뿡뿡뿡 뿡산
안도 지음 / 초록귤(우리학교) / 2024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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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 뿡뿡뿡 뿡산



아이들이 좋아하는 방귀!

방귀를 주제로 재미있는 그림책 봤어요.




답답한 도심 속, 버스를 탄 사람들의 표정이 심상치 않다.

하나같이 무언가를 꾹 참고 있는 것만 같다.

버스는 달리고 달려 뿡산에 도착하고,

사람들은 곧 뭔 일이 일어날 것처럼 서둘러 뿡산에 오른다.

할아버지, 할머니, 어린이들이 뿡산에 오르자 동물, 식빵, 기차마저도 들썩인다.

뿡산 여기저기서 뿡뿡뿡 소리가 울려 퍼지는데...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할머니가 뽕!

할아버지가 뿡!

아이들이 보봉봉!

자동차는 뿡빵, 기차는 뿡칙뿡칙!

식빵은 피쉭 빵!

참지 말고 뿡뿡뿡~ 우리 모두 뿡뿡뿡!


마음껏 방귀 뀌고 놀 수 있는 곳.

모두 모두 뿡산에 가요!



방귀는 뀌는 건 생리적인 현상이고 잘 뀐다는 건 장이 튼튼하다는 거잖아요?!! ㅋ

하지만 남들 앞에서는 조심해야 하는 게 방귀 매너인데요.

방귀 참는 것도 힘들지만 참으면 배가 부글부글~ㅋㅋ;;;

이런 방귀를 마음껏 즐겁고 재미있게 뀔 수 있는 곳이 바로 뿡산이에요.

많은 사람들이 꾹꾹 참고 와서 시원하게 뀌고 가는 뿡산!

뿡산에 가면 눈치 안 보고 마음껏 방귀를 뀌어서 시원하긴 하겠지만 

왠지 냄새 때문에 방독면을 쓰고 가야 할 듯한 느낌이 드는데요.

아이들과 함께 보면서 아이들도 뿡산에 가고 싶어 했어요.

아이들이 책을 보다가 우리 집이 뿡산 같다는 얘기도 했어요.ㅋㅋㅋ

그도 그럴 것이 남편의 방귀는 뿡산의 방귀에 버금가는 위력을 갖고 있거든요.ㅋㅋㅋㅋ

저희 아이들 역시 아직은 집에서 자유롭게 뀌고 있기에 저희 집이 뿡산 처럼 뿡집이 될 것 같아요.



책을 보고 난 후 아이들과 독후 활동으로 컬러링 활동지도 함께 했는데요.

다양한 소리와 방귀들 만큼이나 화려한 색상의 방귀를 표현해 주고 뿡산의 밤과 낮을 표현한 독후 활동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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