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후루룩 북멘토 그림책 12
희봄 지음, 김유경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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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멘토 바다를 후루룩

푸른 바다가 선사하는 싱싱한 재료를 한데 모아 끓인 포항 구룡포를 대표하는 모리 국수를 소재로 그림책!

우리 가족의 하루는 이른 새벽부터 시작되어요. 엄마 아빠는 해가 뜨지도 않은 어스름한 새벽에 일어나

배를 타고 먼바다로 나가 고기잡이를 하지요.

할머니는 엄마 아바가 잡아 물고기를 보기 좋게 대야에 담아 팔아요.

그리고 손님이 모두 떠난 , 노을이 물들 때쯤 팔다 남은 물고기와 해산물을 챙겨 집으로 돌아오지요.

그러면 아빠는 할머니가 가지고 물고기와 해산물을 한데 넣어 뜨끈뜨끈한 바다 국수를 만들어요.

할머니와 엄마 아빠의 땀과 사랑, 뱃길을 응원한 햇살, 흥겨운 바닷바람이 가득 녹아 있는 빨간 국물과 함께 후루룩후루룩 바다 국수를 먹으면,

하루의 고단함이 사르르 녹아내려요. 그리고 몸이 조금씩 따듯해지면서 소복소복 행복이 쌓이는 소리가 들려와요.

바다에서의 풍성한 축제가 끝나고, 다시 우리 가족만의 맛난 축제가 시작된 거예요.

하루 일과를 무사히 마치고 가족이 둘러앉아 먹는 바다 국수는 세상 어디서도 맛볼 없는 최고의 맛이지요.

우리 가족의 사랑이 듬뿍 담긴 음식이니까요.

해산물이 가득 들어있는 음식을 먹을 어른들이 맛을 표현하면서 "바다를 먹는 같다"라고 하잖아요.

모리 국수가 바로 그런 맛일 같아요.

대신.. 책에 나온 모리 국수는 우리가 음식점에서 먹는 그런 바다의 맛에 플러스 가족의 사랑과 여러 가지 감정이 섞여있는 그런 맛일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낚시를 좋아하는 저희 첫째는 종종 바닷가 근처에서 살고 싶다고 말을해요.ㅋㅋ

매일 낚시하고 잡은 먹고 낚시하고 그러고 다면서 말이죠.ㅋㅋㅋ

철없는 아이의 같다고 생각이 들면서도 빡빡한 일상을 생각해 보면 정말 여유롭고 뭔가 행복할 같은 상상이 들더라고요.

구룡포 바다의 가족이 만든 모리국수만큼 저희 집에도 할머니가 만들어주시는 음식이 그런 의미의 음식 같아요.

저에겐 외할머니이자 아이들에겐 증조할머니인 할머니!

할머니의 음식은 대를 거쳐 부모님, 저희, 손자들까지 가족이 언제 먹어도 마냥 행복해지는 그런 마법 같은 음식인 같아요.

행복한 상상과 다양한 바다의 맛을 상상해 있었던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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