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나의 행운이야 피카 그림책 15
프란체스카 피로네 지음, 오현지 옮김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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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주니어 ▶ 넌 나의 행운이야

작은 존재들이 서로를 지지하고 응원하며,
돌봄의 의미를 깨닫게 하는 성장 그림책

아이들과 함께 보면 좋을 사랑스러운 그림책!
피카 그림책 시리즈 다섯 번째! '넌 나의 행운이야' 그림책이 나왔어요.
지난번 '매일매일 행복해'를 아이들과 함께 봤었는데요.
이번 '넌 나의 행운이야'도 기대되더라고요.
꼬마 돼지가 숲속에서 아기 고슴도치를 발견했어요.
조심조심 안아서 집에 돌아왔는데 아기 고슴도치는 엉엉 울기만 해요.
꼬마 돼지는 아기 고슴도치의 울음에 어쩔 줄 몰라 해요.
결국 동네 의사 선생님에게 찾아 아기 고슴도치를 어떻게 돌봐야 하는지 도움을 청해요.
그런데 시간이 흐를수록 꼬마 돼지의 몸과 마음이 지쳐 가요.
아기 고슴도치를 돌보느라 자신을 돌보지 못했거든요.
다행히 꼬마 돼지의 친구들이 찾아와 고슴도치를 함께 돌봐줘요.
덕분에 꼬마 돼지는 자신을 돌볼 수 있게 되었어요.
아기 고슴도치를 어떻게 돌봐야 할까요?



돌봄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던 그림책이었어요.
지금 아이들을 돌보고 있는 저희 부부!
그리고 동생을 돌보고 있는 첫째 아이!
반려동물과 식물을 돌보고 있는 아이들!
서로 각자의 위치에서 나름 돌봄을 하면서 지내고 있는 가족인데요.
누군가를 돌봐 준다는 것은 어렵고 힘들 수 있는 일이에요.
때로는 나를 희생해야 할 때도 있고,
그로 인해 힘들고 지칠 때도 있어요.
그럴 때 잠시 쉼을 가지면서 나를 돌보는 것도 돌봄인 것 같아요.
지금 우리 가족들이 각자의 위치에서의 돌봄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었고,
서로 힘을 합치고 서로 의지하면서 더욱 돈독해지는 가족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어요.


더불어 하루에도 여러 번 투닥 거리며 싸우는 아이들에게 특히 둘째에게
네가 아가시절 형아가 너를 정성으로 잘 돌봐주었었다고 이야기해주며
형이랑 투닥거리지 말고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말도 덧붙여 주었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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