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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에 입맞춤을 - 페이스북 담벼락에 걸린... ㅣ 착한책 시리즈
조정훈.권영민.최남수 외 지음 / 북셀프 / 2011년 5월
평점 :
품절
네명의 페이스북 유저들의 글과 사진을 한데 묶은 것으로, 편안하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만남이란 것이 "face to face"가 되어야 하는데 "mask to mask"가 되는 것 같아서 어려워 지려고 할 때 "heart to heart"가 되도록 시를 썼다'는 글쓴이 조정훈씨의 말처럼, SNS는 이제 현대인의 일상에서 떼놓을 수 없는 일상이 되었고, 그 안에서 맺어지는 인간관계는, 현실에서와는 또다른 매력이 있고, 장단점이 있는 것 같다.
인터넷상에서 마음으로 알게된 친구들은 현실에서 알게된 친구들하고는 또다른 느낌이든다. 그 사람의 외모나 배경을 은연중에라도 따지지 않으니 짧은시간안에 더 깊은 속얘기도 나눌수 있고, 더 가까워지는 느낌이 든다. 내 마음을 알아줄거 같은 기대가 있으니, 요즘은 인터넷상에서 만나는 친구들이 더 살갑고 정이간다.
하지만 인터넷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과는 진정한 소통을 한다고 말하기 어려운거 같다. 친해졌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인터넷상이 아니거나, 더이상 서로의 블로그를 방문하지 않으면, 그냥 내 삶에서 없어져버리게 된다.
그래서 다른사람들은 어떤 느낌을 받는지, 그분들의 인터넷 세상에는 어떤일들이 있는지 궁금하였는데, 이 책을 통해서 다른사람들도 삶에 대해 인간관계에 대해 비슷한 고민과 생각을 하고 산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관계'에 대한 정답은 없는 것 같다. 그것이 인터넷이던, 현실이던 내가 진실되게 마음을 연다면, 서로 마음을 나누는 친구를 만들 수 있는 것 아닐까.

p96
위 도서는 책관련 카페의 서평단에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기증받은 것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