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가 외국인과 바로 대화할 수 있는 엄마표 영어공부법 - 영어초보자 돼끼맘도 성공한 엄마표 영어교육
김세영 지음 / 아마존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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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이 자녀에게 기대를 품는 건 예나 지금이나 다를 바가 없다. 그 기대라는 것이, 때로는 과한 탓에 욕심으로 비추어 지기도 하지만 꼭 그런 욕망으로만 치부할 수도 없는게 자녀가 조금 더 나은 선택을 하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응원하는 마음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아이가 영어를 잘 하기를 바라는 기대 또한 마찬가지이다. 20세기와 21세기 경계선을 넘으며 사회의 급변화를 직접 겪은 요즘 젊은 엄마들은 누구보다 영어의 필요성을 몸소 깨닳았다. 단순히 성적표에 찍히는 영어 과목 점수보다 아이가 영어 또는 다른 외국어를 원어민처럼 자연스럽게 구사할 수 있기를 바라는 건 두말 할 나위 없다.

저자도 다르지 않다. 스물 일곱 살에 결혼한 그녀는 자녀 양육으로 인해 자연스레 경력 단절이 되었고 남편 외벌이로 생활해야 하였다. 부유한 가정이 아니고서야 자녀 사교육비에 쓸 수 있는 비용이란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빠듯한 살림을 쪼개어 학원을 보내어 본 들, 엄마가 기대하는 만큼 아이가 학습 효과를 얻을지 의문이기도 하였다. 그래서 저자는 '엄마표 영어 공부'를 선택하였고, 그 결과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영어로 소통하고 있다.

엄마표 영어 공부법이란, 저자가 고안 해 낸 특별한 교습법이 아니다. 아이가 생활하는 환경에서 영어를 지속적으로 노출 해 주고 그것이 단순히 귓밖으로 흘러 나가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익히도록 시간표처럼 이끌어 주었다. 그렇게 꾸준히 엄마표 영어 공부를 (공부인 듯 아닌 듯) 진행한 결과, 첫 아이는 5년 만에 영어 스피치 대회에서 상을 받을 만큼 영어 구사력이 늘었다. 이렇게 영어는 아이에게 의사소통을 넘어서 외국어를 통한 자존감 형성에도 도움을 준다.

영어뿐만 아니라 엄마표 학습 지도가 아이에게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어떤 방식으로 아이와 학습을 함께 해 가면 좋을지 보여주는 책이다. 나 역시도 자녀 양육 단계에서 교육에 관한 고민이 많은데 이 책으로 많은 팁을 얻게 되었다. 관심있는 분이라면 읽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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