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건강 상담소 - 채소·과일식의 모든 것
조승우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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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알에이치코리아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신체의 무료 구독 기간이 끝났습니다"

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만큼

따로 노력하지 않아도 체력도 건강도 좋은

20대를 지나 30대, 40대가 되면

조금씩 체력적인 부분이나 앓는 질환 등이 생기며

건강에 대한 관심이 절로 생기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죽기 전 10년은 앓다 간다고 하는데,

누구나 삶의 마지막까지 건강하고 즐겁게

살고 싶은 건 같은 마음일 터,

건강에 대한 관심은 운동뿐 아니라 식단이나

라이프스타일 등 습관에 대해서도 이어지게 되었다.


특히나 40대를 앞두고 작년부터

건강이나 식습관,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며 여러 관련 책들을 읽었는데

그중에서도 내 눈에 들어왔던 책 중 하나는

바로 조승우 한약사의

〈나를 살리는 습관 죽이는 습관〉 이었다.


살아있는 음식을 먹으며 보다

건강한 인생을 위한 마인드셋을 배울 수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처음 배우고 알게 된 것이

바로 "채소 과일식"이다.


먹을 것이 부족했던 옛날이야

고기는 특별한 날에나 어쩌다 한번 먹을 수 있었고,

직접 농사짓고 키운 채소와 과일들로 식탁을 채우며

자연스럽게 채소 과일식을 했었다.


하지만 점점 먹거리가 풍족해지고,

다양한 식재료들이 등장하면서

우리는 간편하고 입에 즐거운 간편식이나

가공식품 등을 즐겨먹기 시작했다.


예전에 비해서 쌀 소비량이 줄어들었다거나

1인당 고기 소비량이 늘어가는 걸 보면

우리들의 식습관이 점차 서구화 혹은

간편화되고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저자는 처음부터 한약학을 전공한 것이 아니라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은행에서 사회생활,

사업 등을 하면서 평범한 우리들과

다를 바 없는 생활을 보내왔다.

그러다 몸이 아프기 시작하며

자신을 제대로 바라보기 위해 한약학을

진학하게 되었는데

몸과 질병에 관한 공부를 하면서

우리가 오해하고 있는 건강이나 식습관에 대한 부분,

또 건강한 인생을 위한 마인드셋을 전하며

그 대표적인 방법으로 채소 과일식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에 만나본 〈완전 건강 상담소〉는

지난 책의 연장선상이자,

많은 이들이 이제는 알게 되기 시작한

"채소 과일식"에 대하여 가진 궁금증이나

건강과 식단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오해들을

풀을 수 있도록 질의응답 형태로 정리한

건강 실용서라고 할 수 있다.


1장에서는 채소 과일식에 대한 여러 궁금증들을

다양한 질문에 맞추어 풀어준다.

2장에서는 일상 속 건강고민으로

커피나 제로 칼로리, 대체당, 고기 섭취 등

기울어진 식습관으로 인하여 몸이 보내는 신호를

알아차리고 내 몸에 이로운 것이 무엇인지

궁금한 이들에게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3장에서는 나이와 성별에 관계없이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는 '다이어트'에 집중에

배출이나 운동, 칼로리나 변비 등에 대하여

보다 건강한 다이어트에 이르는 방법을 소개한다.

4장에서는 건강한 노후를 주제로

갱년기나 혈당조절, 당뇨 등 나이가 들면서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질환들과 식습관에 대하여

풀어주고 있었다.

마지막 5장에서는 앞서 소개한 질문들을 넘어서

'마음'에서 시작된다는 건강의 기준을

다시 한번 강조함으로써

무엇보다 중요한 건강의 포인트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게 해준다.


건강에 관한 책이나 기사를 읽으며,

혹은 주변에서 생활정보 등을 보면서

나름대로 건강이나 식습관에 대해서

가졌던 궁금증들이 있었는데

그런 질문들에 대한 해답을 들으며

보다 '완전 건강'에 가까워지는 기분이 들었다.


특히나 어떤 특정한 식사법이나 재료를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에 대해서 '내 몸의 신호에 집중하고

모든 선택에서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힘을 가지는 것'

이라고 얘기하는 부분이 특히나 마음에 남았다.


건강이나 다이어트를 생각하면

정해진 공식이나 답만을 생각하고

나에게 맞는 것이 아닌 '모두가 맞다고 말하는 것'에

나를 맞출 때가 있는데,

내 몸이 보내는 신호를 알아차리는 방법,

보다 간편하면서도 쉽게 채소 과일식을 즐기며

먹는 것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고

튼튼한 몸과 마음을 가짐으로써

우리가 그려오고 꿈꿔오는 "완전 건강"에

이를 수 있음을 배울 수 있어서 더욱 의미 있었다.


지난번 책에서는 채소 과일식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입문서 같은 느낌이었다면,

이번에 만나 본 책은 그 확장판으로

실제 채소 과일식을 실천해 가면서

혹은 채소 과일식을 준비하면서 가질 수 있는

궁금증들을 정리함으로써 보다 심화된 내용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었던 기회였다.


이제 더욱 몸의 신호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가 왔다.

우스갯소리로 말하던 "신체 무료 구독 기간"도 끝났고,

건강을 위해서는 "스스로의 노력"이 필수가 되어야 하는

그런 나이가 되었는데,

진정한 건강은 무엇인지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등

지속 가능한 "완전 건강"습관을 가질 수 있어야겠다.


실제 채소 과일식 실천 사례와

마음, 몸, 운동 등을 체크하고

건강 기록을 할 수 있는 일기 양식까지 더해져

더욱 알찼던 〈완전 건강 상담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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