는 '분노'가 내 안에 여전히 있음을 발견할 때마다, 나의 믿음이 약해서 그런것이라고 자책하고, 다시 그 문제에 관해 기도하는것이 믿는 사람으로서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해왔다. 


'용서는 놓아보내는 것' p124

'용서하는 사람은 자신이 받은 마음의 상처들을 보상하라는 주장을 취소한다. 용서는 적개심, 격노와 분노를 포기하는 일이다. 앙갚음할 권리를 포기하는 일이다. p125

그런데, 저자는 용서를 위와 같이 정의하며,  '진정한 용서는 적개심, 격노, 분노등을 내 방식으로 갚아주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에서 그 문제를 놓으며, 그 결과를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라고 말한다. 때문에, 용서했다할지라도, 상처가 남아있는 것은 '당연'하며 그 상처가 치유될 수 있도록 계속 기도하면 된다고 말하고 있는데, 이것이 내게 얼마나 큰 위안이 되었는지 모르겠다.

아 나는 화가 나 있었구나. 분노하고 있었구나.
그것이 타인에게 받은 상처든, 내 자신에게 화가난 것이든. 나는 모든걸 다 내려놓았다고, 용서했다고 생각했지만, 아직도 그 잔재들이 내 안에서 처리되지 못하고 그대로 남아있다는 것을, 그것들이 전혀 관련이 없어보이는 나의 모든 말과 행동과 감정에 영향을 짙게 미치고 있었다는 것을,  그동안 미처 깨닫지 못했었다.

그리고 내가 그동안 왜 하나님께 서운했는지, 평안하지 못했는지, 그분의 사랑을 느끼지 못했는지, 무엇이 그분이 주시는 복을 가로막고 있었는지 깨닫게 되었다. 


우리 주위의 모든 것은 끊임없이 변화한다.

하나님과의 관계 외에는 사람에게 확실한 것이란 없다. p275 

나는 그동안 불변하지 않는 확실한 것을 붙잡지 않았다는것, 끊임없이 변화하는 모든 관계에 의지하려 해왔다는것. 내 노력으로 성취하고, 하나님께 자랑하고 싶어했다는 것. 그래놓고 하나님께 서운해하고, 원망을 품고 있었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마지막 책장을 덮으면서, 마음이 정말 편안해졌다.
이제 조금더 그분과 가깝게 지낼수 있을 것 같다.





 

 

 


 

위 도서는 책관련 카페의 서평단에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기증받은 것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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