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 공부보다 돈 공부 - 생각의 방향을 바꿔 고달픈 돈벌이에서 벗어나기
이권복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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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글을 읽지 못 하는 사람을 가리켜 '문맹'이라고 한다. 문맹의 어려움이 무엇인가. 글을 읽지 못 하고 글의 의미를 파악하지 못 하여서 소통에서 피해를 보는 일이 생기는 것이다. 여기서 '글' 대신에 '돈' 이라고 넣어서 읽어 보자. 다르지 않다. 우리는 돈을 모르면 피해를 본다. 그런데 돈, 그러니까 금융에 관해서 얼마나 알고 있을까. 




'문맹은 생활을 불편하게 하지만 금융 문맹은 생존을 불가능하게 만든다.'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을 네 차례나 역임한 앨런 그린스펀은 위와 같이 말했다. 이 발언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금융 지식'의 중요성을 시사하는 바다. 금융 지식이란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매 순간 흡입하고 뱉는 공기와 같다. 돈이란 천박하게 여길 것도 아니고 두려워 할 것도 아니고 모른 체 외면할 것은 더더욱 아니다. 토익보다 돈 공부를 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궁극적으로 돈을 통해서 얻는 것은 무엇일까. 부유함도 틀린 말은 아니다. 그 보다 중요한 건 자가 자본으로 얻는 경제적 자유다. 내 시간과 노동력을 맞바꾸어 얻는 근로 소득은, 다시 말하자면 내 시간과 노동력을 들이지 않으면 얻지 못 하는 소득이다. 20대 중반에 통장에 1억을 찍은 저자는 당시 그 감격을 이렇게 말했다. 1억이라는 액수도 어마어마하지만 이 돈을 월급같은 근로 소득으로 벌지 않았다는 것이 놀라웠다고 한다. 




갓 대학에 입학한 저자가 어떤 계기로 금융에 관심을 두게 되었으며 어떤 식으로 금융 공부를 기초부터 해 나갔는지 책을 통하여 알 수가 있다. 또한 금융 공부를 어떻게 시작해야 좋을지 망설이거나 어렵다고 생각한 사람이라면 읽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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