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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나 똥!
알레산드라 레케나 지음, 길례르미 카르스텐 그림, 김여진 옮김 / 다봄 / 2023년 7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713/pimg_7327901733930623.jpg)
좀 늦은 감이 있지만 배변 훈련을 하고 있는 둘째!
배변으로 아이에게 스트레스 주고 싶지 않아서 자연스럽게 훈련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요.
둘째에게는 아직 완벽하지 않은 배변 훈련이에요.
그런 둘째와 나들이를 할 때면 항상 곤란한 상황에 처할 때가 많았는데요.
이번 '아빠, 나 똥!' 그림책을 보니 딱 둘째와 저희 가족의 상황이 떠오르더라고요.
똥은 기다려 주지 않는다
읽다 보면 식은땀이 송송! 숨이 헉헉!
하지만 푸하하 웃을 수밖에 없을걸요?
팬티에 똥 한 번 안 싸 본 사람, 있으면 손들어봐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713/pimg_7327901733930624.jpg)
햇살이 눈부시게 쨍쨍 내리쬐는 휴가 첫날!
숙소에서 168개의 계단을 내려오면 있는 수영장!
나와 동생 마크는 수영장에 1등으로 도착해 신나게 물속으로 풍덩~뛰어들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동생 마크가 '아빠, 나 똥!' 이러는 거예요.
마크의 말에 숙소까지 168개의 계단을 빠르게 뛰어 올라갔어요.
그런데 동생이 변기에 앉자마자 이러는 거예요.
'똥이 안 나와요.' 하지만 똥이 나올 때까지 마냥 기다릴 수 없는 상황.
수영장에 좋은 자리를 모두 뺏길 수 없어서 다시 168개의 계단을 빨리 내려갔어요.
그런데 수영장에 들어가자마자 동생이 또 '아빠, 나 똥!'
하지만 이번에도 동생은 화장실에 가서는 똥이 안 마렵다고 해요.
반복된 동생의 똥 사건으로 아빠는 기진맥진해져요.
그러다 모두가 화들짝 놀라 수영장 밖으로 나오는 사건이 생기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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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713/pimg_7327901733930626.jpg)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713/pimg_7327901733930627.jpg)
똥 때문에 위기를 맞은 가족 휴가를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유쾌하게 볼 수 있어요.
그림책에 나오는 가족들의 표정과 똥이 마려운 아이의 리얼한 표정까지 너무 유쾌하더라고요
보는 입장에서는 재미있지만 막상 우리가 저 상황이었다면..아우!!!!ㅋㅋ
저희 가족 역시 둘째 덕분에 저런 상황이 종종 있었는데요.
생리 현상 때문에 저런 곤란한 상황이 생기는 건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도 마찬가지 일 거예요.
저 역시 그런 경험이 있고요.ㅋㅋㅋ
힘들고 당황스럽고 짜증도 나겠지만 실수 속에서 그 사람을 탓하거나 나무라지 않고
본인의 과거도 생각하면서 실수도 감싸주고 잘 이해해 주면서 용기를 주는 게 필요함을 느낄 수 있는 그림책이었어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713/pimg_7327901733930628.jpg)
아이들과 그림책을 함께 보면서 첫째는 웃기다고 웃어대고,
저희 둘째는 공감이 됐는지 마냥 웃지마는 못했다는....ㅋㅋㅋㅋ
지금은 많이 좋아져서 배변 훈련 마무리 단계인데요.
아이들은 기다려주고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주면 곧 좋은 결과를 내는 것 같아요.
경험과 기다림으로 상황을 잘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그런 부모가 되리라 다시금 생각해 봅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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